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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Korea/Korea_Jeju

제주도 다음 GMC의 돌하르방은 인터넷도 즐긴다 !

by 맨큐 2008.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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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정처없이 해안도로를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서귀포까지 드라이브를 즐기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목적지를 변경한 저희 일행은 뻥 뚫린 제주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왔던 그 길을 거슬러서 말이죠. ^^;



200만년 대자연의 산소를 마실 수 있다는 뉴제주 ! 자동차 창문을 완벽하게 닫아놓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가동한 상태로 달렸기 때문에 이 때까지는 제주 공기가 좋은지 실감할 수 없었습니다. ^^; 그건 그렇고 '경제 혁명 완수'라는 구호를 보니 뭔가 북한스러운 느낌이...-_-;



약 30분을 달려 도착한 이 곳 ! 과연 어디일까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이 곳의 돌하르방은 인터넷을 즐기고 있습니다.



돌하르방이 들고 있는 노트북 앞의 로고를 보니 이 곳이 어디인지 대충 짐작이 가시겠죠? ^^



바로 다음 제주 본사 GMC (글로벌 미디어 센터, Global Media Center) 입니다. 다음이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지 4년 가까이 되어 가니 돌하르방도 인터넷을 즐길만한 시간이 된 셈이죠. 물론 이전했을 당시부터 인터넷을 즐기는 돌하르방을 세우긴 했겠지만 말이죠. ^^;

원래의 약속장소는 이 곳이 아니었지만, 약속장소가 네비게이션에 찍히지 않아 약속장소 근처에 있는 다음 제주 본사로 온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음(DAUM) 직원 분의 안내를 받아 약속장소로 이동 !



이 곳은 요즘 제주에서 잘 나간다는 '흑돈가'라는 흑돼지 전문점입니다. 밤새 잠도 못 잔 상태에서 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날아와 아침부터 맥도널드에서 맥모닝으로 아침을 해결하니 상당히 허기진 상태라서 음식점 간판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 했습니다. 그저 조금이라도 빨리 뱃속에 음식물을 집어넣어야 한다는 생각 뿐...-_-



저희가 먹은 메뉴는 바로 흑돼지 !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의 별미라 할 수 있는 흑돼지를 먹어보지 않을 수 없겠죠. 게다가 고맙게도 제주도에 계시는 지인 분께서 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철판 위에 흑돼지를 올리고 굽기 시작~ 흑돼지 위에 소금을 뿌려서 구웠는데 조금 많이 뿌린 듯...;; 역시나 저처럼 빨리 고기 맛을 보고 싶었던 제 친구의 소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



얼른 고기가 구워지길 기다리면서 밑반찬들 시식 ! 시장이 반찬이니 뭔들 맛없었겠습니까? ^^;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는 흑돼지 !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제 카메라에서는 음식 사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워낙 맛있어서 사진 촬영할 생각도 못 하고 구워지는 족족 집어먹기 바빴거든요. 배부르게 고기를 먹은 후 냉면도 시켜먹었는데 냉면 사진도 찾을 수가 없네요. -_-;

저희에게 '흑돈가'를 소개해 주신 분께서 물냉면보다는 비빔냉면이 더 맛있다고 하셨는데, 물냉면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워낙 까다롭지 않은 제 식성 덕분이었을 수도 있지만요. ^^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다시 다음 GMC에 들렀습니다. 다음 GMC 입구에 마련되어 있던 닌텐도 위 ! 소화도 시킬 겸 한 게임 해 보고 싶었으나, 보는 눈이 많아서...-_-; 닌텐도 위도 한 번 즐겨보고 싶은데, 닌텐도 위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인터넷도 즐길 수 있는 다음 글로벌 미디어 센터 ! 컴퓨터를 보니 밤새 인터넷 하고 왔음에도 고작 몇 시간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손이 근질근질했던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다음 직원 분들, 그리고 다음에서 주최했던 기부 행사들을 통해 제 3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제가 아는 분이 계실까 싶어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다음(DAUM) 직원 분들 몇 분의 얼굴을 알고 있어서 찾아봤는데 말이죠. ^^;



다음 GMC에는 이렇게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음 GMC를 단순히 다음 직원들이 일하는 공간으로만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 혹은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의도대로 많은 분들이 카페테리어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이들은 컴퓨터로 인터넷을 즐길 수도 있구요.



사진 속 레몬수만큼이나 시원했던 다음 GMC 카페테리어 !



주문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이 곳에서 후식까지 풀코스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_-v



주문한 음료수를 만들고 계시는 카페테리어 직원 분들 !



제가 주문한 음료는 아이스 초코 ! 다이어트 중인데 아이스 초코를 주문하다니...그래도 커피는 마시기 싫었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여행 중이니 이 정도쯤은 제게 허락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다음 GMC 휴게실. 제 친구들이 여기를 보고 무척이나 부러워 했습니다. ^^ 본인들 회사에는 이런 공간이 전혀 없으니까 말이죠.



간이 침대 비슷한 의자까지 놓여져 있네요. 누워서 수다 떨면 기분 좋을 듯 !



다음 GMC 내부 견학을 마친 후 바깥으로 나오니 나무로 된 흑돼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네요. 가까이 가 보질 않아서..^^;



나무로 된 흑돼지와 GMC 건물 중간에서 촬영한 GMC의 모습~ 다음 GMC는 그랜드 피아노 형태의 건물인데, 사진상으로는 제대로 표현이 안 되었네요. 좀 더 멀리서 찍었어야 했는데, 역시나 귀차니즘 때문에 멀리 가기 싫어서 적당하다 싶은 곳에서 찍었더니...;;;



나무 흑돼지 뒤로는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회사 내에 이런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니 정말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네요. ^^



옥상에 올라 바라본 탁 트인 전망 ! 일하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때 잠시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칭을 하면 업무로 인한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갈 것 같은 공간이죠?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듯 한데, 봄, 가을, 겨울에는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하네요. ^^



바로 앞에 있는 한라산은 안 보고 아래쪽을 바라보고 있는 제 친구들 ! 무엇을 보고 있었던 것인지...ㅋ



다음 GMC 견학을 마치고 난 시간이 약 2시 10분이었습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해도 되는 시간도 지났으니 이제 슬슬 호텔로 가봐야 할 시간이었죠. 원래 해안도로를 따라 서귀포까지 갔다가 제주도 한가운데를 관통해 숙소까지 올 생각이었는데, 점심식사를 사 주셨던 지인 덕분에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호텔로 향하기 전에 잠시 '다음 책'에서 선정한 이 달의 도서도 구경해 주고...



입구에 마련되어 있던 GMC 엽서도 몇 장 챙겼습니다. ^^; 다음 GMC 사진으로 만든 엽서였는데, 깔끔하니 예쁘더라구요. 직접 엽서를 보낼 수도 있었는데,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우표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혹시 제주도에서 엽서를 보내야 할 일이 있으시다면 다음 GMC를 방문해 보시길 !



이번 제주 다음 GMC 방문으로 전 다음 양재 사옥, 홍대 사옥, 제주 본사까지 모두 다 방문하게 되었네요. ^^ 다음 GMC를 방문하면 1. 포토 퍼즐과 검색쇼, 2. UCC 체험, 3. 인터넷 서비스 제작 과정 소개 및 근무환경 시설 투어 등으로 구성된 방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데, 현장방문시에도 가능하고 예약(Tel : 064-795-1674)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니 제주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체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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