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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USA/USA_NewYork

뉴욕에서 가장 뉴욕다운 그 곳,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뉴욕 첼시 마켓을 가다...

by 맨큐 201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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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펜실베이니아역 남쪽에 위치한 동네 첼시.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첼시 FC'라는 이름 때문에 첼시라는 지명에 익숙한 분들이 훨씬 많으시겠지만,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첼시 역시 오래된 건물들이 멋스럽게 늘어선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게다가 첼시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들이 많아져서 밤이 되면 화려한 복장의 수많은 훈남훈녀들이 맨하탄 여기저기에서 고급 승용차를 끌고 오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첼시 지역에서 반드시 가 봐야 할 곳이 두 군데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첼시 마켓'입니다. 혹시 '오레오'라는 쿠키를 아시나요? '첼시 마켓'은 바로 '오레오 쿠키'를 만들던 '나비스코 과자 공장'을 리노베이션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15st. ~ 16st.에 위치한 첼시 마켓을 찾아가는 중...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후 일찍부터 이 곳을 찾았을 리는 없겠지만...아무튼 시원시원한 복장의 여성 분들이 참 많았다는 거...역시 해외여행은 여름에 가야 제 맛? ^^;;;




길거리에서 판매 중인 과일을 사 먹고 있는 뉴요커들 ! 저도 자취를 하고 있어서 평소 비타민 섭취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마침 갈증이 나기도 해서 한 컵 사 볼까 싶더라구요. 하지만 어린 시절 철저한 공교육을 받은 결과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은 불량식품이라는 생각이 뿌리깊게 남아 있어서...ㅋㅋ




첼시 마켓 근처에 있는 애플 매장 ! 애플 매장 탐방기는 지난 번에 포스팅(http://pustith.tistory.com/721)했으니 살짝 패스하고, 곧바로 첼시 마켓으로 가 보겠습니다. ^^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첼시 마켓입니다. 겉보기엔 상당히 허름한데, 무엇이 이 곳을 그렇게 유명하게 만들었을지 참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방문한 분들이라면 이 곳이 맞나 싶어 그냥 지나치기 쉽겠더라구요. 저도 민박 주인 누님께서 안내해 주지 않았더라면 '여기가 어딘고?' 하며 길거리에서 한참 지도를 보며 헤맸을 듯 합니다. ㅎㅎ




과자 공장을 개조해 만든 공간답데 여기저기 옛 공장의 흔적이 남아 있는 첼시 마켓 !




배관 통로 옆에 놓여 있는 사진들. 맨하탄의 옛 모습을 촬영해 둔 사진이더군요. 나름 유명한 작가의 사진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기억이...ㅠㅠ 여기 말고도 첼시 마켓 여기저기에 유명한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시장에 사진 전시라...특이하죠? ^^




아마도 이 곳에서 만들어졌을 수많은 과자들이겠죠? 실제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안에 실제 과자가 들어있지는 않았겠죠?




CHELSEA WINE VAULT. 음산한 골목길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




첼시 마켓 안에는 달콤한 제과류와 커피를 판매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기 Amy's Bread에서 판매하는 빵 맛이 일품이라고 하더군요. 오후 느즈막히 점심을 먹은지라 빵 맛을 볼 수는 없었지만요.




분주하게 첼시 마켓을 오가는 사람들. 그리고 한가롭게 빵집 앞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여기도 유명한 곳 중 하나라 합니다 ! ㅎㅎ 첼시 마켓에 있는 매장들은 대부분 구조가 비슷한 것 같죠? 매장 바깥에 테이블을 설치해 둔 것도...




커피 맛이 일품이라는 커피 전문점 ! 명성답게 꽤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들러보시길 !




독특한 분위기의 첼시 마켓 !




오래 전 뉴욕의 모습 그대로 멈추어 버린 듯한 공간, 첼시 마켓 ! 사진 속 사람들의 복장만 바뀐다면 1800년대의 모습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과자 공장을 이렇게 문화 공간으로 변화시킬 생각을 하다니, 참 이색적인 아이디어죠? 덕분에 '첼시 마켓'은 엄청난 성공 사례 중 하나로 많이 언급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로 따지자면...슈퍼마켓 같은 곳이겠죠? 꽤 오래 전에 씌여진 듯한 'MANHATTAN'이라는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생활 공간을 작품 전시 용도로 멋지게 활용하고 있는 모습 !




첼시 마켓은 뉴욕에서 가장 뉴욕다운 공간이라고 하던데,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첼시 마켓 내부는 외부와 상당히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는 여러분들이 직접 방문해서 느껴보시길 ! ^^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첼시 마켓 안내도 !




안내도 역시 색다르죠? 각각의 매장이 가진 특징을 잡아내서 만든 3차원 안내도입니다. ㅎㅎ




옆에서 찍은 모습 ! 커피숍은 커피와 커피잔으로, 우유 전문점은 젖소로 표현했더라구요. 재밌죠? ^^




아까 잠시 스쳐지나갔던 CHELSEA WINE VAULT는 다양한 와인 코르크로...^^




그리고 레스토랑은 포크와 나이프로 깔끔하게 표현 ! 누가 봐도 이 가게는 뭐 하는 곳이구나를 알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같죠? 안내도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듯 합니다.


아주 오래 전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곳, 뉴욕에서 가장 뉴욕다운 곳을 찾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첼시 마켓으로 가 보시길 !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며 여유있게 첼시 마켓의 멋스러움을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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