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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Korea/Korea_Jeju

QM5와 함께 한 제주 여행 - 프롤로그

by 맨큐 200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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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부터 8월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제주도 여행.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여행기의 프롤로그는 특이하게 전체 여행을 요약하는 형태로 작성해 볼까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들은 조만간 이어질 제주 여행 시리즈를 통해 풀어내도록 할게요. ^^




제주 여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은 바로 렌트카를 빌리는 일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제주도의 수많은 절경들을 마음대로 즐기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대중교통보다는 자동차를 렌트해서 이동하는 것이 좀 더 용이할 테니까요. 게다가 이번에 제주 여행을 함께한 일행이 총 4명이었기에 차량을 빌리더라도 금전적 부담이 크지는 않았기에 바로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차종이 바로 르노삼성의 QM5 !!! 얼마 전에 제가 그렇게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바로 그 녀석입니다. ^^; 조만간 QM5를 입수하게 될 것이기에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미리 QM5에 익숙해지고자 이 녀석으로 선택했습니다. 남자 4명이서 떠난 여행이라 세단보다는 SUV가(물론 QM5는 SUV가 아닌 CUV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편할 것 같기도 했구요.




처음 접하는 차량이기에 대충이나마 렌트카 서비스업체 직원 분의 설명을 들어야 했습니다. 저 역시 운전을 해야 했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




고급스러워 보이는 르노삼성 QM5 내부. 역시 제가 탐낼만하죠? 조만간 꼭 입수하고야 말겠습니다. ^^;




QM5의 스마트키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차량은 대부분 열쇠로 문을 열고 시동을 켜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스마트키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스마트키를 이용하는 것이 열쇠를 이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편하더라구요.




QM5에 탑재되어 있던 조이스틱형 네비게이션. 개인적으로 준비해갔던 PMP Q5의 네비게이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QM5 자체에 탑재되어 있던 네비게이션 기능은 많이 사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QM5에 내장된 조이스틱형 네비게이션의 성능이 꽤 괜찮다는 평가를 듣긴 했지만, 내장형 네비게이션의 경우 차량을 운전하고 있을 때에는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저희처럼 달리는 도중에 목적지를 정하며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약간 불편했거든요. 하지만 미관상으로는 확실히 네비게이션이 내장되어 있는 것이 외장형 네비게이션을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앞유리를 가리지 않아 운전자가 시야를 확보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대충 설명을 들었으니 이제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6년 전에 제주도에 놀러왔을 때처럼 사고만 나지 않기를 바라며 QM5의 시동을 걸고 제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 사고 발생에 대비해 자차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지난 번에 '설마 사고 나겠어' 싶은 마음에 자차보험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했기에...;;;




QM5의 센터 페시아(Center Fascia). 날씨가 더웠기에 가장 먼저 에어컨 조작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가운데 있는 버튼을 이용해 손쉽게 풍속을 조절할 수도 있었구요.




최저온도는 16도까지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 낮추니 'LO'라고 표시되며 더 낮은 온도로도 설정 가능한 것 같았는데, 실제 체감상으로는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내 온도를 16도 이하로 설정할 일은 거의 없을 테니 에어컨의 성능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제로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어디 한 번 다녀오면 땀이 줄줄 흘렀는데도 에어컨을 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더위를 싫어라 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 QM5 에어컨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축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친구가 QM5를 몰고 가는 도중 전 옆에서 이렇게 사용 설명서를 읽으며 QM5의 각종 기능들을 익히고 친구에게 설명해줘야 했습니다. 그 동안 운전해 본 차량들에 비하면 새로워 보이는 버튼들이 많아서 꽤 오랜 시간 공부해야 했습니다. ㅎㅎ




국내 최초로 루프 전체에 글라스를 적용하여 막혀 있던 천장의 답답함을 없앤 QM5의 파노라마 썬루프. 광고를 보고는 뒷좌석 위까지 열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앞좌석의 천장 부분만 열렸습니다. 앞좌석 천장을 열면 자동차로 달리면서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위험할 것 같아서 시도하지는 않았습니다. ^^;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없어서 뻥 뚫린 도로 위를 마음껏 드라이브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신호등이 많고, 신호 대기 시간도 길어서 고속도로를 달리듯 질주할 수는 없었지만, 다른 차량이 별로 없어서 QM5의 주행 능력을 실컷 시험해 볼 수 있었죠.




