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으로 즐기는 자유로움,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 !

유선 이어폰의 불편함 때문에 대체 수단을 찾는 분들을 위한 제품 등장 !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릴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입니다. 평상시 집에서 BBC 'Planet Earth'와 같은 스케일 큰 다큐멘터리물을 자주 감상하는 편인데, 다큐멘터리를 보는 동안 그 장엄함을 고스란히 느끼기 위해 볼륨을 약간 크게 설정해 놓고 감상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볼륨 좀 줄여라'라고 한 마디 하시면 잠시 볼륨을 줄였다가, 잠시 후 답답한 마음에 다시 볼륨을 높이곤 하지만 어김없이 어머니의 잔소리가 날아오지요. -_-;

저 혼자 살고 있다면 이런 갈등을 빚을 일이 없을 테지만, 아직은 부모님께 얹혀 사는 입장이니 어머니의 '시끄럽다'는 한 마디에 굴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집 살 돈도 없는데 무작정 출가를 감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아이템이 바로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이었습니다. 잠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해 보긴 했는데, 줄이 짧아서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컴퓨터 사용 중 자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스타일이라...^^;

유선 이어폰의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을만한 제품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 !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인 만큼, 오페라 S1 PLUS 브로셔에는 "자유를 즐겨라(Enjoy Freedom)"이라는 광고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오페라 S1 PLUS 박스에는 S1 PLUS를 사용해 사운드를 즐기고 있는 아가씨가 환희에 찬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게 된다면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요? ^^;

드디어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 박스 개봉 ! S1 PLUS 무선 이어폰의 핵심 부품인 동글과 이어셋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오페라 S1 PLUS는 기존 제품인 오페라 S1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10% 늘어나 한 번 충전으로 11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음질과 음향 역시 강화된 제품이라 합니다.

저는 주로 집에서 다큐멘터리 등 높은 볼륨으로 감상해야 할 필요가 있는 영상물을 즐길 때 S1 PLUS를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그 외의 다양한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P3 플레이어, 혹은 PMP 등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다양한 포터블 기기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저도 오페라 S1 PLUS를 사용하면서 저런 환희에 찬 표정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박스 개봉 ! 왼쪽 위에 보이는 것이 오페라 S1 PLUS 동글과 이어셋, 그리고 왼쪽 아래에 보이는 것이 USB 충전 케이블과 이어폰 커널 슬리브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이어셋 전용 파우치 ! 전용 파우치는 생각보다 부드럽지 않아서 이어셋을 파우치 안에 넣을 경우 이어셋이 눌려서 손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간 부드러운 재질로 변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의 핵심 부품, 동글과 이어셋입니다.

동글을 멀티미디어가 재생되는 기기에 삽입하면 이어셋을 통해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셋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커널형입니다. 지금까지 커널형 이어폰을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생각보다 어색하지는 않았습니다. 약 2주일 정도 사용해 본 지금은 완벽하게 적응했구요. 하지만 커널형 이어폰이 어색한 분들을 위해 일반형도 함께 만든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동글을 삽입하고 가운데 보이는 On/Off 버튼을 누르면 이어셋을 통해 사운드가 재생됩니다. 원래는 동글을 기기에 바로 삽입할 수 있으나, 혹시 기기 특성상 바로 삽입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이렇게 오디오 연장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제가 사용 중인 PMP인 코원 Q5의 경우 오페라 S1 PLUS를 바로 삽입할 수 있지만, 오디오 연장 케이블을 사용해 연결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러 사용해 봤습니다. ^^

이어셋 커널 슬리브는 총 3가지 종류가 제공됩니다. 자신의 귀 사이즈에 맞는 종류를 골라서 사용하시면 되겠죠? ^^ 그리고 이어폰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도록 Hanger도 제공됩니다. 귀찮은 분들은 사용하지 않으셔도 되겠지만, 전 Hanger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해서 이렇게 이어폰 커널에 Hanger를 설치해 사용 중입니다.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충전을 해 주어야 합니다. 제공된 USB 충전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한 후 위 사진에 보이는 USB 포트에 삽입해 주시면 됩니다.

충전 중인 오페라 S1 PLUS ! 충전 중일 때에는 적색 램프가 점등됩니다. 적색 램프가 꺼지면 충전이 완료되었다는 신호 !

충전이 완료된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의 동글을 멀티미디어가 재생되고 있는 기기에 연결해 줍니다. 일단 주요 사용 목적이었던 다큐멘터리 감상을 위해 컴퓨터에 동글을 연결했습니다.

이제 이어셋을 귀에 꽂은 후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면 됩니다. 볼륨이 너무 높다고 어머니와 싸울 일도 없고, 유선 이어폰을 사용했을 때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했던 불편함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게다가 굳이 컴퓨터와 가까운 곳에 앉아 다큐멘터리를 감상해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매우 편하게 다큐멘터리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빈백에 누워 편하게 다큐멘터리를 감상 중인 제 모습입니다. ㅋㅋ

동글로부터 이어셋으로 사운드가 송수신되고 있는 상태는 On/Off 버튼의 램프가 황색으로 점멸되는 것을 보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동글과 이어셋의 상호 동기화를 의미하는 페어링 상태에 있을 경우 램프가 황색으로 점멸되는 것이죠. 오페라 S1 PLUS의 경우 처음 제품이 배송될 때 기본적으로 페어링 설정이 완료된 상태로 포장된다고 하니 구입하신 분들이 따로 페어링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페어링 설정이 이상하다 싶으시면 사용 설명서에 적힌대로 다시 한 번 페어링 설정을 해 주시면 되구요. 제가 받은 제품은 제대로 페어링 설정이 되어 있어서 따로 설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때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니 무척 편해서 요즘은 PMP를 사용할 때도 기존 유선 이어폰을 포기하고 S1 PLU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동할 때에는 PMP를 가방에 넣고 주로 음악을 듣곤 하는데, 가끔씩 길을 걷다 어딘가에 걸려 이어폰이 빠지곤 했거든요. 특히 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 안에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의 불편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오페라 S1 PLUS를 사용하니 이런 불편함을 단 한 번에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

오페라 S1 PLUS를 사용하면서 한 가지 불편한 점이라면 PMP를 이용해 멀티미디어를 즐기고자 할 때 PMP 전원을 켜는 것과 별도로 동글과 이어셋 각각의 전원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PMP가 져키면서 동시에 동글과 이어셋이 자동으로 작동된다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이런 기술까지 구현하는 것은 무리겠죠? ^^;

얼마 전 프랭클린 플래너폰 출시 기념 스티븐 코비 박사의 강연회에 참석했을 때 중간에 너무 지겨워서 잠시 PMP를 이용해 드라마를 감상했습니다. ^^; 오페라 S1 PLUS 무선 이어폰을 MP3나 PMP와 같은 기기와 함께 사용하고자 하실 경우 이와 같은 방식으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유선 이어폰과 달리 연장 케이블 길이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무척 편리하겠죠? 만원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들 틈에 끼어 줄이 기기로부터 빠질 위험도 없고 말이죠.

그리고 정확한 부분까지는 모르겠지만 음질 역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2.4GMz ISM Band를 사용한 Kleer Audio Solution을 채택하여 깨끗한 원음을 즐길 수 있게 설계, 개발된 무선이어폰 오페라 S1 PLUS ! 블루투스의 음질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하네요. 저처럼 유선 이어폰의 불편함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들, 혹은 무선 이어폰이 필요하셨던 분들은 오페라 S1 PLUS에 관심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