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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Europe

[대한민국 트래블로거 : 진주] 의도치 않았던 찜질방(서진주 스파랜드)에서의 하룻밤 !

by 맨큐 200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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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새벽 1시까지 진주 남강 유등 축제 구경을 하고 나니 슬슬 숙소에 대한 걱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남강 위에 떠 있던 예쁜 유등들을 보고 있을 땐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관광을 마치고 자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그제서야 '어디에서 자야 하나' 싶더라구요. 숙소를 미리 예약했어야 했는데,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진주에 방문했더니 근처에 있는 호텔, 모텔, 여관 등에는 모두 빈 방이 없었습니다. ㅠㅠ



어쩔 수 없이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고 택시를 잡아타고 서진주 스파랜드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이라 택시 잡기도 수월치 않았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탈 수 있었던 택시 !



택시를 타고 서진주 스파랜드로 고고씽 ! 가까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요금이 꽤 나오더라구요. 물론 할증 시간이긴 했지만서도...



약 15분 정도 택시를 타고 달린 끝에 도착한 서진주 스파랜드 ! 규모가 꽤 커 보였지만, 일단 그런 세세한 정보들을 확인할 틈이 없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녔더니 일분이라도 빨리 눕고 싶은 생각 뿐이었기 때문에...^^;



사우나만 이용할 경우의 요금은 4,000원. 사우나와 찜질방을 함꼐 이용할 경우의 요금은 7,000원입니다. 물론 대인 기준 !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의 남/여 사우나를 향해... 층별 안내에는 뭔가 많은 시설이 갖춰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 중에는 이용할 수 없었던 서비스들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PC방이라든가 노천탕 같은 것들 말이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온 것이었는데...^^;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나니 쌓였던 피로가 모두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3층의 테마별 웰빙 찜질방을 이용하러 내려갔습니다.



실내 온도 27도의 아이스방 ! 더운 것을 싫어하는 체질이라 이 곳에서 잘까 싶어 잠깐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너무 서늘하더라구요. ㅎㅎ



실내 온도 38도의 보석방 ! 가장 온도가 적당한 것 같아서 이 곳에서 잤습니다. 하지만 이 곳을 선택했던 것은 실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바닥이 자갈로 되어 있어서 잠들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허리가...ㅋㅋㅋ



새벽 2시 30분에 잠들었다가 잠에서 깬 시간은 새벽 6시였습니다. 일부러 이 시간에 일어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같은 찜질방에서 취침하고 있던 어떤 분께서 휴대폰 알람을 6시에 맞춰놓고 정작 본인은 안 일어나는 바람에 제가 대신 일어났습니다. -_-; 기상 후 샤워를 하고 잠깐 찜질방 탐험에 나섰습니다. PC방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 곳에 갔더니 이렇게 오락기만...ㅠㅠ



옥사에는 풋살 경기장도 있더군요. 동호회 회원들끼리 모여서 한 경기 뛰고 나서 찜질방에서 샤워해도 괜찮을 듯 하네요. ^^



찜질방 탐험을 마치고 짐을 챙겨 일찌감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정확한 위치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택시 타고 찾아왔던 서진주 스파랜드 !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서진주 스파랜드 건물 앞에 있는 지도를 통해 확인하려 했는데, 지도상에 진주교가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 꽤 먼 거리를 온 것임이 분명합니다. -_-;



규모가 꽤 컸던 서진주 스파랜드 ! 덕분에 노숙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



다음 목적지였던 강주연못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서진주 스파랜드 바로 앞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경상대학교까지 갔다가 그 곳에서 33번 버스 혹은 221번 버스로 갈아타야 강주연못에 갈 수 있거든요.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있었지만, 이왕 진주에 내려왔으니 버스 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여행 수단은 시내버스로 결정 ! ^^



서진주 스파랜드 앞에서 트래블로거 현수막 들고 사진도 한 장 촬영해 보고...



어느새 21번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종점이나 다름없는 경상대학교까지 가야 하니 꽤 멀리까지 가야 합니다. 물론 안내방송이 나오니까 어느 역에서 내려야할지 몰라 걱정할 일은 업습니다. 혹시라도 걱정되면 버스 기사님께 내릴 곳을 알려달라 부탁드리면 되구요. ^^



연꽃으로 유명하다는 강주연못 ! 지금 달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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