QM5의 계기판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총 22,850km를 주행한 녀석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총 주행 거리 외에도 이렇게 향후 차량 정비 시점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스위치를 한 번만 조작하면 총 주행거리, 향후 차량 정비 시점, 평균 속도 등의 정보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하면 계기판에 파킹 브레이크 작동 중이라는 메세지가 나타나구요. QM5의 파킹 브레이크는 버튼 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브레이크가 작동 중인지 여부를 분간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이렇게 계끼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뒀더라구요.




센터 페시아는 전체적으로 좌우 대칭형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에어컨 풍속, 풍향, 온도 등을 각각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이후 첫번째 공식 일정(?)이었던 다음 GMC 방문. 원래 다른 곳을 가려고 하다가 계획을 변경해서 이 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다음 GMC에 도착하면 만날 수 있는 노트북으로 웹서핑 중이신 돌하르방 아저씨.




주차장에 QM5를 세워놓고 다음 GMC를 견학했습니다. 다음 GMC 견학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한 여행기를 통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다음의 3개 사옥은 전부 한 번씩 방문해 봤네요. 양재 사옥도 방문해 보고, 홍대 사옥도 방문해 보고, 이번 기회에 제주 본사까지 방문했으니 말이죠. 요즘 유난히 다음 사무실 방문이 잦은데 잘 모르는 분들께 다음 직원이라 해도 믿을 것 같아요. ㅋㅋ




다음 GMC 견학을 마치고 향한 곳은 협재 해수욕장. 일기예보에 의하면 16일부터 계속 비가 올 예정이라고 했으나 제주도에 도착한 첫 날은 날씨가 맑았더랬습니다. '역시 기상청 !'을 외치며 제주도로 출발하기 전에 점찍어 두었던 협재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협재 해수욕장에서의 이야기도 앞으로 진행될 제주 여행기를 통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협재해수욕장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네비게이션만 믿고 운전하다가 하마터면 사고낼 뻔 했습니다. 자칫했으면 한동안 블로그를 운영하지 못 하고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될 뻔 했어요. ^^;




QM5의 실내등. 한 번 켜 보기는 했지만, 크게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실내등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QM5의 전조등이었습니다. 조명 각도도 상당히 넓었고, 조명도 상당히 밝았습니다. QM5만의 바이-제논 헤드램프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출시된지 얼마 안 된 차량이라서 그렇게 밝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바이-제논 헤드램프를 채택해 상/하향등 모두에서 제논 램프가 작동함으로써 폭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라 하네요. 아무튼 상당히 넓은 각도를 밝게 비춰주니 운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했습니다. 게다가 코너 주행시 진행 방향으로 추가의 램프를 밝혀주는 코너링 램프가 장착되어 있어 편의성 및 안정성 역시 강화되었다 하니 운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의 두번째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조건에서 QM5를 운전해 보라는 하늘의 배려라고 생각했습니다. -_-; QM5의 와이퍼를 켜니 비가 내리는 정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차량 앞유리의 물기를 제거해 줬습니다. 비가 조금 오면 와이퍼 속도가 느려지고, 비가 많이 오면 와이퍼 속도가 빨라지더군요.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훌륭한 시스템이었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를 통해 바라본 비 오는 날의 제주도 하늘. 원래 해수욕장을 갈까 하다가 중간에 비가 내려서 해수욕장은 포기하고 만장굴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달리는 도중 목적지를 수시로 바꿨기에 QM5에 내장된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데에는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만장굴로 가는 길.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속편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의 QM5 운전은 평상시와 크게 다를 바 없었습니다. 다만 안개가 자주 끼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기에 속도를 좀 더 줄여야 하는 정도?




