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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열차 타고 태백산 가는 길, 햅틱온(Haptic On) SPH-W6050으로 행운(?)의 복불복 게임을 즐기다 !

by 맨큐 2009.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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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이었던 눈꽃열차 탑승 ! 저희가 눈꽃열차를 즐길 수 있었던 구간은 영월에서부터 태백까지였기에 일단 영월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차 탑승 시간이 가까워져서 플랫폼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저희를 태백산으로 데리고 갈 기차가 아직 도착하지는 않은 관계로 기차역에서 일행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눈꽃열차를 제대로 즐기라는 하늘의 뜻이었을까요? 마침 하늘에서는 하얀 눈이 펑펑(까지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내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태백역으로 향하게 될 눈꽃열차 도착 ! 모두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기차 위에 올랐습니다. 촌스럽게도(?) 태어나서 처음 눈꽃열차를 타 보는 것이었기에 무척이나 흥분되는 순간이었거든요. ^^;



기차 위에 오르자마자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기차 여행에는 삶은 달걀과 사이다가 제 맛? ^^; 삶은 달걀과 과자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그 순간, 누군가 애써 준비해온 간식을 이렇게 허무하게 먹는 것은 재미없지 않느냐며 놀이를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이 눈꽃열차 여행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줄은 이 때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더랬습니다. ㅋㅋ



저희가 눈꽃열차 안에서 즐겼던 놀이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햅틱온(Haptic On) SPH-W6050에 내장된 '행운의 복불복' 게임을 이용하는 것이었죠.



행운의 복북볼 게임을 즐기는 방법 역시 간단합니다. 행운의 복불복 게임에 포함시킬 항목을 설정한 후 확인을 누르면 복불복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트판이 완성됩니다. 일단 행운의 복불복 게임 룰렛판 안에 맨큐, 태훈, 도원 이렇게 3개의 이름을 입력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나의 룰렛판이 3개의 동일한 크기의 영역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이 때 휴대폰을 흔들면 룰렛판이 돌아가며 행운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되는 것이죠.



저희가 이 행운의 복불복 게임을 이용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첨되는 사람에게는 삶은 달걀을 자신의 머리로 깰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죠. 물론 깨는 사람은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구요. 간단하게 말해 룰렛을 돌려 걸린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삶은 달걀을 깨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삶은 달걀로 강타(?)당하게 되는 겁니다. ㅋㅋ 어느 순간 행운의 복불복 게임이 아니라 불행의 복불복 게임으로 변신해 버렸습니다. ^^;




글만으로는 이해가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동영상을 첨부해 직접 확인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을 진행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햅틱온(Haptic On) SPH-W6050의 복불복 게임을 이용하는 방법을 숙지하기 위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가장 잘 생긴 사람, 가장 못 생긴 사람 등등의 질문을 하고 있는 저희 일행들의 모습입니다. ^^;



공정한 게임 진행을 위해 햅틱온(Haptic On) SPH-W6050에 내장된 행운의 복불복 게임 다트판을 돌리는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했습니다. 저희가 즐겼던 삶은 달걀 깨기 놀이를 담은 동영상을 보여드리고 싶긴 하지만, 잔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 한 편의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아쉽네요. ^^;



나중에는 복불복 게임으로 2명을 선택해 놓고 나중에 제 3자가 그 중 한 명을 선택해 삶은 달걀을 깨는 방법까지 고안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살신성인의 자세로 게임에 임해준 태훈이와 도원이 덕분에 눈꽃열차를 타고 태백으로 가는 길이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다칠 위험성도 있으니 심신이 허약한 분들은 함부로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 ^^;



운좋게(?) 삶은 달결 격파의 주인공이 된 사람은 누구? ^^;



그 분 덕분에 이렇게 삶은 달걀 껍질을 편하게 벗길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웃고 즐기는 사이 저희를 태운 눈꽃열차는 태백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놀이에 열중하는 바람에 창 밖으로 지나가는 설경은 거의 즐기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



드디어 도착한 태백역 !



눈꽃열차를 탄 시간이 약간 짧기는 했지만, 설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마치 휴식을 즐기러 떠나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 물론 주인공은 영화 속 등장인물들과 거리가 먼 인물들이었지만요. 아무튼 태백역에 도착해서도 태백산을 등반해 멋진 설경을 즐길 기회가 충분했으니 눈꽃열차 여행은 꼭 한 번쯤 가 볼만한 여행인 것 같습니다.



과연 태백산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지...태백산 등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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