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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Korea/Korea_Jeju

제주도 협재해수욕장에서의 즐거웠던 물놀이~

by 맨큐 2008.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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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다음 GMC 방문을 마치고 난 후 바로 호텔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했던 호텔은 제주시내에 위치한 오리엔탈 호텔 ! 공항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입니다. 체크인 시간이 좀 더 빨랐더라면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이동했을 텐데, 14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했기에 제주도에 도착한 9시부터 차 타고 계속 돌아다닌 것이었죠.



다음 GMC로부터 그리 멀지 않았던 오리엔탈 호텔 ! 2인 1실을 예약했으니 어떻게 방 배정할 것인지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한 후, 짐을 풀었습니다. 호텔을 자세히 들여다 볼 틈도 없이 바로 해수욕장으로 고고씽~ 호텔에 대한 리뷰도 나중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



저희가 가 보기로 했던 해수욕장은 바로 협재 해수욕장 ! 반달형으로 생긴 모래사장 덕분에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는 베스트 해수욕장 중 하나라 합니다. 특히 경사가 완만해 가족끼리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가족들끼리... 남자 넷이서 온 저희들이 가 볼 만한 곳은 아니었을까요? ㅎㅎ



주차장에서부터 협재해수욕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도무지 주차할만한 공간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주변에 차를 대기로 결정하고 조금 더 앞으로 가니 금릉해수욕장 주차장이 보입니다. 금릉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과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야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모래사장이 짧고, 암석으로 인해 해수욕하기 불편해서 사람들은 적은 편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이 곳에 차를 주차하고 협재해수욕장에서 놀 수 있었습니다. ^^;



금릉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해수욕을 즐기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바다로 향합니다. 암석들 때문에 모래사장을 즐기기 힘들어 보이죠? 아마 이 때문에 금릉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될 수도 있겠네요.



금릉해수욕장에서 협재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에 발 밑으로 온갖 바다생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위 틈에 붙어 있는 게부터 시작해서...



바위 틈으로 흐르는 바닷물 속에 살고 있는 소라게...



모래를 뒤집어쓰고 있는 게까지... 신기하게도 다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서식지와 비슷한 색깔을 하고 있네요. 어렸을 땐 이 녀석들 보면 붙잡으려고 노력하곤 했는데, 역시 나이가 드니 시큰둥~ 사진만 찍고 말았습니다. ^^;



약 10분 정도 바위 위를 걸어오니 드디어 협재해수욕장이 눈에 보입니다. 한산했던 금릉해수욕장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에서 무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신나서 협재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제 친구들입니다. ^^



드디어 협재해수욕장에 발을 담그고~



신기하게 협재해수욕장 바닷물 속에는 열대어 비슷한 녀석이 헤엄치고 돌아다니더군요.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_-;



가져온 짐을 보관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주변 상가로 향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협재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했더라면 굳이 주변 상가의 보관함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바람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전에 헌팅 대상을 물색 중인 듯? ^^;



바나나보트를 즐기고 있는 피서객들. 저희도 타고 싶었으나 돈을 꺼내러 가기 귀찮아서 말았습니다. 게다가 바나나보트 등의 레포츠를 이용하려면 조금 멀리 떨어진 곳까지 걸어야 하더라구요. ㅋㅋ



협재해수욕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어디선가 시끄러운 물소리가 나길래 돌아 봤더니 어떤 분께서 저렇게 요란하게 달리고 계시더군요. 왜 저럴까 궁금하긴 했지만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저렇게 몸개그를 선사해 주셨습니다. 달리다가 물의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넘어진 모습입니다. 물 위로 넘어진 분의 발만 보이죠? ㅋㅋ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모습~



물놀이도 지겨워졌는지 모래사장으로 나와 이렇게 모래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는 제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제 친구들이 저렇게 놀고 있는 사이 제 카메라는 저희와 똑같이 4명이서 온 아가씨들 발견 ! 제가 발견한 것이 아니라 제 카메라가 발견한 것입니다. ㅋㅋ 다 같이 저희 일행 중 헌팅을 할만한 스펙이 되는 녀석에게 '함께 놀자'고 제안해 볼 것을 종용했으나, 귀찮았는지 저희들의 제안을 묵살하더군요. 예전에 겪었던 비참한 추억을 다시 떠올리기 싫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약 4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술자리에서 회자되고 있는 헌팅에 얽힌 웃긴 이야기가 있거든요. ^^



트랜스포머 완성 ! 변신하는 모습도 연사로 촬영했는데 보여드리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정말 웃긴 장면인데 말이죠. 물론 저희들끼리만 웃긴 것일 수도 있겠지만...;;



금빛 가루를 뿌린 듯 노랗게 물들어가는 협재해수욕장~



저희들도 처음에 해수욕장에 갔을 때는 저렇게 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방문했지만, 그저 희망사항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ㅋㅋ



위에서 보여드린 사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죠? ^^; 이 모습을 다른 분께서 촬영하셔서 블로그에 올리셨다면 정말 웃기겠네요. 네 명의 남자들이 해수욕장에서 노는 모습? ㅋㅋ



협재해수욕장은 파도가 심하지도 않고, 수심도 깊지 않아 정말 가족들끼리 즐기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은빛 모래사장 덕분에 경치가 좋기도 하구요. 다만 이 사실이 많이 알려져 있는지 실제로도 많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니 저희들처럼 남자들끼리, 혹은 여자들끼리 놀러간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없는 곳일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헌팅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거든요. 헌팅을 원하신다면 다른 곳으로 가 보시길..^^



해가 지고 해수욕장을 가득 채웠던 피서객들이 많이 빠져나간 후의 협재해수욕장의 모습.



협재해수욕장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차를 타고 제주시로 향하는 중입니다. 이 날의 저녁식사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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