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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Blog

얼마 전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기자단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by 맨큐 2007.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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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목요일이었죠. 9월 13일에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기자단 모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기자가 아니었지만, 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자 분들의 배려로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어요. 결코 제가 '저도 참석하고 싶어요~'해서 참석한 것이 아니랍니다. ^^;

그런데 모임이 예정된 목요일에 여러 약속들이 겹친 상태라 초청을 받았을 당시에는 모임 참석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베스트기자단 모임 바로 전에 잡혀있던 약속이 갑작스럽게 일주일 뒤로 미뤄진 덕분에 베스트기자단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또 다른 일을 처리하느라 모임에 지각하고 말았지만요. ;;;

하지만 아무리 늦더라도 참석하고 싶었고, 참석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 포스팅을 통해서 밝힌 바 있듯이, 제 블로그를 키운 것은 7할이 다음 블로거뉴스거든요. 제게는 정말 고마운 존재인 블로거뉴스에서 직접 초대해 주신 것이니만큼, 잡혀있던 약속을 취소하더라도 참석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약속장소는 다음 커뮤니케이션 서초사옥 2층이었습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회의실들은 모두 이렇게 이름지어져 있더군요. 2층에 올라가자마자 만났던 '꿈이 있는 방'입니다. 제가 들어가야 할 곳의 회의실명은 '활기찬 방'이었습니다. ^^




40분 정도 지각하는 바람에 혹시나 회의 분위기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레 '활기찬 방'으로 들어갔더니 이미 많은 분들이 모여서 '활기차게' 대화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처음 만난 분들이었지만, 이미 수차례 블로거뉴스의 글을 통해 만나뵈었던 분들이라 얘기를 듣다 보니 조금씩 매칭되기 시작하더라구요. 닉네임을 들으니 정말 모두들 블로거뉴스 혹은 다른 메타싸이트에서 유명한 분들이셨습니다. ^^

간단하게 자기 소개도 하고, 블로거뉴스 편집자 분들께 블로거뉴스의 개편 방향, 그리고 변화 계획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술자리에서 편집자 중 한 분께 들은 얘긴데, 이전에 있었던 모임에서는 이렇게 블로거 분들이 직접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없어서 딱딱한 분위기였는데, 이 날 처음으로 블로거 분들을 통해 직접 자기 소개도 듣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등을 들을 수 있어 즐거웠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유명한 블로거 분들을 통해 블로그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 옆에 앉아 계시던 루덴스님께서 지각한 제게 햄버거(?)를 챙겨주셨는데, 대화 도중 혼자서 햄버거 먹는 모습을 보이기 부끄러워 남기고 온 것이 안타깝군요. 대신 음료수는 홀짝홀짝 많이 마시고 왔습니다. -_-a




회의실에서의 모임을 마치고, 2차 모임을 위해 호프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술자리에서도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악플러에 대처하는 방법, 현재의 블로거뉴스에 바라는 점, 블로거뉴스의 개편 방향, 그리고 각자 사는 이야기까지..

참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오프라인 모임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말이죠. '블로그'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사람들끼리의 모임이어서 그랬던 것이겠죠? ^^

대부분 다음날 출근하셔야 하는 상황이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벽 1시쯤 모임이 끝났습니다. 물론 저야 아직 백수라 출근 걱정은 없었지만, 요즘 며칠 연속을 조만간 군대에 가야 하는 친구와 함께 새벽녘까지 음주가무를 즐긴 덕분에 어머니의 시선이 따가웠던지라 이 날만큼은 막차를 타고 집에 들어와야 했습니다. ;;;




모임을 마치고 집에 와서 푹 쉬고 일어난 다음날. 9월 14일 금요일에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 블로거기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모임에 참석한 것에 대한 대가는 아니겠죠? ^^;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블로거뉴스를 포함해 미흡한 제 이야기들을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그리고 오픈에디터. 앞으로는 제가 작성하는 글에 대해서만 책임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게 된 것이죠. 아주 조금이나마 블로거뉴스의 편집 방향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된 것이니, 예전보다 조금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의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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