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_Europe/Czech

체코 프라하 한인 민박 프라하홀릭의 진수성찬, 최고의 아침식사 ! ^^

by 맨큐 2011. 10. 30.
반응형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체코 프라하를 여행하면서 묵었던 프라하홀릭이라는 한인민박의 아침식사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전 원래 아침식사를 잘 안 먹는 편이라서 여행지에서의 숙소를 정할 때 조식을 제공하는지 여부, 그리고 식사의 퀄리티가 어느 정도인지는 전혀 판단의 기준으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프라하홀릭을 숙소로 결정했을 때도 아침식사를 제공한다는 정보를 전혀 모른 채였지요. 단지 프라하홀릭의 위치가 프라하 시내 관광을 위한 최적의 장소인 데다가, 사진으로 본 프라하홀릭의 내부 인테리어가 워낙 깔끔해서 이 곳에서 머물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그런데...프라하홀릭에서 아침에 제공받은 아침식사가 정말 맛있기도 했고, 종류도 다양해서 이렇게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랑하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



스타일리쉬한 한인 민박 프라하홀릭~ 사장님 부부께서 워낙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좋아하셔서 대문도 이렇게 멋지게 꾸며놓으셨습니다.



프라하홀릭의 거실 겸 식당 겸 여행 스케줄 상담소.프라하홀릭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일단 무척 넓을 뿐만 아니라 워낙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마치 카페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겨집니다. 아침식사 시간이 되면 저 커다란 테이블 주위에 옹기종기 앉아서 프라하홀릭의 진수성찬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걔시는 사장님 부부. 첫째날 아침식사 메뉴는 짜장밥이었습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각종 밥과 반찬들. 뷔페식으로 접시에 본인이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더 먹고 싶으면 추가 배식도 가능 ! ㅎㅎ




프라하홀릭에서의 첫번째 아침식사. 맛있는 미역국까지~ ㅎㅎ 음, 이 날 프라하홀릭에 머무르고 계셨던 손님 중 한 분의 생일이어서 미역국이 제공되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나질 않네요. 첫번째 날이라 아직 민박 투숙객들의 성향을 파악하느라 긴장한 상태로(?) 식사를 마쳐서 말이죠. ㅋㅋㅋ 하지만 아침식사가 맛있었다는 기억만은 뚜렷하게 남아 있네요~




식사 중간에 소세지 반찬이 추가되어 식사 도중에 접시를 들고 가 집게로 크게 덜어 먹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입맛을 버리지 못했는지 아직도 소세지 같은 반찬이 나오면 욕심을 부리곤 하거든요. ^^;




프라하홀릭에서의 두번째 아침식사~ 프라하홀릭에서 2박을 했으니 마지막 식사이기도 하겠네요. 야채 샐러드는 항상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뉴인듯 합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야채 섭취가 부족해지곤 하는데, 프라하홀릭에서라면 비타민 부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물론 사장님이 바뀐 지금도 이런 수준의 식사가 제공된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




프라하홀릭에서의 두번째 식사 역시 이렇게 접시 한가득 담아서...원래 아침식사를 먹지 않는 편임에도 이렇게 많이 먹게 될 줄이야...ㅎㅎ




프라하홀릭의 사장님 부부께서는 원래 아침식사 뿐만 아니라 저녁식사까지 제공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민박집을 운영하다 보니 저녁식사까지 제공하니 서비스 퀄리티가 떨어지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저녁식사 제공은 포기하시고 아침식사만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그만큼 서비스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프라하홀릭을 방문하셨던 수많은 투숙객들과 제가 프라하홀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겠죠? ^^

제가 프라하홀릭을 방문했을 때가 사장님 부부께서 프라하홀릭을 운영하는 마지막달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체코로 넘어와 프라하홀릭을 운영하신지 1년 반 정도만에 그만두고 처음 목표했던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프라하홀릭에서 겨우 이틀 정도를 지냈을 뿐인데, 그 얘기를 들으니 뭔가 아쉽더라구요. 지금은 목표를 향해 또 다른 길을 열심히 걷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