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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Europe/Czech

프랑크푸르트 공항 라운지에서 맛있는 맥주 마시고 한국으로~

by 맨큐 201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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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 조금 지연되기는 했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탑승시간이 되기까지는 한참 여유가 있어서 남은 시간 동안 뭘 해야 하나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의 환승 대기 시간이 약 5시간이었기에 그대로 공항에 머물러 있자니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았고, 잠시 시내를 나갔다 오기엔 비행기 출발 시간을 맞추기에는 빠듯할 수도 있는 그런 어정쩡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이렇게 고민을 시작하자마자 갑작스레 두통이 찾아와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려야 했습니다. 어찌보면 더 이상의 고민이 필요없는 상황으로 종결된 것이니 굵고 짧은 여행으로 인해 지쳐있던 제게는 다행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일단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근처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표지판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루프트한자가 이용하는 터미널과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터미널이 다르니까요.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로 가기 위해서는 스카이라인을 이용해야 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스카이라인 ! 우리나라로 따지면 인천공항 여객청사와 탑승동을 연결해 주는 셔틀 트레인과 비슷한 이동수단이 되겠네요. ^^ 하지만 인천공항의 셔틀 트레인은 탑승동에서 출, 도착하는 외국 국적의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지만, 이렇게 여러 개의 터미널을 가지고 있는 공항들은 대부분 공항내 트레인을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터미널 사이를 이동하는데 트레인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여러모로 불편하긴 합니다. 자칫 길을 헤맬 수도 있고 말이죠.




이렇게 한 공항에 여러 개의 터미널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항공사별로 배정된 터미널 정보를 확인하셔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길을 헤매다가 비행기를 놓치게 되는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거든요.




셔틀 트레인 타고 터미널D로 이동중~




터미널D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이 워낙 커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만도 엄청 오래 걸리네요.




체크인 카운터로 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탑승~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체크인 카운터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_-; 아직 비행기가 출발할 시간이 4시간 이상 남아 있어서 조금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공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의자에 앉아서 책도 보고, 아이폰에 담아간 '나는 가수다'를 보며 시간을 떼우기도...2시간 정도 지나니 지겨워지기 시작하더군요. 머리 아픈 것도 어느 정도 괜찮아져서 이럴 바엔 차라리 잠시나마 독일 시내 관광을 다녀올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아무튼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가 체크인을 마치고 게이트 안으로~




굳이 독일 맥주를 맛볼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독일 땅을 떠나려 하니 그냥 가기 섭섭해 라운지에서 독일 맥주를 맛보았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맥주인 벡스를 선택 ! 안주는 소시지와 땅콩으로...^^




라운지 내 냉장고에 맥주가 가득 차 있어 전부 마셔버리고 싶었으나, 비행기 출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남겨두고 가야 했습니다.




오랜 시간의 기다림과 두통으로 인한 고통을 한 방에 날려주었던 시원한 맥주 한 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동생에게 줄 선물도 구입했습니다. 혼자 재밌게 놀아 오는 것 같아 미안하더라구요. ㅋㅋ 사실 제가 사용해 보고 싶어서 구입한 것이긴 한데, 그냥 동생에게 선물로 주고 전 사용해 보지도 못했네요. SK-II 마스크 효과가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ㅎㅎ




동생 선물로 비싼 제품을 구입한지라 전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으로 만족~ ^^; 비오템 수분 크림이 좋다는 지인들의 추천으로 구입해서 써 봤는데 꽤 괜찮더라구요. 대한항공 이용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여행 다녀오실 때 구입해 보시길 ! 다른 곳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조금 더 저렴하거든요. 이렇게 비행기 안에서까지 쇼핑을 즐기며 오랜만의 유럽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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