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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ports

K2 등산화 서브제로와 함께 수락산 정상을 향해 !

by 맨큐 200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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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K2 서포터즈 블로거로 선정되신 분들과 함께 북한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하필 그 날 오전 중에 중요한 시험을 봐야 했던 관계로 북한산 산행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혼자서 등산을 하기로 결심하고 집 근처 수락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



이 날의 목표는 바로 위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입니다. 탱크 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녀석이지요. 대포가 없어서 그런지 제 눈에는 탱크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



오전 내내 날씨가 맑길래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라주고 수락산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요즘 면접을 대비하여 나름 피부 관리를 하고 있어서...ㅎㅎ



수락산 등산로 초입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수락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분들도 계셨고, 저희와 비슷한 시간에 등산을 시작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오랜만의 등산이라 살짝 긴장한 채 등반 시작 ! 그 동안 피트니스 센터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기는 했지만, 등산할 때 필요한 근육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할 때 사용하는 근육과 다르기 때문에 힘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K2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지급받은 K2 등산화 서브제로 ! 이 날이 서브제로를 개시하는 날이었습니다. ^^ 배송받자마자 포스팅을 위해 한 번 신어본 이후 처음 신어본 것이었는데, 발목 부위가 꽤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처음 신을 땐 발목이 살짝 아프더군요. 뭐 금방 적응되기는 했지만요.



말라버린 시냇가 위에 쌓여 있는 돌탑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는 외국인 ! 얼마 전에 사진 촬영을 위해 이 부근까지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보이지 않던 돌탑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누가 쌓은 것인지 궁금 !



다른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겠지만, 산에 오를 때도 발을 보호하기 위해 등산용 신발을 신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일반 도로와 달리 길이 험하기 때문에 발목에 쉽게 무리가 올 수 있어 부상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이 날 봤던 등산객 분들도 대부분 등산화를 착용하신 채 산에 오르고 계셨습니다.



물론 제가 신고 있던 K2 서브제로가 가장 눈에 띄었겠죠? 신상이잖아요. ㅎㅎ



아름다운 뒷태를 뽐내고 있는 제 모습...이 아니라, 멋진 뒷태를 뽐내고 있는 K2 등산화 서브제로입니다. ^^;



정상을 향해 힘들게 올라가고 있는데, 왼쪽으로 절벽 비스무리한 장소가 나타났습니다. 자칫 발을 헛디뎌 이 쪽으로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것 같은...;;;



조심조심 다가가서 엉덩이로 걸터앉아봤습니다. 혹시라도 미끄러질까 봐 최대한 조심해서 말이죠. 지금 이렇게 삲애 후기를 작성하고 있으니 무사했다는 것이겠죠? ^^;



등산화를 신을 때 착용감도 중요하지만, 또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요소가 바로 접지력입니다. 미끄러운 곳이 많은 산길의 경우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어야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겠죠. 그런 점에서 K2 서브제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꽤 경사진 곳에서 손을 이용하지 않고 등산화만으로도 균형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접지력이 우수했습니다. ^^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수락산 능선 !



이렇게 바위 위를 걸어야 할 경우 등산화의 접지력이 중요합니다. 이런 곳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지면 후유증이 꽤 심하겠죠? 접지력 좋은 등산화를 신음으로써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선선함을 넘어서 꽤 쌀쌀한 날이었음에도 산에 오르니 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나 잠시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미리 사과를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등산 중간 휴식을 취하며 한 입 베어먹는 사과의 맛이란 !!! ^^



달콤하고 시원했던 사과를 먹고 힘을 내서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로프를 이용해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있을 정도로 험하기 그지 없던 수락산 ! 험하기로 유명한 월악산도 이런 코스는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보통 산 이름에 '악'자가 들어간 산이 험하다고 하더라구요. 수락산의 '락'자도 '악'자와 동일하게 취급해야 하는가 봅니다. ㅋ



드디어 목적지인 탱크 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직접 보니 한 눈에 볼 수 없을 정도로 바위가 컸습니다. 그나저나 저 바위 틈을 뚫고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생명력은 참 경이롭기 그지 없습니다. ^^;



목표였던 수락산 정상에 올랐으니 이제 하산할 일만 남았습니다. 사실 산을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이 날은 다행히 미리 입고 갔던 아디다스 테크핏 덕분에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요. 앞으로도 산에 오를 때는 K2 등산화, 아디다스 테크핏과 함께 해야 할 듯 합니다. ^^



낙엽 쌓인 산길도 문제없이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와준 K2 서브제로 ! 제가 직접 고른 제품은 아니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평상시 신고 다녀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디자인도 무난해 보이고 말이죠.



하산길에 발견한 다람쥐 한 마리 ! 민첩한 움직임 덕분에 제대로 포착을 못했네요. 잠시라도 가만히 서 있어줬더라면 제대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쉴새없이 바위를 타고 돌아다니더라구요. ;;



꽤 오랜만의 산행이었음에도 제 발은 물집 하나 잡히지 않고 무사했습니다. K2 등산화 서브제로 덕분일까요? ^^; 미리 백화점에 가서 제 발에 꼭 맞는 사이즈를 알아두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등산화를 신고 산에 오르는 내내 발에 별다른 통증을 느낄 수 없었으니까요. 물론 초반에 발목이 아팠던 점만 제외한다면요. 가을이 끝나기 전에 멋진 단풍으로 유명한 산에 한 번 더 오르고 싶네요. 물론 K2 서브제로와 함께...^^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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