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8 해수 어항 생물 투입 3일차, 니모와 클리너 쉬림프의 먹이 쟁탈전 ! 물잡이를 끝낸 해수 어항에 니모, 클리너 쉬림프, 고비 등의 생물을 투입한지 3일째 되는 날.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 등을 바탕으로 혼자서 만들어낸 인공 바닷물에서 생물들이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초조하고 불안했지만, 이런 제 걱정과는 달리 생물들이 제 해수 어항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작긴 하지만 그래도 제 힘으로 바닷 속 생태계를 꾸며냈다는 사실에 뿌듯함이 느껴지는 순간~ ^^; 그런데 이 녀석들에게 먹이를 줄 때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니모와 고비 같은 경우 먹이를 넣어주면 잽싸게 헤엄쳐 중간에서 받아 먹는데, 클리너 쉬림프의 경우 물고기들처럼 헤엄을 칠 수 없으니 다른 물고기들이 먹이를 받아먹는 동안 이렇게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이렇게 니모와 고비가 놓.. 2013. 3. 4. 해수 어항의 첫 손님, 니모, 고비, 그리고 클리너 쉬림프. 두 달 남짓의 물잡이 기간을 거친 후 드디어 생물을 입수할 타이밍. 사실 물잡이 기간 동안에는 한시라도 빨리 어항 안에서 노니는 물고기들의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생물을 입수한지 다섯 달 정도가 지난 지금에야 포스팅하는 것을 보면 해수 어항에 대한 관심이 초반에 비해서는 상당히 떨어졌자 봅니다. 주변에서 하도 '그걸 왜 키워?'라는 반응을 보이니 저 역시 은근히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 듯...ㅋㅋㅋ 아무튼 청계천에서 첫 '봉달(물고기를 사면 비닐봉지에 넣어서 주기 때문에 물고기 등의 생물을 구입하는 것을 '봉달'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을 하며 설렜던 마음을 생각하며 해수 어항에 첫 손님을 맞이하던 경험을 포스팅 ! 원래는 니모 두 마리와 .. 2012. 3. 19. 니모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베를린 에어리프트 스키머, 테트라 수질 테스터 결과 ! 니모 투입을 위한 모든 셋팅을 마치고 열심히 물잡이 중인 해수 어항. 물잡이 기간을 2달 정도 계획했었는데, 물잡이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시점부터 어항 속에 니모를 투입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거리시 시작했습니다. 겨우겨우 참아내고 두 달이 되었을 무렵, 니모를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니모를 투입하기 전, 물잡이 과정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릴게요. '물잡이'란 어항 속의 질소 순환 싸이클을 안정화시키는 과정으로, 쉽게 말해 질소 싸이클을 도와주는 박테리아를 배양하는 과정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100%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닌지라...^^; 물잡이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생물을 투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물을 투입했을 때와 동일한 환경으로 어항을 운영해 주면 됩니다. 조명도 켜.. 2012. 2. 27. 해수 어항 물잡이 10일차부터 35일차까지, 어항 속에 이름모를 생물들이 득실득실... 길고도 지루한 해수 어항 물잡기 과정. 알록달록한 물고기와 산호가 보고 싶어 꾸미기 시작한 어항이지만, 물을 잡는 동안에는 그런 예쁜 생물들을 어항 속에 투입할 수 없기에 그저 멍하니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항 내 질소 싸이클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와중에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어항 내 생태계가 미세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해 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과연 이게 살아있는 돌이 맞을까 싶었던 라이브락에서 꽤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등장하더라구요. 징그럽게 생긴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요... 물잡이 11일차 어항 속 풍경. 여전히 갈조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간간히 해초류가 자라고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라이브락을 투입하기 전.. 2012. 1. 4. 해수 어항 셋팅기, 산호사 세척부터 해수 만들기, 장비 셋팅까지~ 오랜만의 해수 어항 이야기. 사실 블로그에는 올리지 못 했지만, 그 동안 이미 제 해수 어항에 크라운 피쉬(니모) 한 마리와 클리너 쉬림프 한 마리, 고비 한 마리를 입수 완료했습니다. 라이브락 사이를 열심히 헤엄치며 노는 모습을 보니 아직까지는 잘 적응하면서 지내는 듯 하네요. 생물을 입수한 과정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러기까지 제가 기다려야 했던 인고의 시간을 먼저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하여 그냥 시간순서대로 해수 어항을 준비하는 과정을 쭉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모든 장비를 갖추고 나서 가장 첫번째 할 일은 바로 어항 밑바닥을 채울 산호사를 세척하는 일이었습니다. 해수 어항을 하시는 분들 중 바닥재 없이 어항을 유지하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저 같은 초보들에게.. 2011. 11. 25. 해수어항 관련 장비 준비 #1 : 아쿠아재팬 T5 블루 등, 스키머, 비중계, 양말 필터 오늘로 45큐브 해수어항을 시작하기로 결심한지 정확히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것저것 공부하고 장비 구입하느라 세팅을 시작한지는 겨우 5일이 지났을 뿐이네요. 물고기도 투입하지 않은 해수 어항을 보여드리기 민망해 그 동안 구입한 장비들이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제 슬슬 갈조가 오는 듯한 분위기인데, 어항 상태는 며칠 더 지나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부지런했더라면 지금쯤 물잡이 기간에 투입하기 좋은 물고기인 담셀을 투입했을지도 모르는데, 이제 겨우 물잡이 5일차라니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버틸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느라 늦어진 것이니 앞으로의 중복투자를 막아줄 것이라 생각하는 것 외엔 위안삼을만한 요인이 없네요. ^^; 해수 공부를 시작하.. 2011. 10. 6. 해수어항 시작, 니모를 찾아서 ! 얼마 전에 시작한 새로운 취미 생활, 해수 어항 ! 아직 어항 안에 물고기를 입수한 것은 아니라서 시작했다고 말하기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물잡이가 끝나고 니모를 입수하려면 아직도 한참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물잡는 동안 어항의 변화 과정도 기록할 겸 포스팅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갑작스럽게 물고리를 길러보기로 결심한 이유는 반려동물로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종류는 집 안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훈련도 시켜야 하고, 심심하지 않도록 산책도 시켜줘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나마 물고기는 어항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기를 수 있으니 제가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자신감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주 케언즈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필리핀 세부에서 스쿠버다이빙을.. 2011. 10. 4. 호주 케언즈 여행, 그 열번째 이야기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스노클링/씨워커) 드디어 대망의 호주 케언즈 여행 둘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케언즈에서의 둘째날 일정은 몽땅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일명 대보초라는 세계 최대 산호초군에서 스노클링 및 스쿠버다이빙, 씨워커 등의 액티비티를 즐기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파푸아 뉴기니의 플라이 강에서 시작해 호주 퀸즈랜드 해안을 거쳐 레이디 엘리엇 섬에 이르기까지 길이 총 2,000km, 넓이 총 3,500만 헥타르(영국이나 이탈리아 국토 면적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산호초군입니다. 지금까지 액 1,500여 종의 어종과 300종 이상의 산호, 4,000종 이상의 연체동물, 400종 이상의 해면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1981년 유.. 2008.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