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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Korea/Korea

황정산 자연휴양림을 향해 출발 !

by 맨큐 200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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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에 위치한 황정산 ! 황정산은 한국 100대 명산임에도 불구하고 단양팔경에 가려 그 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산 중의 하나인데, 최근 황정산의 칠성바위가 제 2 단양팔경으로 지정되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합니다.

게다가 이 곳에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도 있다는 사실 ! 요즘 오토캠핑족이 늘면서 오토캠핑의 로망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이 곳 황정산 자연휴양림도 꽤나 붐비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자연휴양림인 만큼, 오토캠핑족을 위한 캠핑장 말고도 번듯한 숙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날씨가 춥지 않으니 캠핑을 해도 무방하겠지만, 지금처럼 추울 때는 따로 숙소를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겠죠? ^^

제가 황정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온 것은 지난 8월의 일이었습니다. 벌써 3개월도 전의 일이로군요. -_-;; 바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ㅎㅎ 아무튼 산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황정산 자연휴양림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친구 분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시는 것을 좋아하시는지라 아이스박스 등 여행을 떠나기 위한 간단한 준비물을 항상 갖춰져 있습니다. 아이스박스 안에는 과일이라든가 물, 음료수 등이 잔뜩...ㅎㅎ 준비성 철저한 어머니께서 여행 출발 하루 전에 미리 얼음물을 얼려 두셨거든요.
 


자, 이제 네비게이션에 목적지인 황정산 자연휴양림을 입력하고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황정산 자연휴양림은 네비게이션에 등록되어 있는 곳이니 길을 몰라서 헤맬 일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말이죠. ^^;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어머니께서 준비해 오신 간식을 먹습니다. 오늘의 간식 메뉴는 옥수수 ! 아버지께서는 운전을 하고 계신 관계로 어머니와 저만...ㅎㅎ 제가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만, 아버지께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한 번 몰아보고 싶다고 고집하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운전대를 아버지께 넘겨야 했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렇게 간식도 먹고, 목이 마르면 음료수도 마시면서 목적지를 향하고 있는데, 길이 막히더군요. 토요일 오전 느즈막히 출발하는 바람에...ㅠㅠ

그런데 몇몇 얌체 같은 차량들이 갓길 주행을 시도하더라구요. 갓길 주행을 하는 양심없는 차량들을 모조리 사진 촬영해 두었는데 그냥 확 공개해 버릴까요? 번호판도 선명하게 보이도록 잘 찍어놨으니 말이죠. -_-+



갓길 주행을 하는 얌체 차량들을 욕하며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데, 예약했던 황정산 자연휴양림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입실시간과 필요한 준비물을 알려주는 내용이었습니다. 황정산 자연휴양림 내에는 매점이 없기 때문에 만약 황정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하시고자 한다면 출발하실 때 미리, 혹은 단양에 도착하셔서 장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연료도 충전하고, 길이 워낙 막혀서 잠시 쉬어갈 겸 해서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휴게소에 들러 라면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해결 ! 부모님께서 예전에 한 번 들렀다가 이 곳 해물라면을 드신 적이 있는데, 엄청 맛있었다며 굳이 꼭 이 곳 휴게소를 들렀다 가야 한다고 해서 맛보게 된 라면입니다. 물론 전 해물 라면이 아니라 만두 라면을 먹었지만요. 부모님께서 드시던 해물 라면을 조금 나누어 주셔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 때만 해도 날씨가 참 더웠는데 말이죠. 휴게소에 마련된 작은 분수대 안에서는 꼬마 아이들이 정신없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물놀이를 즐기고 난 후에는 이 아이들이 고생하셨겠죠? 감기 걸리지 않게 잘 닦고, 옷도 갈아입혀야 했을 테니까요. ^^



배도 부르겠다, 충분히 휴식도 취했겠다 다시 목적지인 황정산 자연휴양림을 향해 출발합니다. 다행히 휴게소를 지나고 나니 길이 뻥 뚫리기 시작합니다. 뻥 뚫린 길을 보니 이제야 여행을 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고속도로가 막혀 있으니 시내에서 주행하는 것 마냥 기분이 침울했거든요. ㅋㅋ



이제 목적지가 멀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단양 입성 !



곧바로 황정산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기 전에 읍내를 들렀습니다. 아까 황정산 자연휴양림 측에서 보낸 문자메세지 내용처럼 장을 보기 위해서였죠.



먼저 읍내에 있는 정육점에서 구워먹을 소고기를 구입했습니다.



놀러왔으면 당연히 고기를 구워먹어야 하는 법 ! ㅎㅎ 게다가 황정산 자연휴양림에는 석쇠도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숯은 본인이 직접 마련해 와야 한다는 단점이...^^;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고기를 구워먹을 방법이 없는 건 아니죠. 그냥 가스불에 구워먹으면 되잖아요. ㅎㅎ

소고기를 구입하고 나서 근처 슈퍼에 가서 상추와 깻잎을 구입했습니다. 완전 싱싱하더군요. 방금 막 딴 것 마냥 말이죠. 나중에 어머니께서 '조금 더 사 올 걸'하고 후회하셨습니다. 그만큼 맛있기도 했고, 싱싱하더라구요. ^^



물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입하기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읍내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원하는 물건들 대부분이 준비되어 있을 테니...



저녁식사에 필요한 물건들을 모두 구입했으니 이제 정말 숙소로 출발 ! 숙소로 향하는 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 저도 당장이라도 물 속으로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고 싶더라구요. 해외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긴 적은 있지만서도, 저렇게 강에서 물놀이를 즐긴 것은 무척이나 오래 전의 일이라...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르고 계속 달리니 황정산 자연휴양림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5km만 가면 목적지인 황정산 자연휴양림으로~~



표지판이 약 2km마다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 듯? ^^



짜잔~~
드디어 국립 황정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이름을 말하고 열쇠를 받은 후 대강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굴참나무방 ! 방 이름들을 나무 종류로 지은 듯 합니다. 뭔가 운치있어 보이죠? 혹시 열쇠고리도 해당 나무를 재료로 만든 것은 아니겠죠? ^^;



황정산 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집과 연립동 두 채로 숙소가 나뉘어 있는데, 저희가 배정받은 굴참나무방은 이 안에 있습니다. 황정산 자연휴양림의 숙소 및 전경, 그리고 이 곳에서 있었던 일들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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