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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omputer

26인치 LCD 모니터 LG 플래트론 M2600D-PM 개봉기 !

by 맨큐 2008.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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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GS이숍에서 삼성카드 결제를 통해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한 26인치 LCD 모니터 LG 플래트론 M2600D-PM ! GS이숍에서 확보한 LG 플래트론 M2600D-PM 물량이 부족했고, 새롭게 제작된 제품들에서 불량이 발생하는 바람에 다시 제작해 배송 작업이 진행되어 예정된 배송일자보다 일주일 가량 지나서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11월 7일에 결제를 완료했고, 11월 24일에 출고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던 이유로 인해 최종적으로 LG 플래프론 M2600D-PM을 받게 된 날은 결제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난 12월 3일이었습니다. 애초부터 예약 발송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결제한 것이었고, 배송이 늦어진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추가 2만 포인트를 적립해 주었으니 배송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냥 그러려니...물론 그 와중에 하루라도 빨리 제품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말이죠. ^^;



집으로 배달된 LG 플래트론 M2600D-PM ! 왼쪽에 보이는 모니터가 기존에 사용하던 19인치 CRT 모니터입니다. 2002년 3월에 전역하면서 구입한 제품이니 약 7년 가까이 사용한 제품입니다. 처음 19인치 CRT 모니터를 사용했을 때만 해도 '와, 화면이 이렇게 넓을 수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화면이 좁게만 느껴지더라구요. IT 제품들의 성능이 진화할수록 그에 맞춰 눈높이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 아무튼 배송받은 M2600D-PM은 26인치 제품이니만큼 크기 면에서는 19인치 CRT 모니터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19인치 CRT 모니터가 이렇게 초라해 보일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ㅎㅎ



자, 이제 박스 개봉 ! 스티로폼 아래로 LCD 모니터가 보이고, 그 위로는 각종 케이블들이 놓여 있습니다. 박스에서 모니터를 꺼낼 때 절대로 패널 전면부를 잡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더군요. 아마도 패널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경우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패널 취급시 주의사항에 따라 안전하게 박스로부터 모니터 봉인 해제 ! ^^



모니터와 함께 딸려온 부속품 및 케이블들입니다. 모니터를 하드하게 사용할 예정은 아니었던지라 이 중에는 불필요한 케이블도 있었습니다. 혹시 나중에 사용하게 될 수도 있으니 고이 보관해 두고, 모니터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패널을 좃미스럽게 침대 위에 놓고 포장된 비닐을 뜯었습니다. 까만 액정의 LCD 모니터가 등장합니다. 자칫 실수로 흠집이라도 내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럽게 다뤘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그렇지만, 특히나 전자제품을 처음 개봉할 땐 더욱 조심스럽게 다루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불량의 위험성이 있는 제품이라 항상 교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전자제품을 구입하면서 불량으로 인해 제품을 교환해 본 적은 없지만 말이죠.



스탠드 베이스 조립 ! LCD 모니터의 스탠드 바디의 돌출된 후크를 스탠드 베이스에 있는 슬롯에 방향을 맞추어 끼워 넣은 후 나사를 돌려 스탠드 바디와 스탠드 베이스를 고정시키면 모니터 조립 완료 !



자, 이제 연결이 끝난 LG 플래트론 M2600D-PM을 조심스럽게 들고 책상 위에 세우기만 하면 됩니다. 컴퓨터 책상 위를 꽉 채우고 있는 LG 플래트론 M2600D-PM !



이 녀석은 모니터로써 뿐만 아니라 TV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HDTV 말이죠. 아쉽게도 PIP 기능이 없어서 TV를 보면서 동시에 컴퓨터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요. 하지만 제 컴퓨터 메인보드에는 예전에 구입했던 HDTV 수신카드가 꽂혀 있었기에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때에는 TV카드를 이용해 TV를 감상할 수 있으니 PIP가 지원되지 않는 점은 처음부터 구매 고려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혹시 TV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TV와 컴퓨터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제품을 구입하시기 전에 살짝 고민하셔야 할 듯 합니다.