드디어 도착한 만장굴 입구. 만장굴의 경우 6년 전에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에도 가 봤는데, 당시 만장굴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느꼈던 한기를 잊을 수 없어 다시 한 번 찾았습니다.




만장굴 관람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비를 맞으며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QM5. 제주도 관광지를 둘러보고 온 후 유일하게 바로 에어컨을 켜지 않았던 때입니다. 만장굴 안에서 추위에 떨다가 나왔으니까요. ^^;










성산 일출봉에 오르기 위해 잠시 점심식사를 하러 성산 일출봉 근처의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2박 3일 동안 저희의 애마가 되어 주었던 QM5의 멋진 모습을 담기 위해 근처 바닷가를 찾았죠. CUV인 QM5는 상당히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세단은 아니지만, 세단에 못지 않는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죠. 그래서 제가 QM5에 끌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성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요소 역시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니까요.




성산 일출봉에 오르고 있는 제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엄청나게 고생을 했지만, 결국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성산 일출봉 정상에 올라 한 일이라고는 쏟아지는 비를 맞는 것 외에는 없었지만요. ^^;




성산 일출봉에서 내려와 들렀던 곳은 바로 도깨비 도로! 어차피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었기에 잠시 들렀습니다. 도깨비 도로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착시 현상으로 인해 내리막길인데도 마치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동차를 중립으로 놓고 가만히 놔두면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처럼 보이죠. 실제 위 사진을 보시면 QM5를 중립 상태로 놨을 때 QM5가 오르막길을 거슬러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시죠? ^^ 저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도깨비 도로 위에서 비슷한 실험을 하면서 재밌어하고 계셨습니다.



도깨비도로 위에 선 QM5,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리목 휴게소. 한라산을 등반하기는 힘들 것 같아 가볍게 드라이브 하면서 한라산을 즐기기 위한 코스였습니다. 아리목 휴게소에 도착해 마치 QM5의 주인인 양 사진도 한 장 찍어줬습니다. 하루 빨리 제 QM5로 이런 사진을 찍을 날이 와야 할 텐데 말이죠. ㅋㅋ




도로 위를 신나게 질주하는 QM5.




옆으로 조만간 제가 받게 될 SM5가 지나가길래 잽싸게 촬영했습니다. ^^;




둘째날 저녁식사를 해결했던 횟집! 푸짐한 양 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저희를 만족시켜 줬던 곳입니다. 역시 자세한 이야기는 조만간 포스팅을 통해...^^




드디어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가지고 온 짐을 몽땅 QM5에 실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 5시 35분이었으니 그 때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 여행을 즐기고 렌트카 회사에 반납할 계획이었거든요. 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QM5는 트렁크의 아랫쪽 부분을 개폐할 수 있습니다. 클램셀 테일 게이트라는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로 조개 껍질처럼 위/아래로 개폐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라 합니다. 실제로 짐을 옮기면서 느꼈는데, 무거운 짐을 차량에 옮길 때 굉장히 편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차량으로 넣기 위해서는 짐을 상당히 높이 올려야 하는데, 클램셀 테일 게이트 덕분에 짐을 조금만 올려도 트렁크 안으로 집어 넣을 수 있었으니까 말이죠. 게다가 두 사람 정도가 한꺼번에 걸터앉아도 버틸 수 있다고 하니, 여러 모로 유용할 것 같습니다. ^^




앞좌석에 마련되어 있던 햇빛 가리개. 다른 차량에 비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햇빛 가리는 기능만큼은 최고일 듯...^^




하지만 저희가 제주도에 놀러갔을 때 대부분의 날씨가 위 사진과 같았기에 햇빛 가리개를 사용할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제주 여행 중 가장 난코스였던 곳입니다. 안개나 너무 짙어서 운전하기 까다롭더라구요. 금방 안개가 걷히기는 했지만요.




