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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igital

시크릿폰 덕분에 무거운 가방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사연~ ^^

by 맨큐 200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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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출할 때면 이것저것 가지고 다니는 제품들이 많아 가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 들고 나갈 때야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서지만, 조금이라도 오랜 시간 걸을라 치면 어깨를 짓누르는 가방 무게가 상당히 거추장스럽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물건을 가지고 다니길래 이 정도로 엄살을 부리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ㅎㅎ




요즘 제가 가지고 다니는 가방입니다. 딱 봐도 굉장히 많은 물건들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ㅎㅎ 평상시 이 가방 안에 어떤 물건들을 담아서 가지고 다니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조금 멀리 외출할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바로 노트북입니다. 오랜 시간 버스나 지하철을 타야 할 때 인터넷만큼 시간 보내기 좋은 놀이가 없거든요. 노트북과 함께 항상 와이브로 모뎀을 가지고 다니면서 웹서핑을 즐기곤 합니다. -_-; UMPC 정도의 무게면 괜찮을 것 같은데, 맥북은 사당히 무거운 편이라서 제 어깨가 많이 혹사당하고 있지요.




다음은 플래너 ! 예전에는 플래너 혹은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었는데, 요즘은 수시로 스케줄 확인해야 할 일이 잦아서 외출시 항상 플래너를 가지고 다니는 편입니다. 예전보다 기억력이 나빠졌나 봐요. 플래너 따위에 의존해야 하다니..-_-;




노트북만큼이나 중요한 녀석입니다. PMP인 코원 Q5 ! 거리를 걷거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P3보다 무겁긴 하지만, 이 정도 무게는 대수롭지 않은 편이죠. ㅎㅎ




마지막으로 니콘 DSLR D300입니다. 18-200mm를 마운트한 D300의 무게는 상당합니다. 어지간한 여성 분은 들기만 해도 무겁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 녀석이죠. D300이 맥북과 함께 만들어내는 아우라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_-; 겨우겨우 가방을 메고 다니긴 합니다만...;;




그런데 가방 무게로 인한 이러한 제 부담감을 해방시켜 준 녀석이 바로 시크릿폰입니다. 물론 휴대폰을 시크릿폰으로 바꾼 후 가방에 이것저것 챙겨들고 나가야 할 일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가방 없이 시크릿폰 하나만 들고 나가는 빈도가 꽤 많아졌어요. ^^




일단 시크릿폰으로 이렇게 간단한 웹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바일 웹 인터넷 기능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한 것인데, 일반적인 컴퓨터 화면으로 볼 때와 별다른 차이 없이 제 블로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맥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인터넷에 접속해 하는 일이라곤 거의 제 블로그에 무슨 일이 생겼나 확인하는 것과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이 대부분이거든요. 물론 웹서핑을 하다 보면 다른 일에 빠지기도 하지만요. ^^; 아무튼 시크릿폰이 있으면 모바일 웹 인터넷(스마트폰인 울트라메시징2에 비하면 상당히 불편한 웹 서핑이긴 합니다.)을 이용해 블로그 확인 및 이메일 확인이 가능하기에 맥북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




다음은 시크릿폰의 수첩 기능입니다. 플래너에 적는 것만큼 자세히 기록할 수는 없지만, 메모장, 음성메모, 할일, D-Day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제 스케줄 정도는 가볍게 커버할 수 있습니다.




MP3 플레이어 및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은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서 저도 어찌할 수가 없네요. Q5를 안 가지고 나갔을 때 오락 프로그램을 보고 싶더라도 참는 수밖에...^^;




그래도 이렇게 시크릿폰의 지상파 DMB 기능을 이용해 TV를 본다거나 NATE의 실시간 TV 정액제 서비스를 이용해 케이블 TV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크릿폰의 DMB 수신율이 Q5의 DMB 수신율보다 훨씬 좋아서 TV를 보다가 끊기는 일이 없어서 무척 편하더라구요. Q5의 DMB 수신율은 정말 극악인지라...-_-;




마지막으로 카메라입니다. DSLR의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시크릿폰의 500만 화소 카메라 성능은 생각보다 뛰어납니다. 게다가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구요. 시크릿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베니스에 가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베니스의 멋진 장면들을 시크릿폰으로 담아볼 예정이거든요. ㅎㅎ

물론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개별 제품들에 비하면 시크릿폰의 해당 기능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 조그만 휴대폰 안에 다양한 기능들이 숨겨져 있는 것을 볼 때면 가끔씩 깜짝 놀라곤 합니다. 노트북, PMP, DSLR이 없더라도 시크릿폰 하나만 있으면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아무튼 제가 시크릿폰 덕분에 무거운 가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사연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베니스로 떠나야 하는지라 저 무거운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야 하네요. ^^; 그래도 여행 갈 생각을 하니 평상시처럼 힘들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ㅎㅎ 이제 슬슬 나가봐야겠네요.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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