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 Daily Event/Diary

르까프 런던 러닝화 신고 시작한 다이어트, 여행 때문에 말짱 도루묵?

by 맨큐 2008. 10. 9.
반응형
몇 달 전부터 다이어트 좀 해 보겠다고 피트니스 센터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해 보겠다는마음가짐으로 르까프 런던에서 러닝화까지 새로 구입했는데, 체중 감량이 쉽지만은 않네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나면 하루에 0.5kg~1.0kg 정도가 감량되기는 하는데, 그마저도 식사를 하고 나면 원상 복구되고 말거든요. 게다가 며칠 전에 트래블로거로 뽑혀 진주에 여행을 다녀온 이후 체중이 오히려 더 늘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_-

좀더 확실하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다른 분들의 조언을 받아볼까 해서 제가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는 순서에 대해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보통 피트니스 센터에 한 번 다녀오면 2시간 정도 운동하곤 하는데, 일주일에 3번~4번 정도 방문합니다. 예전에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다이어트 할 땐 하루에 한 끼도 안 먹고 하루에 2시간씩 운동해서 12일 동안 11kg 정도를 감량한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나잇살이 쪄서 그런지 그마저도 쉽지 않네요. 하긴 그 때처럼 하루에 한 끼도 안 먹고 운동하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요즘은 식탐이 늘어서 하루에 한 끼도 안 먹으면서 운동을 하기는 힘들더라구요. ^^;



아무튼 피트니스 센터에 도착하면 먼저 옷을 갈아입고 러닝화를 신습니다.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얼마 전 새로 구입한 르까프 런던 러닝화 CAGE입니다. ^^ 다지인이 꽤나 멋진 제품이지요. 그나저나 위에서 사진을 찍으니 다리가 참 볼품없이 나왔군요.실제로 저렇게 볼품없는 다리는 아닌데 말이죠. ㅋㅋ



가장 먼저 싸이클 기구를 이용해 유산소 운동을 10분 정도 해 줍니다. 원래는 스트레칭 먼저 해 줘야 하는데 귀찮아서...-_-; 싸이클을 이용한 1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으로 가볍게 몸을 풀며 스트레칭도 대신하고 있습니다. ㅎㅎ



유산소 운동을 마치고 나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돌입 !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 3일 간격으로 가슴 근육, 등 근육, 하체 근육 이렇게 나뉘어 있는 프로그램에 따라 실행하고 있는데, 사진을 촬영했던 날은 하체 단련 운동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체 단련을 하는 날은 다른 날과 달리 스쿼트를 12회씩 4세트를 먼저 실시 ! 스쿼트가 끝나고 나면 레그 프레스 역시 12회씩4세트를... 스쿼트에 비하면 레그 프레스는 무척이나 쉽습니다. 물론 중량을 늘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



다음은 레그 익스텐션 ! 하체 단련 종목 중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종목입니다. -_- 한 번 하고 나면 허벅지 근육이 상당히 아프거든요. 이 외에 레그 컬, 복근 강화를 위한 크런치 등도 하는데 귀찮아서 사진은 생략 ! ^^;



웨이트 트레이닝을 마치고 나면 다시 한 번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트레드밀을 이용해 50분 정도 뛰거나 걷는 시간이죠. 다른 운동은 빼 먹더라도 이것만큼은 다이어트를 위해 꼬박꼬박 하고 있습니다. 50분 동안 걷다 보면 무척 지겨운데 그나마 트레드밀에 설치된 TV 덕분에 지루함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트레드밀 위에서 달리면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장면을 보기도 했죠.



달릴 준비 완료 !



천천히 걸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시작합니다.



다른 운동을 할 때와 달리 러닝을 할 때는 신고 있는 운동화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얼마 전에 헐거운 운동화 신고 달리다가 무집이 잡힌 적도 있을 정도니까요. 달리거나 걸을 땐 발과 운동화의 마찰이 많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그런 면에서 르까프 런던에서 새롭게 출시한 러닝화 CAGE의 경우 약간의 마이너스 점수를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러닝화와 달리 사이즈가 약간 작더라구요. 제가 주로 신는 신발 사이즈가 270mm인데, CAGE의 경우 270mm를 신었을 때 조금 작아서 불편했습니다. CAGE의 경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덥썩 구매했지만, 라이프스타일용인 CARRERA의 경우 제게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어 직접 신어보고 구매한 것이었거든요. CARRERA 270mm가 딱 맞길래 CAGE도 사이즈가 비슷하겠거니 생각해 270mm로 결정했는데, 판단 착오였습니다. CAGE의 경우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한 단계 큰 치수를 신어야 적당할 것 같습니다. 275mm로 교환 후 사용했더니 편안하더군요. ^^



