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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ports

스릴 만점의 우든 코스터, 티익스프레스(T-EXPRESS)

by 맨큐 200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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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들이 공짜로 에버랜드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해서 초대받아 다녀온 것이지요. 자연농원이 에버랜드로 바뀐 이후로는 한 번도 에버랜드에 입장해 본 적이 없어서 도대체 에버랜드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던 차에 에버랜드에 놀러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두근거렸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 티익스프레스라는 우든 코스터가 새롭게 개장을 해서 이번에 에버랜드에 놀러가게 되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전날부터 흥분 상태! ^^




12시 즈음에 도착한 에버랜드! 날씨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게다가 카메라가 고장나서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더니 화질마저 별로네요. ;;;

에버랜드에 입장하자마자 곧바로 티익스프레스를 향해 달려가고 싶었으나, 같이 갔던 일행들 중 몇 명이 티익스프레스는 너무 무서울 것 같으니 다른 놀이기구를 타자고 해서 먼저 바이킹을 탔습니다. 바이킹을 타고 난 이후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싶다는 사람들과 티익스프레스는 너무 무서울 것 같다는 사람들끼리 나뉘어 각자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즐긴 후 정해진 시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저를 비롯하여 몇 명은 티익스프레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티익스프레스. 정면으로 보이는 77도 경사의 선로가 티익스프레스 구간 중 가장 무서우면서도 짜릿하다는 바로 그 곳입니다. ^^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티익스프레스의 규모는 매우 큽니다. 실제 탑승시간이 3분 정도니까 선로가 길 수 밖에 없겠죠. ^^




드디어 티익스프레스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줄지어 탑승하기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저희도 대기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입구 안으로 들어가는데만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역시 현재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티익스프레스인 것 같습니다.




긴 대기시간 끝에 티익스프레스 입구로 들어갔고, 실제 탑승하는 곳까지 가려면 입구에서부터 또 한참을 걸어야 했습니다. 탑승하는 곳까지 걸어가면서 찍은 티익스프레스 선로. 조금 있으면 저 곳을 달리게 됩니다. ^^




드디어 티익스프레스를 탑승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시속 106km의 티익스프레스, 과연 그 느낌은 어땠을까요? 말로는 설명할 수 없으니 직접 찍은 동영사을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지라 화질이 안 좋지만, 주변 사람들이 내지르는 비명만 들어도 얼마나 짜릿한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날 티익스프레스를 총 3번 탔는데, 저 여깃 처음 탈 때는 겁이 나서 카메라로 찍을 생각을 못 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타고 나니 너무 재미있어서 두 번이나 더 타게 되었고, 두번째, 세번째 탈 때는 휴대폰이 날아가 버리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 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티익스프레스 속도가 너무 빨라서 촬영 각도를 유지하기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찍었으니 간접적으로나마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있을 때의 스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티익스프레스에서 이렇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경우 카메라 혹은 휴대폰이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릴 수도 있으니 미리 날아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끈으로 손에 묶는 등의 준비)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가급적 따라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티익스프레스 두번째 탑승 동영상>



<티익스프레스 세번째 탑승 동영상>


두번째 탑승 동영상보다 한 번이라도 더 타 본 상황에서 촬영한 세번째 탑승 동영상의 촬영 상태가 좀 더 앙호한 듯 합니다. 티익스프레스를 세번째 탔을 때에는 제 앞좌석에 아무도 없어서 시야가 확보되었다는 점도 촬영 결과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겠지만요. 아무튼 티익스프레스로 인해 오랜만에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에버랜드 방문하시게 되면 꼭 경험해 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

ps. 참고로 동영상 속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은 제가 아닙니다. 전 두번째 탈 때부터는 동영상 촬영하는데 집중하느라 소리 지를 틈도 없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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