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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Singapore

싱가포르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서 출발 !

by 맨큐 201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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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음식인 크랩 요리를 소개드렸을 때도 말씀드린 적 있지만, 싱가포르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미식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말씀드리자면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만난 어느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더라도 어지간하면 그 맛에 실망하지 않을만큼 맛집이 많다는 사실 !

믿기지 않으신다구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동안 다녀왔던 맛집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렴한 맛집도 있고, 약간은 비싸다고 느껴지는 맛집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곳들입니다. 자, 그럼 맛집을 찾아 출발해 볼까요? ^^



일단은 싱가포르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 종류를 먹어보기 위해 친구가 미리 알아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전에 몇 번 갔었는데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가게 바깥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니 정말 음식값이 저렴합니다.




훈제 치킨 라이스와 훈제 덕 라이스를 한 개씩 주문하고, 칼칼한 목을 풀기위해 냉커피도 한 잔씩 주문 ! 커피잔이 참 귀엽죠? ^^




저희가 주문했던 훈제 덕 라이스 ! 이 음식의 가격은 3 싱가포르 달러 ! 1 싱가포르 달러가 약 900원이 안 되니까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2,500원 정도 되겠네요. 이 정도로 푸짐한 양에 3 싱가포르 달러면 정말 저렴한 편이죠?




다음은 훈제 치킨 라이스 ! 소스가 그리 많지 않아서 약간 맛이 심심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훈제 덕 라이스를 제가 먹었습니다. ㅋㅋ 훈제 치킨 라이스는 제 친구에게 양보(?) ! ^^; 서로 나눠서 먹었는데, 훈제 치킨 라이스도 맛있더라구요. 테이블 위의 모습만 보면 참 단출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소화시키면서 천천히 드시길 ! ^^




밥을 먹었으니 이제 디저트를 먹어야겠죠? ^^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버블티입니다. '공차(GONG CHA)는 바로 이 버블티를 판매하는 유명한 버블티 전문점입니다.




워낙 버블티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친구에게 그냥 일반적인 버블티로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싱가포르의 공차(GONG CHA)에서는 설탕량도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고, 알갱이도 타피오카가 아닌 다른 종류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친구가 추천해 준 밀크 버블티 ! 친구가 설탕량, 알갱이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아 그냥 디폴트 상태의 버블티를 마셔야 했지만, 어쨌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ㅎㅎ 두꺼운 스트로우를 통해 빨려올라오는 타피오카 알갱이와 시원한 버블티를 함께 먹을 때가 바로 버블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순간 ! ^^




버블티를 손에 들고 산책을 하다가 발견한 'BreadTalk' ! 친구가 자주 방문한다는 빵집이라고 하더군요. 여기 빵이 그렇게 맛있다며...




밥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친구 녀석이 빵을 사야 한다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얼마나 맛있는 빵을 팔길래...^^




진열된 빵을 보니, 저 역시 언제 밥을 먹었냐는 듯 군침이 절로 돌더군요. ㅎㅎ




다행히도 바로 먹기 위한 용도로 구입한 건 아니고, 밤이나 다음날 아침에 먹기 위한 목적으로 빵을 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친구 덕분에 저도 싱가포르에 와서 맛있는 음식들로 포식하는 듯 합니다. ^^




자, 이제는 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에는 굉장히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얌차 레스토랑'이라는 딤섬 가게입니다. 유명세에 비해 좁아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좁은 계단 위에 이렇게 큰 식당이?'라고 생각할만큼 널찍한 레스토랑이 등장합니다.




매장이 무척 넓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방문했을 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제쯤이면 자리가 날 것인지...ㅠㅠ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자리가 생겨서 입장 !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보고 시킬 딤섬을 고릅니다. 기다리는 내내 어떤 딤섬을 시켜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고민했거든요. ㅋㅋ




주문한 딤섬이 나오기 전에 제공된 차와 소스, 땅콩 !




주문한 딤섬이 나오자마자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정말 아무런 부담감 없이 갖가지 딤섬들이 목구멍 속으로 훌러덩훌러덩 잘도 넘어가더군요. ㅎㅎ




워낙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가 들어간 딤섬 위주로 많이 시킨 듯...




제 친구는 이런 찐빵 종류가 맛있다면서 먹어보라고 권하더라구요. 뭐 맛있지 않은 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전 그저 주는대로 넙죽넙죽 받아 먹었습니다. ㅎㅎ




맛있는 새우 샤오마이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딤섬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딤섬을 좋아하시나요?




꽤 많은 딤섬들을 주문했지만, 어느새 테이블이 텅 비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추가로 주문하면 되니까 말이죠. '새우의 향연'으로 보이는 저 요리를 한 번 시켜보고 싶었으나, 이미 워낙 많은 딤섬을 먹은지라 도저히 소화하지 못 할 것 같아 그냥 딤섬 및 튀김 요리만 몇 개 더 추가 주문 !




멸치처럼 조그만 물고기를 튀긴 메뉴 ! 몇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지금까지 몇 개나 먹었는지 살펴보는 중...딤섬을 추가로 주문할 때마다 종업원 분께서 위 딤섬 카드에 체크해서 나중에 가격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테이블에 앉으면 그냥 원하는 딤섬을 주문하기만 되낟는 사실 ! ^^




추가로 주문한 딤섬 역시 새우를 재료로 한 것을 빼놓을 순 없겠죠? 튀김 속에는 새우 몇 마리가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ㅎㅎ




아, 사진만 봐도 정말 군침이 넘어가네요.




딤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와 같은 심정이시겠죠? ^^




둘이서 앉아서 10종류 이상의 딤섬을 먹은 듯 합니다. 1개 접시에 보통 3~4개의 딤섬이 포함되어 있으니...음, 많이도 먹었군요. ^^; 이러니 살을 뺄래야 뺄 수가 없다니까요. ㅋㅋ




자, 이제 마지막 맛집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맛집은 바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는 맛있는 애프터눈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커다란 통유리를 통해 멀리 멀라이언 파크를 바라보며 우아하게(?)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맛을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여러분들께 이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 남자 둘이서 애프터눈티를 즐기러 이 곳을 찾았습니다. ㅋㅋ




주문한 차 !




그리고 애프터눈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다과류입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죠? ^^




쿠키와 케잌들 !




샌드위치 !




그리고 에그타르트 !




쿠키들에 찍어 먹을 수 있는 종류의 소스들.




먹음직스럽죠? 이 많은 다과들을 언제 다 먹을까 싶었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접시에 있는 간식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더라구요. ^^;




먹는 순간 상큼함으로 입 안을 가득 채워줄 것 같은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




음, 좀 얌전하게 차를 따르고 싶었는데, 테이블에 흘리고 난리도 아니네요. ^^;




그래도 여행중 피곤한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주는데는 딱이었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애프터눈티 ! 여러분도 싱가포르에 가면 한 번 즐겨보시길 !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겠지만, 시간 제약상 더 많은 곳들을 가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정말 시간만 많으면 싱가포르의 무궁무진한 맛집들을 모조리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었을 텐데 말이죠. 물론 그럴 경우 체중 관리는 포기해야겠지만요. 여러분은 싱가포르에서 맛본 음식들 중 무엇이 가장 맛있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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