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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List/Wish to Buy

30대가 되면서 갖고 싶어진 것 중 하나, 나만의 자동차 !

by 맨큐 200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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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0살입니다. 며칠 전에 생일이 지났으니까 진정한 30대의 나이에 접어든 셈입니다. 만으로 따진다면 29살이긴 합니다만 왠지 '아직은 20대야'라고 주장하면 더 구차해 보일 것 같아 그냥 30대임을 인정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물론 2008년이 시작됨과 동시에 저의 30대도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니 생일이 지난 지금부터 30대에 접어든 것이라 말하는 것도 조금 우스꽝스럽긴 한 것 같습니다. ^^;

아무튼 30대에 접어들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것들이 바뀌더라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그리 많지 않았던 친구들의 결혼식도 좀 더 잦아졌구요. 친구들과 만나서 술 한 잔 나누게 되면 예전과 다르게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곤 합니다. '얼른 돈 모아서 집 장만해야지'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아직 백수(비록 자의로 회사를 그만두기는 했지만, 어쨌든 현재는 백수니까요.)인 저로서는 내 집 마련의 꿈은 요원한 일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게다가 사실 요즘은 직장도 없는 상황에서 취업을 위한 공부와 함께 블로깅을 병행하는 자유분방한 삶을 살다 보니 집을 마련하려고 아둥바둥 노력하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열심히 인생을 즐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보곤 하거든요. 나중에 지금보다 백만배 정도 유명한 블로거가 된다면 아파트 하나 정도 협찬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당찮은 기대감을 품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부모님께서 들으신다면 펄쩍 뛰시며 말리시겠지만요. ^^;

자유분방한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냥 평상시에는 열심히 일하다가 여유 있을 때마다 여기저기 경관 좋은 곳으로 여행을 다니며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한동안은 여행기 및 여행 에세이를 쓰면서 인생을 정리하는 작업도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아무래도 해외여행의 경우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주 갈 수 없다는 한계가 있으니 기껏해야 1~2년에 한 번 정도일 테고, 결국 국내 여행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백수인 관계로 자동차가 없다는 점이 자유로운 국내여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소유한 상황이라면 다양한 소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멋진 장소들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마다 자유롭게 떠날 수 있을 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조만간 취업을 해서 안정적으로 수입을 얻게 된다면 내년 초쯤 자동차를 먼저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죠.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차량 유지비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고는 하지만, 제 경우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거의 안 마시고, 도박도 아예 하지 않는 등 쓸데없는 지출이 없는 편이니 이런 것들로 상쇄하면 충분히 차량 유지비 정도는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

아무튼 요즘은 다른 것보다도 자동차에 대한 지름신이 강림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제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름신이기 때문에 잘 견뎌내고는 있지만, 취업하게 되면...^^; 덕분에 최근 인터넷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대한 정보들을 많이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르노삼성에서 새롭게 출시한 SUV 차량인 QM5 입니다. 작년 이맘때였나요? 구입하고 싶은 차량으로 New 인피니티 G37 Coupe를 지목(지목한다고 해 봤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죠. ㅎㅎ) 한 바 있는데, G37의 경우 그 때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무이자 100개월 할부 혹은 협찬이 아니라면 당분간은 제가 구입하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결국 차량 기능, 차량 용도 및 사용가능 예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어떤 차량을 구입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텐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이 바로 QM5였던 것이죠. ^^




QM5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주로 여행을 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세단보다는 SUV 차량이 여행에 좀 더 편할 테니까 말이죠. 물론 QM5가 크로스오버를 내세우고 있어서 완전한 SUV 차량이라고 말씀드리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인터넷을 통해 대충 알아본 바로는 현재 출시된 SUV 차량 중 QM5의 성능이 단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듯 합니다.

QM5는 닛산자동차에서 피에조 인젝터를 포함시켜 새롭게 개발한 엔진을 장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동 겸용 6단 자동 변속기라서 4단 혹은 5단 변속기와 달리 차량의 동력 전달 효율성이 좋아져 연비가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파노라마 선루프를 채택했으며, 타이어 공기압 자동 감지 시스템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어서 차량 자체만 놓고 보면 현재 출시된 SUV 차량 중 가장 뛰어난 프리미엄급 SUV라 평가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자동차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평가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이렇게 르노삼성의 QM5에 끌리는 이유는 르노삼성이 가지고 있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 역시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이 르노삼성 SM5를 몰고 다니는데, 그 친구의 평가에 의하면 대체로 르노삼성 차량이 동급 차량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 친구가 기계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라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지만, 저 역시 몇 번이나 이 친구의 SM5를 타 본 결과 내부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좌석이 다른 자동차에 비해 좀 더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차량에 비하면 르노삼성의 차량들이 대체로 조용한 편이라고 합니다. 제 친구도 처음 자동차를 구입하고 나서 시동이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몇 번이나 시동키를 돌리는 실수를 저지를 정도로 엔진 소리가 조용하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A/S마저도 훌륭하다고 하니 자동차에 대해서만큼은 문외한인 제 입장에서도 르노삼성의 차량이 끌리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르노의 감각적인 디자인, 닛산의 뛰어난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부품들, 그리고 삼성의 철저한 서비스 이렇게 3개의 기업 얼라이언스를 통해 만들어낸 자동차이니만큼 저와 같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국내의 다른 자동차에 비해 르노삼성의 차량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




비록 지금은 직장도 없고, 돈도 없기 때문에 르노삼성의 멋진 QM5를 구입할 수는 없지만, 갖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군요. 이번에 새로 출시된 2009년형 QM5와 SM5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다 보니 르노삼성 홈페이지에서 SUMMER FESTIVAL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행운의 1등에게 2009년형 SM5를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1등에 당첨되어 SM5를 받게 되면 그것을 팔아서 QM5를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잽싸게 응모했습니다. -_-; 물론 SM5도 중형 세단 중에서는 최고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지금 QM5에 정신이 팔려 있는 상황이다 보니...^^; 얼마 전에 셀디스타에 뽑혀서 호주 여행도 다녀왔으니 이번에 르노삼성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SM5까지 당첨된다면 정말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되겠군요. 제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QM5 구입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SM5. 물론 굳이 여행과 함께 하는 인생 설계 때문만이 아니라 럭셔리한 디자인, 뛰어난 성능 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QM5를 구입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구요. 제발 행운의 여신이 제게 미소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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