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디스타 2기 ! 1주년을 기념하여 유리의 성에 모이다~

지난 5월 1일 오랜만에 셀디스타 2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셀디스타 2기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고, 그 동안 미루고 미뤘던 셀디스타 2기 유리의 집들이를 겸한 자리이기도 했죠. 작년부터 셀디스타 2기들이 목놓아 이야기했던 유리의 집들이는 올해 5월 초에야 실행되었는데, 집들이 후기는 한 달 반이 지난 지금에야 작성하게 되는군요.

집들이를 개최한 유리야 평소에 워낙 바쁘기도 하고, 다른 셀디스타들의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일이니만큼 집들이가 미뤄진 일이 대수롭지는 않으나, 제 집들이 후기가 미뤄진 것은 그저 제 게으름 탓이라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 확실히 회사를 다니면서 블로그를 병행하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마음 독하게 먹으면 여행기, 혹은 리뷰 등을 밀리지 않고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은 집에 오면 마냥 침대 위에 드러누워 뒹굴거리고 싶은 심정이라서 말이죠. ㅎㅎ 어쨌든 셀디스타 2기들의 '유리의 성' 방문기,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5월 1일 금요일,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집들이 장소인 유리의 성으로 직행했습니다. 원래 모임은 오후 6시부터였지만, 이 날 밤 늦게까지 일을 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지각...-_-; 변치 않는 길치 본능 탓에 유리가 직접 작성한 초대장의 약도를 보고도 길을 찾지 못해 여러 번의 전화통화를 통해 겨우겨우 찾아간 유리의 성 ! 유리의 성에 도착하자마자 이미 모여있던 셀디스타 2기들의 열렬한 환호(?)를 뒤로 하고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노트북을 꺼내들고 제품 리뷰를 작성하는 일이었습니다. -_-; 당시 2개의 제품 리뷰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유리의 성 집들이 참석을 강행한 것이었거든요. ㅋㅋ

위 사진은 제가 포스팅을 작성했던 유리의 성 안방 모습입니다. 거의 작업실을 방불케 할 정도죠? ㅎㅎ 이 정도면 정말 컴퓨터 사용할 맛 나겠더라구요. 역시 유명한 와이프로거의 탄생에는 이런 비밀들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

아무튼 이런 멋진 작업 환경 속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제품 리뷰 포스팅을 작성하고 나오니, 다른 셀디스타 2기들은 여전히 먹고 떠들면서 집들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전 늦게 와서 유리의 성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관계로 이 때부터 유리의 성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

사진으로만 봤던 유리의 성 ! 직접 보니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더라구요. 다른 셀디스타 2기들도 유리의 성을 보고 놀라는 모습? ^^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놓은 거실의 모습 ! '이런 소품들만 있으면 제품 리뷰 사진 찍을 때 유용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면 블로거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일까요? ㅋㅋ

거실을 밝히고 있는 조명 !

역시 실용적이면서도 멋스럽게 꾸며놓은 주방 !

하지만 주방 옆에는 집들이의 흔적이 고스란히...ㅎㅎ

늦게 온 데다가 오자마자 포스팅 작업하느라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 한 수많은 음식들 ! ㅠㅠ

한참 유리의 성을 구경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는데, 실컷 먹어서 배가 불렀는지 게임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날의 메인 게임이나 다름없었던 트위스터 !

화살표를 돌려 화살표가 머무르는 곳에 적혀 있는 손과 발을 색상별로 터치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뭐 이렇게 쉬운 걸 게임이라고 만들어 놨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해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거의 요가와 다름없는 자세가 나오는 경우도...-_-;

고고씽님께서는 재미있게 놀고 있는 셀디스타 2기들의 모습을 삼성 HMX-H106을 이용해 동영상 기록을 남기고 있더군요. 물론 리뷰를 위한 용도였습죠. ㅋㅋ

다른 조가 트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 동안 잠시 틈을 내 다시 한 번 유리의 성 탐방에 도전 !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채워진 유리의 성은 정말 '성' 못지 않게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특이한 모습의 욕조~ 집들이가 늦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고 하죠? ^^

제가 유리의 성을 구경하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던 트위스터 ! 시간이 갈수록 요상한 자세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땀 뻘뻘 흘리며 고통으로 일그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트위스터 ! 나중에 친구들끼리 MT를 갈 때 챙겨가면 정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듯 합니다. ^^

이 와중에 셀디스타 2기 중 한 명인 서울아이의 새로 나온 음반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은하양 !