트레드밀을 이용해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달리기보다 걷기를 위주로 합니다. 현재의 몸무게 상태에서 지나치게 오래 달리면 무릎에 손상이 올 수도 있을 것 같고, 걷기로도 충분히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리고 달리면 힘들어서 유산소 운동을 오래 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고 해서...^^;



유산소 운동을 끝내고 나서도 여유가 있으면 가볍게 체스트 프레스를 해 줍니다. 예전에 가슴 근육도 좀 키우고 싶어서 푸쉬업을 자주 했느넫도 불구하고 단단한 가슴 근육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푸쉬업을 포기하고 체스트 프레스 등으로 보충하고 있는데 제 가슴 근육은 여전히...체질인 걸까요? ㅠㅠ



다행히 새로 구입한 르까프 런던의 러닝화가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하는 제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든 사이즈가 한 치수 작게 나와서 270mm를 신었을 때는 약간 불편했지만, 275mm를 신고 달릴 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나이키 등의 에어 쿠션 제품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약간 불편함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르까프 런던에서 출시한 러닝화인 CAGE의 쿠션 자체가 푹신푹신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전 에어 쿠션 제품을 거의 신어본 적이 없어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지만요. ^^;



다이어트를 위해 선택한 CAGE를 잘 신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신고 다니기 위해 구입한 라이프스타일용 CARRERA도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요즘은 외출할 일이 있을 때 거의 블랙진을 입고 다니는데, 생각보다 블랙진과 CARRERA가 잘 어울리더라구요. 패션 감각이 부족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ㅋㅋ



일상생활용으로 구입한 녀석이긴 하지만, 이번 트래블로거에 선정되어 다녀온 진주 여행의 동반자로 르까프 런던의 CARRERA, 이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신고 갈 운동화가 이 녀석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



편하게 쪼리를 신고 갈까 하다가 여행 내내 이렇게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쪼리 신고 여행에 나섰다가는 발이 견뎌내지 못 할 것 같아서 CARRERA를 선택 ! 여행을 다녀온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쪼리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이번 진주 여행을 다녀온 후 체중이 증가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진들을 보시면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여행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간식들을 잔뜩 먹고 왔거든요. 밤 12시에도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보이면 그냥 닥치는대로 사 먹었으니...-_-; 비빔밥부터 시작해서...



수복빵집에서 파는 찐빵에...



진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부산 국제 영화제를 구경하기 위해 들른 부산에서는 꼼장어까지...ㅋㅋ 여행 내내 먹은 음식들의 칼로리를 합하면 일주일 내내 굶으면서 운동을 해야 원래 체중으로 돌아올지도 모르겠네요. -_-;



쉼없이 먹어대고는 해운대 백사장에 앉아 잠시 쉬는 중...모래사장에는 항상 쪼리 혹은 슬리퍼를 신고 왔기에 백사장을 보니 반사적으로 당시에도 쪼리 혹은 슬리퍼를 신고 있겠거니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백사장을 걸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운동화 안으로 모래가 잔뜩 들어가 있어 털어내는데 약간 고생을...^^;



진주&부산 여행의 마지막 날. 새벽 첫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 해운대 모래사장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전날 배부르게 식사를 했음에도 또 배가 고파서 며칠 전 네이트 문자 퀴즈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맥스봉 기프티콘을 사용하기로...ㅋㅋ



마침 근처에 기프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GS25가 있었거든요. ^^;



당당하게 기프티콘과 교환한 맥스봉 소세지 1개 ! 진주&부산 여행 중 마지막으로 섭취한 음식물 되겠습니다. 이후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먹기 위해 음료수와 과자 하나를 사긴 했는데, 서울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6시간 내내 한 번도 안 일어나고 잠만 잤거든요. -_- 밤새 돌아다녀서 많이 피곤했었나 봅니다.



덕분에 제 발도 많이 고생한 듯... 해운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몇 시간 동안 이렇게 부어오른 발을 꺼내놓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긴 2박 3일 내내 노트북과 D300, 몇 권의 책이 들어있는 무거운 가방을 들고 진주와 부산 시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으니 발이 퉁퉁 부을 만도 할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신고 다녔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요. ^^; 혹시 여행 내내 너무 많이 먹어서 발에도 살이 쪘던 것은 아니겠죠? ㅎㅎ 아무튼 여행하는 동안 잘 먹고 다녀서 한동안은 열심히 피트니스 센터에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얼른 과체중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