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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Europe

[대한민국 트래블로거 : 진주] 진주의 명물, 진주성을 가다 !

by 맨큐 2008.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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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진주의 명물 진주성이었습니다. 진주에 도착한 첫 날 유등축제를 구경하면서 멀리서 바라볼 수 있었던 바로 그 곳이지요. 비빔밥에 찐빵까지 배부르게 먹었기에 소화도 시킬 겸 많이 걸을 필요가 있었기에 진주성이야말로 진주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딱 좋은 관광지였죠. ^^;



진주성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개천 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진주를 방문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주에 사시는 분께서 진주에 사는 동안 이렇게 차량이 밀리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하셨을 정도니까요.



진주성 입구에 있는 진주성 관광 안내도를 보고 어떤 코스로 진주성을 둘러볼까 고심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조만간 발생할 어떤 사건 때문에 말이죠. ㅋㅋ



진주성에 올라가서 바라본 진주 남강. 밤에 남강 위에 떠 있는 유등을 볼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조금은 허전해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역시 유등은 밤에 봐야 제 맛인 것 같습니다. ^^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임시부교를 통해 남강을 건널 수도 있습니다.



진주성을 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왼편으로 의암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의암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의해 진주성이 함락되었을 때 의기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순국한 장소입니다.



계속 올라가다 보면 '의암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의암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의암 위에 세워져 있는 의기논개지문 !



의기 논개님의 충정을 생각하며 묵념 !

그런데 이 곳에서 진주성에 동행한 일행이 휴대폰을 분실한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걸어보니 방금 후식을 먹었던 수복빵집에 놔두고 왔더라구요. 원래는 진주서을 조금 더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조금 단축해서 의기사까지만 구경하고 휴대폰을 찾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



의암에 갔다가 둘러본 곳은 촉석루입니다. 의암, 촉석루, 의기사 모두 근처에 있기 때문에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계단 위에 수많은 신발이 놓여 있습니다. 이미 촉석루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촉석루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거나, 사진을 촬영하고 계셨습니다. 눕지 말라는 경고문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지나다니는 분들의 통행을 위해 안에서 드러눕는 행동은 자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촉석루에서 바라본 진주 남강. 전날 남강 유등 축제를 보면서는 이 곳 촉석루를 바라볼 수 있었죠.



촉석루에서 내려오니 벽 쪽에 '진주를 예찬한 최초의 시문'이 팻말에 적혀 있었습니다.



이 곳은 의기사 !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7호로 지정된 곳으로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사당 안의 초상화는 김은호 화백이 그린 것이라 합니다.



방명록을 적는 곳 !



의기사 근처에는 이렇게 시원스럽게 대나무들이 자라 있습니다.



색깔이 거무스름하죠? ^^



검은대나무, '오죽'입니다.



촉석루를 배경으로 트래블로거 현수막 사진 한 장 ! ^^;



휴대폰을 찾으로 수복빵집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출구를 찾아 나섰습니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던 진주성 !



군데군데 휴지통이 보이던데 왜 이런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휴지통이 보이지 않더라도 가지고 있다가 휴지통에다 버리셔야죠. -_-



트래블로거 현수막은 버린 거 아닙니다. 단지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놓아둔 것 뿐...^^;



출구 쪽으로 가는데 화살을 쏘기 위해 과녁을 설치하고 계시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 번 쏴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경험은 못 해 봤네요.



입구와는 다른 곳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수복빵집으로 향했습니다. 무사히 휴대폰을 되찾은 후 진주에서의 일정을 모두 끝냈습니다. 트래블로거로서의 일정은 여기서 모두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행이 끝난 것은 아니니 여행기는 조금 더 이어질 예정입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 현장에 놀러갔었거든요.이미 부산 국제 영화제는 폐막되었지만, 몇몇 유명 연예인들도 만났으니 그 이야기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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