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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그리고 와인과 함께 했던 제주도에서의 첫날 밤. 피곤했던 데다가 알코올 몇 잔 들어가니 잠 잘 오더군요. 호텔에서 가볍게 뷔페식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둘째날 일정 시작 !
아침에 찾아가기로 한 곳은 바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 98호 만장굴입니다. 6년 전 제주도에 갔을 때에도 한 번 갔던 곳이지만, 다른 친구들이 가 보지 않았다고 해서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저 역시 만장굴 안에서의 서늘한 느낌이 좋았기에 별다른 이의 없이 결정에 따랐습니다. ^^
출발하고 얼아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종잡을 수 없었던 제주도의 날씨~ 제주도 여행 둘째날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늦게까지 오락가락하며 저희 여행을 방해했더랬습니다. -_-;
QM5의 파노라마 썬루프를 통해 바라본 비 내리는 풍경. 조금 내리다 말겠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달리다 보면 또 어느새 비가 그쳐있고...
또 달리다 보면 다시 비가 내리고...정말 종잡을 수 없었던 제주 날씨~ 올해 제가 여행을 간 곳마다 항상 이렇게 비가 반겨주네요. 그렇게 비를 흔하게 볼 수 없었다는 호주부터 시작해, 홍콩, 제주, 심지어 이탈리아까지 말이죠. 이탈리아에서 비 맞은 이야기는 좀 더 나중에 나오겠지만 아무튼 올해는 비와 함께 해야 하는 운세인가 봅니다. ^^;
한참 만장굴을 향해 달리다가 마주친 미로공원 ! 드디어 야간개장을 시작했다고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놨더군요. '오라, 용기있는 자들이여 ! 어둠의 미로 세례로 !'라고 적어 놓긴 했습니다만, 으슥한 곳에서의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을 위해 마련한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어쨌든 만장굴에 도착 ! 비가 와서인지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6년 전 이맘때 만장굴에 왔을 때는 무척 더운 날씨여서 많은 사람들이 만장굴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만장굴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렸기에 혹시나 싶어 준비해 온 우산을 쓰고 만장굴 입구로 출발 !
만장굴 입구로 향하는 길. 입장료를 지불하고 만장굴로 고고씽~
만장굴로 들어서는 곳입니다. 입구 근처에만 다가가도 동굴의 냉기가 느껴집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을 때 오면 정말 시원한 곳인데, 이 날은 비가 와서 조금은 쌀쌀했던 것 같습니다. 만장굴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 분들도 보이고, 이제 막 만장굴로 들어서려는 분들도 보이네요.
이제 만장굴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장굴은 총 길이가 약 7,416m나 되는 용암 동굴로, 전세계에 분포하는 용암 동굴 중 수십만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서 형태와 지형이 제대로 보전되어 있는 몇 안 되는 동굴 중 하나라 합니다. 동굴 중간 부분의 천장이 함몰되어 3개의 입구가 형성되어 있는데, 현재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이 곳은 제 2입구라고 하네요.
만장굴에 들어가면 곧 만날 수 있는 용암종유. 용암종유는 석회동굴의 종유석과 달리, 용암동굴이 형성되는 시기와 거의 같을 때 만들어진 동굴생성물이라 합니다. 석회동굴의 종유석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거든요. 용암종유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상어 이빨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통로가 좁아지는 구역의 천장에서 잘 발견된다는 용암종유 !
용암종유 외에도 이렇게 거북이 등껍질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천장 구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장굴이 형성된 후에 완전히 굳지 않은 천장의 암석이 떨어지면서 남은 자국이라고 하네요. 동굴 바닥의 용암이 계속 흐르게 되면 떨어진 암석의 일부는 흐르는 용암에 실려 하류로 이동해 없어지게 됩니다. 만약 천장으로부터 떨어진 암석이 바닥의 용암이 굳으면서 더 이상 흐르지 않을 경우 이렇게 쌓인 암석을 낙반이라고 하는데, 만장굴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용암선반의 모습입니다. 용암동굴이 생성된 후, 동굴 내부를 흐르던 용암의 일부가 벽면에 붙어 굳으면 여러 형태를 갖게 되는데 마치 선반과 같은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을 용암선반이라 부른다 합니다. 용암선반 외에도 형태에 따라 용암봉, 용암제방, 용암발코니 등으로 구분된다고 하네요.
용암포석이라는 지형물로 일명 거북바위라 불리는 것입니다. 용암동굴이 생성된 후, 동굴 내부의 용암이 계속 흐를 때 바닥으로 떨어진 천장의 암석이 흐르던 용암에 의해 이동되다가 정지함으로써 형성된 지형물이라 합니다. 이 거북바위는 용암포석이 바닥에 고정된 후, 용암포석의 주위를 흐르던 뜨거운 용암의 열에 의하여 옆부분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것이라 하네요.