방금 진행되었던 트위스터 게임에서는 반칙 시비가 불거졌습니다. ㅋㅋ 반칙에 대해 항변을 하고 반칙이 아니라며 변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만 봐도 누가 항변을 하고 있는지, 또 누가 변명을 하고 있는지 한 눈에 알아보시겠죠? ^^

반칙 시비를 뒤로 하고 계속되는 트위스터 게임 ! 사람들이 이렇게 목숨 걸고(?) 트위스터에 임한 이유는 ㄷ다름아닌 이 날 준비된 상품 때문이었습니다. 각자 준비해 온 선물들 중 트위스터 게임 순위에 따라 선물 선택권을 주기로 한 모양이더라구요.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트위스터에 임해주신 배돔님 ! 결국 나중에는 포기하시긴 했지만...ㅎㅎ

셀디스타 2기들의 상품 선택권을 둘러싼 트위스터는 시간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갑니다. 저 역시 김치군과의 1:1 대결을 통해 씨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힘든 게임을 치뤘는데, 아쉽게도 제 카메라에는 이 모습이 남아 있질 않네요. ㅎㅎ

트위스터로 한참을 땀흘리고 나니 다들 배가 고팠는지 주방에서 뚝딱뚝딱 요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메뉴는 파스타 !

요리가 준비되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유리네 고냥이~

고냥이로 얼굴을 가린 이 분은 누굴까요? ㅎㅎ

요리 준비에 정신없는 유리와 고고씽, 그리고 태준 !

과연 어떤 요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요? ^^

재료를 보면 감이 잡히실까요? ㅎㅎ

셀디스타 2기들이 만들고 있는 것은 바로 피자였습니다. 그것도 토핑이 듬뿍 들어간...ㅎㅎ

피자가 만들어지고 있는 동안 냥이는 생쥐 인형을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고...

저희들은 피자가 나오자마자 먹느라 정신없고...

당연히 한 판으로는 모자랐겠죠? ^^

고고씽과 태준이의 피자 맛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는데, 셀디스타 2기들의 판정 결과 태준이의 피자가 더 맛있다고 결과가 나올 뻔 했으나, 나중에는 태준이의 피자가 제대로 익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고고씽의 판정승으로 판가름난 듯 합니다. 고고씽은 와이프로거의 자존심을 지켜낸 것일까요? ㅋㄷ

피자를 먹고 났으니 이제 또 다른 게임을 해야겠죠? 트위스터를 하기에는 다들 지쳐있었던 관계로 이번에는 젠가를 하기로 합니다. 두번째 차례에 젠가를 무너뜨리는 기염을 토해냇니 셀디 2기 매니저님 ! ㅋㅋ

시간이 갈수록 다들 요령이 늘어 나무토막들의 높이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져 갑니다. 어떤 나무토막을 빼내야 무너지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는 셀디스타들의 모습입니다.

'이걸 빼면 무너지지 않겠지' 싶은 마음이겠죠? ^^

아침식사를 위한 해장국 비용 마련을 위한 게임이었기에 다들 신중한 모습~ ^^

더 이상 빼낼 나무토막이 보이지 않을 정도죠? ㅋㅋ 늦은 밤 젠가 덕분에 다들 젠가의 도사가 된 듯...

젠가가 끝나고 나서 마피아 게임으로 마무리... 원래는 밤새 놀고자 했으나 체력이 받쳐주질 않더라구요. 다들 새벽 4시쯤 되니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다음날 출근해야 했기에 조금이나마 잠을 자 두기 위해 이불을 펴고 잠자리로...

출근 때문에 아침 이른 시간에 저 혼자서만 해장국을 먹지 못한 채 유리의 성을 빠져나와야 했지만, 오랜만에 일상을 잊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딱 1년 전 이들과 함께 호주 케언즈로 놀러갔을 때의 심정이랄까요? 물론 지금 이들과 함께 어디론가 놀러간다면 그 때보다 백만배는 더 재미있게 놀고 올 자신이 있지만 말이죠. ㅎㅎ 셀디스타 2기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유리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며 유리의 성 방문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