이렇게 안개를 헤치며 달려간 곳은 어디일까요? ^^




바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유명한 쇠소깍! 쇠소깍에서 제주도 전통 떼배인 테우도 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탔던 테우의 사진입니다. ㅎㅎ




쇠소깍의 절경을 감상한 후, 근처 은갈치 전문 식당에 들러 점심식사를 해결한 후, 잠시 중문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했습니다. 중문 해수욕장은 원래 파도가 세기로 유명한 곳인데,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더 거센 듯 했습니다. 그래도 바닷 속에 들어가 있는 분들은 재밌어 하시더군요. 저희도 바닷 속으로 뛰어들고 싶었지만, 다시 샤워하기가 귀찮아서...^^;




제주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주상절리대였습니다. 제주를 여행하는 동안 비가 내려서 제주의 맑은 모습을 담아오지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주상절리대만큼은 날씨가 흐려서 더 멋졌던 것 같습니다. 주상절리에 파도가 부딪치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더라구요. ^^




이렇게 짧았던 제주에서의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렌트카를 반납하기 전에 주유를 하고 난 직후 마지막으로 QM5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이게 제 차량이라면 아무 때고 촬영할 수 있었겠지만, 렌트카라 반납을 해야 했으니까요. ㅠㅠ




앞좌석 뿐만 아니라 뒷자석에도 이렇게 에어컨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앞좌석처럼 직접 온도를 조절할 수는 없지만요.




그리고 뒷자석 유리창에도 이와 같은 햇빛 가리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햇빛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물론 제 친구들 중 한 명은 이 햇빛 가리개의 다른 용도를 언급하긴 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




스마트키와 시동 버튼. QM5는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START 버튼만 누르면 시동이 걸립니다. 무척 편리한 기능이죠. 게다가 도난 방지를 위해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있더라도 문이 열린 상태에서는 START 버튼을 누르더라도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구요. 문이 열린 상태에서는 스마트키를 거치대에 꽂아야만 시동이 걸리더라구요.




QM5와 함께 한 제주 여행, 정말 멋졌습니다. 직접 몰고 나니 QM5를 사고 싶다는 의지도 강렬해졌고, 날씨가 맑을 때 다시 한 번 제주도를 방문해 멋진 모습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말이죠. ^^;



제가 QM5를 직접 몰아본 결과와 친구들이 QM5를 직접 몰아본 소감을 종합해 보니 QM5는 CUV임에도 불구하고 세단과 비교했을 때 주행 중의 안정성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대세였습니다. 위 동영상과 다른 사진들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듯 빗길에서의 주행, 그리고 코너가 많은 도로에서의 주행도 커다란 문제가 없었구요. 게다가 파노라마 썬루프, 클램셀 테일 게이트 등의 QM5만의 다양한 스타일은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주며, 전,후방 경보장치는 차량 전후방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경보음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차량이라고 해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겠죠.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은 정차해 있는 상황에서 재출발할 때 순간 가속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횡단보도에 대기 중인 상황에서 세단과 동시에 출발할 경우 세단에 비해 순간 가속 능력은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주행 중 가속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혹시라도 주행 중 옆 차량과 속도 경쟁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QM5의 정차 중 순간 가속 능력에 대해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리고 세단에 비하면 소음이 약간 심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물론 일반 디젤 차량에 비하면 '과연 이게 디젤 차량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척이나 조용하긴 하지만요.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2박 3일 동안 제주도 여행을 함께 해 준 QM5는 최고였습니다. 세련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처럼 여행을 목적으로 차량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의 디자인이면 세단을 대체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것 같구요. 렌트카 업체에 차량을 반납하고 나서 제주도 여행을 마치긴 했습니다만, 조만간 이 녀석을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뇌리를 스치는군요. ㅋㅋ 제주 여행 프롤로그는 이 정도로 마칠 테니, 앞으로 쏟아질 자세한 제주 여행기를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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