까만 패널을 자랑 중인 LG 플래트론 M2600D-PM ! 이제 조금만 있으면 이 넓은 모니터 화면으로 고화질 다큐멘터리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혹자는 제가 LG 플래트론 M2600D-PM을 구입한 이유가 야한 동영상을 감상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고 물어봤습니다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전 그저 차마고도, Planet Earth와 같은 대작 다큐멘터리들을 고화질로 감상하고 싶었을 뿐...^^



제품 뒷면의 케이블 연결 단자 패널의 모습입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DVI를 이용해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연결했습니다. 안테나/케이블 입력에 동축 케이블을 연결하면 모니터를 TV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동축 케이블이 TV카드에 물려둔 케이블 하나밖에 없어서 모니터를 TV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동축 케이블을 추가로 구입하려구요.



연결해야 할 케이블들을 모두 연결하고 나니 맑은 효과음과 함께 모니터가 켜집니다. 기본으로 TV 기능이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TV 화면이 등장하네요. 동축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상황이라 '고르지 않은 화면'이...^^;



화면을 DVI로 전환하고 컴퓨터 본체 부팅 ! 컴퓨터를 켜자마자 무한도전 뉴질랜드 특집 아이스 원정대편을 감상했습니다. 커다란 화면으로 보니 19인치 모니터로 볼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이 찾아오는군요. ㅎㅎ



예전에는 동영상을 재생할 때 인터넷 창 대부분이 가려져서 많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1920X1200 해상도로 설정하니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인터넷 서핑을 즐길 때에도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



하지만 LG 플래트론 M2600D-PM을 구입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역시 풀 HD 해상도의 동영상 소스를 재생해서 감상할 때입니다. 그리고 스위블, 틸트 기능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건 편하게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LG 플래트론 M2600D-PM 배송을 기다리고 있을 당시 이 제품에 대한 온갖 루머가 떠돌기도 했습니다. 원래 S-IPS 계열 패널을 사용하는 제품인데 12월부터 갑자기 TV 계열 패널로 바뀌어서 생산될 예정이라는 소문이었죠. 하지만 이런 소문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TN 패널과 S-IPS 패널의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할 뿐만 아니라, S-IPS 패널에서 TN 패널로 바뀔 경우 모델명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기에 아무런 공지도 없이 가격도 조정하지 않은 채 패널이 하향 변경될 이유가 없으니까 말이죠.

구입하기 전에 한 가지 걱정스러웠던 점은 LG 플래트론 M2600D-PM 구매자들이 이 모니터에 대해 색감이 전체적으로 붉다고 평가한 점이었는데, 현재 약 한 달 정도 사용해 본 결과 제 눈에는 그다지 붉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모니터를 활용해 전문적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 혹은 색감에 민감하신 분들께서 붉은 색감을 지적하신 듯 싶습니다. 물론 저처럼 막눈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붉은 색감을 민감하게 느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색감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약간 화려한 색감이라고 보시면 될 듯 ! 사용 후기를 보면 준전문가급으로 모니터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는 채도를 컨트롤해서 사용할 경우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간혹 불량화소가 있어서 제품을 교환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던데, 이번에도 운좋게 아무런 문제 없는 제품으로 배송받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26인치 모니터 구입하실 분들은 이 제품 한 번 눈여겨 보시길 ! 경쟁 모델에 비하면 훨씬 뛰어난 패널을 사용하고 있으니 성능 면에 있어서만큼은 분명 만족하실 겁니다. 물론 책상 앞에 앉아서만 컴퓨터를 사용하실 분들은 굳이 LG 플래트론 M2600D-PM과 같은 S-IPS 패널 제품을 선택하지 않고 가격적인 면에서 유리한 TN 패널 제품을 선택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전 침대에 누워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때가 많아서 시야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S-IPS 패널의 이 제품을 선택한 것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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