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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Europe

[대한민국 트래블로거 : 진주] 진주 중앙시장의 맛집, 제일식당과 수복빵집 !

by 맨큐 2008.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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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 중앙시장을 향해 가던 중, 도로에서는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곧바로 중앙시장으로 가려고 했는데 택시기사님께서 볼만한 행사라고 적극 추천해 주셔서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열리는 곳을 먼저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먹는 것으로 스케줄을 약간 변경했거든요. ^^



더운 날씨에 가장행렬 경진대회를 위해 전통 복장을 입고 고생 중인(?) 경진대회 참가자들 !



고적대원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축구공으로 트래핑을 하고 계시던 분 ! 고적대 분들 가까이에서 볼 트래핑을 하고 싶으셨던 걸까요? ^^;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각 동별로 참여하는 행사인가 봅니다. 하대1동에서 4년 연속 경진대회 출전을 기념하여 만든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



한쪽에서는 2010년에 개최될 진주 전국체전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담고 싶었던 것인지, 운동 복장으로 경진대회에 참가한 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



검술 시범을 보이셨던 분 ! 혼자서 하시려면 조금 부담스러우셨을 텐데, 잘 하시더라구요. ^^



고적대를 지나...



진주성을 수비하고 있는 조선시대 군사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죠?



도로 위에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ㅎㅎ



요즘 자주 보이는 신기전 !



연주 중인 것이 대취타였을까요? 군대가 행진 중이었으니 애취타가 맞을 것 같기도 한데, 궁중 음악 쪽으로는 영 지식이 부족해서...^^;



일본인 포로들을 끌고 가는 모습. 일본인 포로 역할을 맡고 있는 분들이 고개를 치켜들고 있으니 스태프 분들께서 '고개 좀 더 숙여 주세요~'라고 소리 치시더군요. 왜냐하면 바로 앞에 경연대회 심사석이 마련되어 있었거든요. 심사석을 지나갈 때만이라도 좀 더 리얼하게 연기해 좋은 성적을 받고 싶으셨나 봅니다. ^^



가장행렬 경진대회 구경을 마치고 곧바로 진주 중앙시장 쪽으로 향했습니다. 진주 중앙시장을 찾더라도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가고 싶었던 식당 이름을 알아오지 않았더라구요. 알고 있는 것은 오로지 비빔밥으로 유명한 집이라는 사실 뿐 ! 과연 이 정보만 가지고 원하던 곳을 방문할 수 있었을까요? ㅎㅎ



진주 중앙시장 입구 !



처음엔 저희들끼리 찾아보려 하다가 실패하고, 시장에서 일하시는 상인 분들께 물어 물어 식당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비빔밥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던데, 어딘지 아시나요?'라고 질문했더니 바로 '진주식당'이라고 답해 주시더라구요. 무척 유명한 식당인가 봅니다.



가르쳐 주신 대로 길을 찾아 왔더니 곧바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저희가 점심식사를 해결했던 '제일식당' ! 간판을 보고 나니 그제서야 여행 가기 전에 조사했던 사실들이 떠올랐습니다. ^^;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플래카드 ! 초행자 분들은 쉽게 발견할 수 없으니 시장에 계시는 분들께 위치를 물어보고 찾아가시는게 더 수월할 겁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비빔밥, 국밥, 육회, 해장국, 가오리 이렇게 5개 ! 저희는 비빔밥을 먹으러 온 것이니 비빔밥 2개를 주문 !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기에 7,500원짜리 큰 것으로...^^;



두둥 ! 주문하고 나서 금방 제공된 비빔밥 !



푸짐해 보이죠? ㅎㅎ



맛있게 먹기 위해선 잘 비벼줘야겠죠?



그리고 이렇게 깔끔하게 그릇을 비워주시면 됩니다. 처음 먹을 땐 이 정도 쯤이야 금방 먹어치우겠군 싶었는데, 다 먹고 나니 꽤 배부르더라구요. 게다가 후식으로 찐빵을 먹으러 갈 예정이었기에 한 그릇 더 주문해서 먹고 싶은 것을 참았습니다. ^^;



식당에는 저희 말고도 다른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1층엔 자리가 없어서 2층에서 먹었는데, 아마 점심식사 시간에는 많이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는 그나마 점심식사 시간이 끝나가는 12시 50분쯤 도착했기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거든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번에는 맛있는 찐빵을 파는 수복빵집을 향해 고고씽 ! 거리에서는 아직도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정확한 위치를 몰라 시장의 상인 분들에게 물어 물어 도착한 수복빵집 ! 진주 중앙시장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복빵집 역시 메뉴는 간단합니다. 찐빵, 꿀빵, 도너츠, 팥빙수, 라면, 음료수, 단팥죽 ! 찐빵과 꿀빵을 주문하려 했는데, 꿀빵을 만드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해서 찐빵 2인분 주문 ! 그리고 찐빵만 먹으면 목이 마를 것 같아 팥빙수도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어놓고 말이죠. 식사용 위장과 후식용 위장은 따로 존재한다는 변명으로...-_-;



맛있는 찐빵 ! 수복빵집에서 가장 잘 팔리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저희 주변에 계시던 다른 손님들도 전부 저희처럼 찐빵과 팥빙수를 주문하시더라구요.



어느새 비빔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잊고 찐빵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나중에 진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여기 꼭 한 번 방문해서 찐빵이랑 팥빙수 드셔보세요. ^^



오리지널 팥빙수 ! 아주 예전에 만들던 방식 그대로라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나중에 진주성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을 때 기사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여름에는 이 곳에서 팥빙수 사 먹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 하더군요.

이제 배도 채웠으니 마지막으로 남은 진주의 명물, 진주성을 구경하러 갈 차례입니다. 택시를 타고 진주성을 향해 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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