6년 전에도 그랬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거북바위 즈음에 도착하니 같이 갔던 친구들이 그만 돌아가자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계속 들어가더라도 별다른 지형물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죠. 결국 개방구간 끝에 있다는 약 7.6m의 용암석주는 그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용암석주라 하는데 말이죠. ^^;
거북바위 구경을 끝으로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다시 걸어오다 보니 제 친구에게 신기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고 있던 슬리퍼에서 갑자기 비누 거품이 나기 시작한 것이죠. -_-; 걸어갈 때마다 늘어가는 비누 거품 때문에 비누 성인 아니냐고 놀렸는데, 왜 갑자기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인지는 미스테리입니다.
슬리퍼를 세탁하다가 비누 거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일 테지만, 왜 동굴로 들어가는 도중에는 비누 거품이 발생하지 않은 것인지...분명 동굴에 들어가기 전부터 비를 맞았고, 동굴 안으로 걸어가는 동안 동굴 안 여기저기에 빗물이 고여 있어 그 사이에도 비누 거품이 형성될만한 조건은 충분히 갖췄거든요. ^^
친구의 슬리퍼에서 발생한 비누 거품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만장굴 출구에 도착했습니다. 출구라고는 했지만, 사실 아까 입장했던 그 곳입니다. 입구와 출구가 같거든요. ^^;
씻어도 씻어도 계속 발생하던 비누 거품~ 제 친구들 모두 신기해 하면서 증거 사진을 남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ㅋㅋ
만장굴에 한 번 가 본 분들이라면 만장굴에서 또 다른 신기한 구조물을 발견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용암 지형이 몇년만에 바뀌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여름에 제주도에 관광을 가신 분들이 만장굴을 여러 번 방문하셔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이유가 있으니,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만중굴의 내부 온도가 15도~18도 정도로 항상 서늘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 하더라도 만장굴 안에만 들어가면 더위 걱정은 완전히 날려 버릴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만장굴에서 나온다면 다시 더위 때문에 고생할 순 있겠지만요.
아무튼 시원했던 만장굴 관광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도로에 물이 많이 고여 있었는데, 이렇게 물보라를 만들며 달렸더랬죠. ㅎㅎ 물론 주변에 보행자나 다른 차량은 없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성산 일출봉 ! 같이 여행을 간 친구들 중에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하는 고생을 감수할 녀석은 없었으니 이 시간에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긴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성산 일출봉에 올랐더라도 이 날 날씨를 고려하면 괜한 헛고생만 했겠네요. ^^; 성산 일출봉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아침에 찾아가기로 한 곳은 바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 98호 만장굴입니다. 6년 전 제주도에 갔을 때에도 한 번 갔던 곳이지만, 다른 친구들이 가 보지 않았다고 해서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저 역시 만장굴 안에서의 서늘한 느낌이 좋았기에 별다른 이의 없이 결정에 따랐습니다. ^^
출발하고 얼아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종잡을 수 없었던 제주도의 날씨~ 제주도 여행 둘째날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늦게까지 오락가락하며 저희 여행을 방해했더랬습니다. -_-;
QM5의 파노라마 썬루프를 통해 바라본 비 내리는 풍경. 조금 내리다 말겠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달리다 보면 또 어느새 비가 그쳐있고...
또 달리다 보면 다시 비가 내리고...정말 종잡을 수 없었던 제주 날씨~ 올해 제가 여행을 간 곳마다 항상 이렇게 비가 반겨주네요. 그렇게 비를 흔하게 볼 수 없었다는 호주부터 시작해, 홍콩, 제주, 심지어 이탈리아까지 말이죠. 이탈리아에서 비 맞은 이야기는 좀 더 나중에 나오겠지만 아무튼 올해는 비와 함께 해야 하는 운세인가 봅니다. ^^;
한참 만장굴을 향해 달리다가 마주친 미로공원 ! 드디어 야간개장을 시작했다고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놨더군요. '오라, 용기있는 자들이여 ! 어둠의 미로 세례로 !'라고 적어 놓긴 했습니다만, 으슥한 곳에서의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을 위해 마련한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어쨌든 만장굴에 도착 ! 비가 와서인지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6년 전 이맘때 만장굴에 왔을 때는 무척 더운 날씨여서 많은 사람들이 만장굴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만장굴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렸기에 혹시나 싶어 준비해 온 우산을 쓰고 만장굴 입구로 출발 !
만장굴 입구로 향하는 길. 입장료를 지불하고 만장굴로 고고씽~
만장굴로 들어서는 곳입니다. 입구 근처에만 다가가도 동굴의 냉기가 느껴집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을 때 오면 정말 시원한 곳인데, 이 날은 비가 와서 조금은 쌀쌀했던 것 같습니다. 만장굴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 분들도 보이고, 이제 막 만장굴로 들어서려는 분들도 보이네요.
