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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Singapore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인천국제공항과 다른 점은?

by 맨큐 201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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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다녀온 것이 작년 8월이니까 벌써 1년 가까운 시간이...-_-; 해외 주재 근무 발령을 받아 싱가포르에서 근무를 시작한 친구가 와이프가 싱가포르로 들어오기 전까지 심심하니 놀러오라고 졸라대는 통에 어차피 가 본 적 없는 나라였던 데다가, 한 번쯤은 가 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큰 마음 먹고 방문을 했더랬습니다.

싱가포르는 워낙 맛있는 음식들로 유명한 곳이라는 여행책자의 소개만 믿고 싱가포르에 가 있는 동안 맛있는 음식을 실컷 맛볼 수 있겠구나 하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공항으로 출발 !
 


탑승수속 마치고 잠시 면세점에 들러 이것저것 쇼핑하고 비행기 출발시간 다 되어 비행기에 오르니 '오!' 감탄사가 절로 ! 새로 도입한 비행기인지 내부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듯? ㅋㅋ




한여름,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를 향해 떠나는 길목의 하늘 ! 하얀색 도화지 위에 파란 물감과 흰 물감, 그리고 검은색 물감을 이리저리 흩뿌려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갈 맛집을 알아두기 위해 열심히 싱가포르에 대한 책을 읽으며 비행을 즐겼습니다. 물론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공식 디저트인 꿀땅콩과 함께 말이죠. ^^




여행정보를 알아보다가 졸려서 좌석 앞에 설치된 개인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메뉴 선택 ! 개봉한지 한 달 조금 지난 '슈렉 포에버'가 깔려 있더군요. ㅎㅎ




영화 감상중 저녁식사 시간 ! 역시나 이번에도 메뉴는 비빔밥으로 선택 !




비빔밥이 다른 메뉴에 비해 워낙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어서인지 가끔은 비빔밥이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했는데, 이 날은 비행기 앞 좌석에 앉아 있어서 별다른 문제 없이 비빔밥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받자마자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서 맛있게 쓱싹~ ^^




후식으로 제공된 끌레도르 ! 지금까지 비행기를 타면서 아이스크림을 받아본 적이 2~3번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ㅎㅎ 비행기 안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으니 색다르더군요. 맛있었어요. ^^




인천공항을 출발해 지도에 표시된 경로를 따라 싱가포르에 도착 !




비가 내린 듯, 창문 밖에는 빗줄기가...




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인천공항과 유일하게(?) 견줄 수 있을만한 훌륭한 공항 중 하나입니다. 인천공항이 아니었으면 세계 1위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차지할 수 있었을 테니까 말이죠.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세계 1위 인천공항과 다른 점 중 하나는 출국장이 아닌 입국장에서도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출국장과 입국장이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그 순간에도 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은 여행객 입장에서는 매우 반길만한 일이죠. 물론 면세점 쇼핑을 즐기느라 많은 수의 입국자들의 입국 수속이 지연될 경우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요. ^^




그리고 또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인천공항과 다른 점 또 하나는 가족, 친지, 친구들을 마중나온 사람들이 기다리면서 입국장 안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다리던 가족, 친지들이 짐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쯤 입국장 밖으로 나올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는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밀수 등의 범죄에는 어느 정도 취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죠. ㅎㅎ




세계 어느 공항을 가든 마주칠 수 있는 환전소 ! 미리 환전을 했다면 들를 필요가 없는 곳이지만, 준비하지 못했다면 소액 정도는 환전하는 것이 좋겠죠? 교통비, 간단한 쇼핑을 위해서 적은 돈이나마 현지화가 필요하니까요. 물론 달러화가 통용되는 곳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렌터카, 화장실, 여행정보안내소, 공중전화 등 여행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이 큼지막한 전광판을 통해 안내되고 있었습니다.




택시 타러 가는 곳 ! 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택시를 타러 가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짐을 맡길 수 있는 곳인 듯?




택시를 잡아타고 친구가 기다리고 있는 곳을 향해 출발 !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얼마 안 걸리는 곳에 살고 있다며 공항에 마중나와 주지 않더라구요. ㅋㅋ 초대해 놓고선 대접이 영 시원치 않다며 불만을 표하긴 했지만, 앞으로 대접받을 시간은 충분하니 이 정도는 감수해 주겠다는 생각으로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ㅋㅋ 싱가포르에서 맛본 맛있는 음식들은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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