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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Singapore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멀라이언상 vs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

by 맨큐 201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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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보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 원래대로라면 어느 누구라도 싱가포르의 유명한 관광 상징인 '멀라이언상'을 정답으로 외치겠지만, 최근 최고급 호텔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오픈하면서 이 곳을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꼭대기 층에서 지상을 바라보며 수영하는 사람드르이 사진을 보고서는 '와, 여기 정말 멋진데?'라고 생각했었구요. ^^

어쨌든 !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이 두 개의 랜드마크를 구경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멀라이언상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거든요. 물론 사진에서 봤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옥상에서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조금 더 이동을 해야 하긴 하지만, 두 개의 랜드마크를 한 눈에 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사실...^^;



멀라이언상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보러 가는 길 ! 멀라이언상을 보러 가는 길에 문득 예전에 봤던 영화가 한 편 생각났습니다. 최강희, 박용우 주연의 '달콤, 살벌한 연인' ! 수차례의 살인을 저지른 이미나가 황대우와의 이별을 선택하고 한참의 시간이 흘러 우연히 만나게 된 곳이 바로 싱가포르의 멀라이언상이 위치한 멀라이언 파크였다는 사실, 여러분도 알고 계셨나요? ^^




멀라이언 파크 찾아가는 길에 볼록 거울로 만들어진 기둥이 보이길래 친구와 함께 한 컷~ ㅎㅎ





길 건너 저 멀리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건물이 보입니다. 마치 세 개의 건물이 커다란 배를 떠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 !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입니다.




목적지가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하더군요. ^^;




이제 저기만 건너면 멀라이언 파크에 도착 !




지하철을 이용하는 바람에 약간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그 유명한 멀라이언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여러분도 어디선가 많이 보신 듯한 풍경이죠? ^^




멀라이언상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여기저기 다양한 크기의 멀라이언상이 입에서 물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한 멀라이언상은 바로 요 녀석 ! 엄청난 물을 내뿜고 있는 이 녀석이야말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멀라이언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멀라이언이란 인어를 뜻하는 '머메이드'와 사자를 뜻하는 '라이언'을 합성한 단어로 싱가포르를 수호하려는 듯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당당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멀라이언상이 뿜어내는 물줄기를 가볍게 두 손으로 받아내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ㅋㅋ




싱가포르의 최대 명소 중 하나인 멀라이언 파크. 멀라이언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로 매우 붐비더라구요. 기념사진을 찍을래도 한참 기다려야 했습니다. ㅠㅠ




다른 사람들이 나오지 않은 기념 사진을 찍고 싶은지 앞사람이 기념사진 촬영을 끝낼 때까지 끈기있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




자, 멀라이언상을 실컷 봤으니 이제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강 건너 여러 건물들이 보입니다만...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입니다. ^^




어떻게 이런 형태의 건물을 만들어 낼 생각을 했는지 참 신기하죠? 현대 건축공학은 실로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ㅎㅎ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꼭대기에는 여러 그루의 야자수가 심어져 있습니다. 마천루 위에서 자라는 야자수라...왠지 저 녀석이 저보다 팔자가 좋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_-;


자세히 보시면 수영장에서 팔을 밖으로 뻗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뒷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전망대 위에서 멀라이언 파크 주변을 감상 중인 사람들.




저 끝에서 주변을 둘러보는 기분은 어떨까요? 스카이다이빙도 해 봤지만, 저 정도 높이에서 아래를 내려본다면 다리가 후들거릴 것만 같습니다. ^^; 직접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옥상에 올라가 체험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 했네요. 다음 번에 방문한다면 꼭 !




멀라이언상 앞에는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바라보고 있는 멀라이언상 ! 여러분은 과연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멀라이언상 중에 어떤 것이 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아무래도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멀라이언상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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