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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igital

시크릿폰과 함께 하는 든든한 해외여행 !

by 맨큐 2008.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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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니스 현재 시간 새벽 6시 30분. 아침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이 시간까지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번 호주 여행 때도 그랬는데, 이번 베니스 여행도 잠과는 거리가 먼 여행이 될 듯 합니다. ^^; 베니스에서 묵고 있는 호텔의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제 하루 인터넷 접속을 못했더니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글을 포스팅하게 되네요. ;;;

아무튼 오늘의 주제는 해외여행 때 꼭 필요한 2가지 기능 되겠습니다. 시크릿폰 외에 다른 많은 휴대폰에서도 지원할 것이라 예상되는 기능이지만, 지금까지 제가 사용했던 휴대폰에서는 이런 기능이 없었던 데다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이 기능들을 이용해 보니 너무 편해서 혹시나 모르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




먼저 자동 로밍 시스템 ! SKT의 자동 로밍 시스템은 최신 기종이라면 모두 지원되는 기능입니다. 저 역시 이번 여행 동안의 로밍 서비스를 위해 아무런 준비 없이 이탈리아에 도착해 로밍 서비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크릿폰에서는 자동 로밍 외에도 로밍 오토 다이얼이라는 기능을 지원하더군요. T 로밍 서비스 지역에서도 국내에서 사용 중인 휴대전화 및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자 할 때 필요한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시킬 경우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를 걸 때 번거롭게 082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휴대폰을 켜자마자 받았던 문자메세지 ! 외교부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여행 중에 이 곳으로 통화 버튼을 누를 일이 없어야겠죠? ^^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받은 메세지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외교부로부터 받은 문자메세지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받은 문자메세지가 스팸이라니...-_-; 비키니 벗어서 뭘 어쩌려는 건지 모르겠군요. ㅋㅋ

아무튼 이 외에도 로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총 13개의 문자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약 12시간의 비행 동안 절 찾는 사람이 7명 정도였군요. 연락한 사람들 대부분은 제가 9월 3일부터 이탈리아로 여행을 간다고 미리 공지를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_-+




시크릿폰의 자동 로밍 서비스 화면에서는 이처럼 한국의 시간 외에도 여행 중인 현지 시간을 동시에 알려줍니다. 현재 다른 휴대폰에서도 이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이용해 보니 굉장히 편하더군요. 가끔 한국으로 연락할 일이 있었는데 연락하기 전에 한국이 몇 시인지 확인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




이후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니스를 여행하는 도중 아무런 문제 없이 중요사항들을 문자메세지를 통해 체크할 수 있었고, 문자메세지 혹은 전화를 통해 급한 업무를 해결할 수도 있었습니다. 로밍 기능 없었다면 마음 놓고 여행 올 수도 없었을 것 같아요. 물론 인터넷이라는 또 다른 연락 수단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인터넷 이메일은 휴대폰만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도 어렵고, 지금 묵고 있는 호텔에서처럼 인터넷 사용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전화 수신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가 있었다면 베니스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4시에 전화를 하는 분들 덕분에 저와 룸페이트 형님께서 새벽잠을 약간 설치고 있다는 정도? -_-; 모닝콜 때문에 휴대폰을 끌 수도 없고,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




다음은 환율 변환기 기능입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휴대폰들에서도 제공했던 기능인데, 시크릿폰은 그것보다 조금 더 진화된 형태의 환율 변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크릿폰의 환율 변환기 기능을 이용하려면 6. 다이어리 -> 7. 단위변환기 -> 1. 환전 을 차례대로 선택합니다.




환전 메뉴에서 왼쪽 상단의 바를 터치하면 위 이미지처럼 환율 편집 메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 입력된 환율은 시크릿폰이 처음 출시될 당시 기본으로 입력된 수준입니다. 그 동안은 거의 비슷해서 변경할 필요 없었는데,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_-;;;




환율 편집을 마치고 변경하고 싶은 통화의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금액이 다른 나라 화폐 및 우리나라 화폐로 얼마의 가치를 갖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0 유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158,433원이네요. 물론 유로화가 1600원을 넘어버린 지금은 16만원이 넘겠지만 말이죠. ^^;




이 환율 변환기 기능을 이용하면 여행 중 다른 나라 화폐로 적혀 있는 제품 가격이 우리나라 화폐로 얼마인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계산기 기능을 이용해도 상관 없을 수 있겠지만, 환율 변환기 기능이 있는 것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 이탈리아의 높은 물가 덕분에 점차 1~2유로가 얼마 안 되는 매우 작은 돈인 것처럼 생각이 바뀌어 가고 있는데, 그나마 이 기능을 이용해 한국 돈으로 변환해서 어마어마한 가격임을 확인함으로써 지름신의 강림을 막고 있습니다. 여행 중 이용할 생각으로 밀짚모자를 하나 사려고 했는데, 49유로가 얼마일지 입력해 봤더니 우리나라 돈으로 7만 7천원 정도라 해서 바로 포기 ! 이래저래 해외 여행에 유용한 시크릿폰의 기능들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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