이제 만장굴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장굴은 총 길이가 약 7,416m나 되는 용암 동굴로, 전세계에 분포하는 용암 동굴 중 수십만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서 형태와 지형이 제대로 보전되어 있는 몇 안 되는 동굴 중 하나라 합니다. 동굴 중간 부분의 천장이 함몰되어 3개의 입구가 형성되어 있는데, 현재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이 곳은 제 2입구라고 하네요.
만장굴에 들어가면 곧 만날 수 있는 용암종유. 용암종유는 석회동굴의 종유석과 달리, 용암동굴이 형성되는 시기와 거의 같을 때 만들어진 동굴생성물이라 합니다. 석회동굴의 종유석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거든요. 용암종유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상어 이빨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통로가 좁아지는 구역의 천장에서 잘 발견된다는 용암종유 !
용암종유 외에도 이렇게 거북이 등껍질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천장 구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장굴이 형성된 후에 완전히 굳지 않은 천장의 암석이 떨어지면서 남은 자국이라고 하네요. 동굴 바닥의 용암이 계속 흐르게 되면 떨어진 암석의 일부는 흐르는 용암에 실려 하류로 이동해 없어지게 됩니다. 만약 천장으로부터 떨어진 암석이 바닥의 용암이 굳으면서 더 이상 흐르지 않을 경우 이렇게 쌓인 암석을 낙반이라고 하는데, 만장굴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용암선반의 모습입니다. 용암동굴이 생성된 후, 동굴 내부를 흐르던 용암의 일부가 벽면에 붙어 굳으면 여러 형태를 갖게 되는데 마치 선반과 같은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을 용암선반이라 부른다 합니다. 용암선반 외에도 형태에 따라 용암봉, 용암제방, 용암발코니 등으로 구분된다고 하네요.
용암포석이라는 지형물로 일명 거북바위라 불리는 것입니다. 용암동굴이 생성된 후, 동굴 내부의 용암이 계속 흐를 때 바닥으로 떨어진 천장의 암석이 흐르던 용암에 의해 이동되다가 정지함으로써 형성된 지형물이라 합니다. 이 거북바위는 용암포석이 바닥에 고정된 후, 용암포석의 주위를 흐르던 뜨거운 용암의 열에 의하여 옆부분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것이라 하네요.
6년 전에도 그랬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거북바위 즈음에 도착하니 같이 갔던 친구들이 그만 돌아가자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계속 들어가더라도 별다른 지형물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죠. 결국 개방구간 끝에 있다는 약 7.6m의 용암석주는 그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용암석주라 하는데 말이죠. ^^;
거북바위 구경을 끝으로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다시 걸어오다 보니 제 친구에게 신기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고 있던 슬리퍼에서 갑자기 비누 거품이 나기 시작한 것이죠. -_-; 걸어갈 때마다 늘어가는 비누 거품 때문에 비누 성인 아니냐고 놀렸는데, 왜 갑자기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인지는 미스테리입니다.
슬리퍼를 세탁하다가 비누 거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일 테지만, 왜 동굴로 들어가는 도중에는 비누 거품이 발생하지 않은 것인지...분명 동굴에 들어가기 전부터 비를 맞았고, 동굴 안으로 걸어가는 동안 동굴 안 여기저기에 빗물이 고여 있어 그 사이에도 비누 거품이 형성될만한 조건은 충분히 갖췄거든요. ^^
친구의 슬리퍼에서 발생한 비누 거품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만장굴 출구에 도착했습니다. 출구라고는 했지만, 사실 아까 입장했던 그 곳입니다. 입구와 출구가 같거든요. ^^;
씻어도 씻어도 계속 발생하던 비누 거품~ 제 친구들 모두 신기해 하면서 증거 사진을 남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ㅋㅋ
만장굴에 한 번 가 본 분들이라면 만장굴에서 또 다른 신기한 구조물을 발견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용암 지형이 몇년만에 바뀌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여름에 제주도에 관광을 가신 분들이 만장굴을 여러 번 방문하셔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이유가 있으니,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만중굴의 내부 온도가 15도~18도 정도로 항상 서늘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 하더라도 만장굴 안에만 들어가면 더위 걱정은 완전히 날려 버릴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만장굴에서 나온다면 다시 더위 때문에 고생할 순 있겠지만요.
아무튼 시원했던 만장굴 관광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도로에 물이 많이 고여 있었는데, 이렇게 물보라를 만들며 달렸더랬죠. ㅎㅎ 물론 주변에 보행자나 다른 차량은 없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성산 일출봉 ! 같이 여행을 간 친구들 중에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하는 고생을 감수할 녀석은 없었으니 이 시간에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긴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성산 일출봉에 올랐더라도 이 날 날씨를 고려하면 괜한 헛고생만 했겠네요. ^^; 성산 일출봉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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