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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파웰-하이드 노선 타고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 !

by 맨큐 201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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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 중 하나인 케이블카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곳곳을 누비는 이동수단으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관광 상품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는 파웰-하이드 노선, 파웰-메이슨 노선, 캘리포니아 노선 이렇게 총 3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파웰-하이드 노선은 언덕 위에서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기에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투어를 하기로 한 이 날, Fisherman's Warf와 롬바르드 거리를 방문하기로 했기에 파웰-하이드 노선의 출발지인 Powell St. Station으로 출발 ! ^^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에 지나친 Carl's Jr. HAMBURGERS. 여기 햄버거도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안타깝게도 맛보지를 못했습니다. 하와이에서 맛보았던 쿠아 아이나 버거, 뉴욕에서 맛보았던 Shake Shack 버거에 이어 또 하나의 맛있는 미국 버거를 맛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쉬웠습니다. 다음 번에 미국을 여행하게 된다면 꼭 맛보고 와야겠습니다. ㅎㅎ




오전 시간이었는데도 케이블카 매표소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습니다. 나름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역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답습니다.




티켓 구입 중인 관광객들. 매표소 유리창을 통해 사진 촬영 중인 제 모습이 보이네요. ^^;




제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당시 케이블카 티켓 요금입니다. 하루짜리는 $14, 3일짜리는 $21, 일주일짜리는 $27입니다. 각자 본인의 샌프란시스코 여행 기간을 고려하신 후에 티켓을 구매하셔야겠죠? 물론 단순 경험을 위해 1번 정도 이용해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1회 티켓도 판매합니다만, 편도 $6, 왕복 $12입니다. 차라리 $14를 지불하고 하루 무제한 티켓을 구입하신후 생각날 때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 싶습니다. ^^




전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일정이 길지 않아서 하루짜리 티켓 구입 ! 티켓 구입하려고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워낙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지만 티켓 구입을 완료한 것으로 케이블카 탑승을 위한 준비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 티켓을 구입할 때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케이블카에 오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운행 간격이 그리 짧지 않아서 한 대의 케이블카가 출발하고 나서 다음 케이블카가 올 때까지의 간격이 꽤 길더라구요.




수동으로 회전되는 케이블카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케이블카 탑승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




지루한 듯, 잠시 대열에서 이탈해 케이블카가 언제 오는지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도 종종 보입니다. ^^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던 케이블카 한 대 도착~




기다렸다는 듯 케이블카에 오르는 사람들. 자리를 잡고 앉는 사람들도 있고, 케이블카 옆에 매달려 가는 좌석을 선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자리가 다르겠습니다만, 케이블카 옆에 매달려 가는 것도 나름 재미있어 보이죠?




이렇게 케이블카 옆에 마련된 발판 위에 서서 케이블카 손잡이를 잡고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달리게 됩니다.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고, 커브길에서는 속도를 줄여서 운전하기 때문에 본인의 부주의만 아니라면 케이블카에서 튕겨져 나갈 일은 없습니다. 다만 간혹 케이블카 선로 간격이 생각보다 좁은 구간이 있어서 해당 구간을 지날 때에는 최대한 케이블카 쪽으로 몸을 밀착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몸을 밀착하지 않으면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케이블카에서 탑승한 사람들과 부딪히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제 탑승 순서가 오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으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빙 돌고도 한참을 올라가야 탑승 포인트가 나오거든요. 순서가 올 때까지는 다양한 각도에서 케이블카 사진을 찍는 수밖에...ㅎㅎ




또 다시 한 대의 케이블카 도착 ! 장난감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ㅎㅎ




이렇게 케이블카가 종점에 도착하면...




근처에 있던 직원들이 바닥에 있는 회전판을 이용해 직접 케이블카를 회전시킵니다.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의 또 하나의 볼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케이블카 사진을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들. 저기 앞에는 케이블카를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연 중인 거리 악사도 보이네요. 자리 잘 잡은 듯? ^^




운행 중인 케이블카마다 조금씩 색상이 다릅니다.




종점에 도착한 케이블카가 회전하는 모습은 여전히 사람들의 구경거리인가 봅니다.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다 보면 수십번 보게 되는 광격인데도 말이죠. ^^


케이블카를 기다리다 보면 '여기에서 기다리지 말고, 한 정거장 앞으로 걸어가 그 곳에서 탑승하면 훨씬 빨리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기다린 것이 아깝기도 하고, 어차피 제 순서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이 곳에서 탑승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케이블카에 탑승하고 나서 알게 되었지만, 다음 정류장에서 탑승할 경우 자리가 없을 수도 있고, 원하는 자리를 확보하지 못 할 수도 있으므로 그냥 종점에서 타는게 가장 유리하겠더라구요.




오랜 기다림 끝에 케이블카에 탑승 ! 무섭게 생긴 케이블카 운전 기사 아저씨. 웃고 있지만, 운전할 땐 무섭게 돌변하시더라구요. 케이블카 운행 중에 바깥으로 카메라를 내밀고 사진을 찍었더니 큰 소리로 호통을 치더라구요. ㅋㅋ 물론 장난이 섞이긴 했지만...




드디어 출발~




전 다행히 운좋게 케이블카 가장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에 매달려 보고 싶기도 했지만, 돌아올 때도 기회가 있을 테니...^^




이 곳이 바로 케이블카 종점 바로 다음 정거장입니다. 이 곳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종점에서보다 훨씬 더 적은 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어차피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많은 차이가 나지 않을 듯 합니다.




내릴 사람들은 내리고, 오를 사람들은 오르고...안전한 운행을 위해 기사 아저씨가 직접 자리를 정해주기도 합니다. 위험한 곳에는 사람들이 위치하지 않도록 자리를 재배치하시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가파른 언덕.




언덕 위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 케이블카 옆에 매달려 계시는 분들은 약간 겁을 먹은 듯한 표정?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 보면 이렇게 언덕 위에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구간들을 지나게 됩니다. 저 멀리 바닷가도 보이고 말이죠.




선로 변경을 해야 하는 곳에서도 직원들이 직접 레버를 당겨서 선로를 변경합니다. ㅎㅎ




언덕 위에서 바라본 멋진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습.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안전을 위해 최대한 몸을 케이블카 안쪽으로 밀착해 달라고 요청하는 기사 아저씨. 여성 분들에겐 친절하시던데, 남성 분들한테는 막 큰소리로...ㅋㅋ




케이블카에 오른지 약 40분 정도 지나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차 중입니다. 이 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이 시작됩니다. Fisherman's Warf와 롬바르드 거리를 보러 출발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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