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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ssue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 & We are the World for Africa...

by 맨큐 201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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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We are the World ! 저도 한참 팝 음악에 빠져 있을 무렵 자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노래가 나온지 벌써 25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개막된 2월 13일...
아이티 지진 피해를 복구하고, 아이티를 재건하려는 노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가 발표되었습니다.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에 참여한 가수들 역시 현재 팝계를 대표하는 대단한 가수들이라고 하는데, 사실 동영상을 봐도 모르는 인물들이 대부분입니다. 요즘 워낙 팝을 안 듣고 있어서... 아무튼 이번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를 통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아이티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노래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동영상을 재생해 보세요.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는 25년 전 오리지널 버전 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흑인음악 프로듀싱의 거장인 퀸시 존스가 책임 프로듀서를, 오리지널 버전에 공동 작사가와 가수로 참여했던 라이오넬 리치가 프로듀서로 참여했구요.

라이오넬 리치가 We are the World 오리지널 버전을 공동 작사했다는 사실은 오늘 노래를 듣고 난 후 검색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예전에 We are the World를 들었을 땐 그냥 배경지식 없이 노래만 주구장창 들었기 때문에...^^;

그나저나 25년 전 녹화된 영상으로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에 참여한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가슴이 아프네요. 저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니 안타깝기도 하고...



<We are the World for Africa>

이번에 발표된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도 좋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 자주 들어 익숙한 오리지널 버전이 좀 더 감동적이네요. 리메이크 버전에 참여한 가수들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버전이 좀 더 웅장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이미 레전드가 되어버린 마이클 잭슨이 직접 참여했다는 사실도 그렇고, 밥 딜런, 신디 로퍼, 스티비 원더,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등 음악계의 거장들이 총출동해 노래를 완성했다는 사실 때문에 말이죠. 물론 지금부터 또 다시 25년이 지나 청소년기에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를 듣고 자란 이들이 성인이 될 무렵에는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 역시 레전드로 자리잡을 테지만...^^

음악계에서는 한 가닥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공통된 주제의식을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자의 음악색이 다른 만큼 맞추기가 참 힘들었을 것 같은데...

빨리 자야 하는데, 'We are the World를 듣고 있으니 도무지 잠들 수가 없네요. 계속해서 반복 재생 중입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여러분도 노래의 아름다움에 취해 보라는 의미로 두 개 버전 모두 찾아서 링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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