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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Diary

오랜만의 헌혈 ! 쾌적하고 안락한 헌혈카페 명동점에서...

by 맨큐 200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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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저녁식사 약속 때문에 명동 근처를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약간 일찍 도착한 저희들은 적당히 시간을 보낼만한 곳을 찾아 정처없이 거리를 헤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나눔 정신이 투철한 셀디스타 1기 이도원님께서 헌혈카페를 발견하시고는 남는 시간 동안 헌혈이나 하자며 헌혈카페로 들어가자고 하더라구요. 헌혈을 몇 번 해 보기는 했지만 헌혈카페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거리에서 바들바들 떨며 고민할 여유 따위는 없었기에 바로 동의를 하고 헌혈 카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갔던 헌혈카페 명동점은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티니위니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렇게만 알려드려도 길 잘 아는 분들은 잘 찾아가실 수 있겠죠? 전 다시 한 번 찾아가라고 하면 조금 헤맬 것 같아요. 워낙 길눈이 어두워서...^^;



헌혈카페에 들어가 잠시 추위를 녹인 후 헌혈기록카드 작성 ! 그런데 저희가 작성한 헌혈기록카드를 보시던 간호사님께서 함께 헌혈카페를 방문했던 도원이의 헌혈기록카드를 보시더니 헌혈이 불가하다 하십니다. 도원이는 헌혈을 39회나 해서 은장을 받은 상태였는데, 현재 거주지역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라 헌혈을 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예전에는 헌혈을 할 수 있었던 지역이라 하더라도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 상황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헌혈 불가한 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헌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 혼자였습니다. 헌혈하시는 분들 중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싶으신 분들은 간호사님께 말씀드리면 사진을 촬영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모두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기에 저희가 알아서 촬영했습니다. -_-; 헌혈하러 들어왔다가 헌혈을 못하게 된 도원이가 심심했는지 카메라 들고 촬영해 주더라구요. 결코 제가 촬영해 달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ㅋㅋ 하지만 촬영된 사진 속 제 표정이 너무 웃기게 나온 관계로 모자이크 신공을...^^;



헌혈카페에 마련된 컴퓨터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었기에 함께 헌혈카페에 방문했던 나영이는 제가 헌혈을 하러 들어간 사이 즐겁게 테트리스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가 헌혈을 끝내고 나와 이렇게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것도 모를 정도로 말이죠. ㅎㅎ



저희가 헌혈카페 마지막 방문객이었기에 제가 헌혈을 마치고 나자 퇴근 준비를 하고 계시는 간호사 분들의 모습입니다. 예전에 헌혈을 했던 곳은 6시면 문을 닫았던 것 같은데, 이 곳 헌혈카페는 오후 8시까지 오픈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후 8시가 가까워오면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8시 직전에 방문하시면 헌혈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혈장헌혈을 하실 경우 7시 이전에 도착하셔야 하구요. 혈장헌혈의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



저희가 찾아갔던 헌혈카페 명동점 외에도 서울에는 6개의 헌혈카페가 더 운영 중이라 합니다. 대방점, 홍대점, 센트럴시티점, 신림점, 대학로점, 종로점 이렇게 말이죠. 헌혈카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모두 동일한가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지민씨께서 헌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가 봅니다. 전혀 몰랐는데...팬으로서의 자세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듯? ^^;



헌혈을 끝내고 간호사님께서 체력 회복을 위해 주신 음료수와 초코과자를 먹고 헌혈카페를 나왔습니다. 아, 물론 영화 예매권도 한 장...^^ 헌혈카페에는 저희들처럼 헌혈을 원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원하는 분들도 기다리고 계시는 듯 합니다. 헌혈카페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헌혈카페 명동점에 방문하셔서 간호사님께 말씀해 보시길 !



헌혈카페 명동점은 바로 이 곳 !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티니위니 3층입니다. 혹시 헌혈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분위기 좋은 헌혈카페 한 번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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