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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eld of Action/셀디스타

지갑을 잃어버리고 나니 믿을 건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 뿐...

by 맨큐 200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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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컨디션이 영 좋질 않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갑을 분실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맞이했거든요. 이탈리아 여행의 여독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런 안 좋은 일을 당하고 나니 이래저래 정신이 없습니다. 여행 정리도 해야 하고, 여행하는 동안 밀렸던 일들도 해야 하는데 그냥 멍하니 지내고 있네요. 그나마 여행 다녀오고 나서 한 일이라곤 지갑 분실하고 나서 재빠르게 카드 분실 신고한것 밖에 없는 듯...^^;

카드 재발급 신청을 해 두긴 했지만, 배송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테니 당분간 믿을 것은 여행가기 전에 신청했던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카드로만 결제를 해 왔던지라 신용카드를 분실하고 나서도 여전히 예전 버릇대로 최소한의 현금만 가지고 다니거든요. 이런 습관 덕분에 지갑을 잃어버리더라도 많은 현금을 잃어버릴 일이 없다는 장점은 있지만요. 아무튼 아직까지는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로 경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상황인데, 큰 문제는 없네요. 혹시라도 급하게 필요한 일이 있을까 싶어 신청한 서비스인데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큰 도움을 받을수 있는 서비스더라구요.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가 가장 절실했던 것은 이탈리아 베니스 현지 여행 중일 때였습니다. 얼마 전 세티즌에서 스마트폰인 울트라메시징2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진행한 바 있는데, 최종적으로 우수 리뷰어로 선정(사실 10명의 체험단 중에 9명이 우수 리뷰어로 선정되었습니다. ^^;)되었습니다. 우수 리뷰어 혜택이었던 울트라메시징2를 받기 위해서는 제세공과금을 지정된 계좌로 입금해야 했는데, 하필 마감기한이 제가 한국에 돌아오기 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외장하드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두었기에 아무런 걱정없이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계좌이체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공인인증서만 저장해 가고, 핀번호 입력기를 가지고 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_-; 결국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계좌이체는 포기 !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휴대폰으로 실시간으로 계좌이체가 가능했지만,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갔으니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인터넷뱅킹이 가능할 것이라 철썩같이 믿고 있었기에 밥(bob)을 이용한 계좌이체도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께 연락해 대신 계좌이체를 해 달라고 부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한은행 밥(bob)에 5만원만 채워넣어 두었더라면 휴대폰을 이용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선견지명이 부족한 탓에 문자메세지를 전송한 후 자초지종을 설명하느라 어머니와 국제전화 통화하면서 꽤 많은 돈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ㅠㅠ



이런 일을 겪고 나니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밥(bob)에 돈을 충전하는 일이었습니다. ^^; 마침 여행 가기 전에 신청해 뒀던 bob 서비스의 충전식 선불카드도 배송되어 있더라구요.



bob카드가 도착했으니 먼저 bob 카드  사용 등록을 해 줘야겠죠. 모바일 bob VM에 접속해 6. My Page를 클릭하시면 bob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bob 카드 분실신고하는 곳이 보이는데, bob 카드의 경우 이 메뉴를 사용할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_-;



배송받은 bob 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전에 설정해둔 bob 비밀번호를 입력 !



이러한 절차만 거치면 간단하게 bob 카드 사용 등록이 완료됩니다~ ^^ 이제 휴대폰 VM 외에도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bob카드를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bob카드는 선불식 충전 카드지, 신용카드가 아니긴 하지만요.



이제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휴대폰 계좌번호를 신청하는 일입니다. 말 그대로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계좌번호처럼 사용할 수있도록해 주는 편리한 서비스인데요. 기업은행에서도 평생계좌번호라 해서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계좌번호와 연동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신한은행에서도 bob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계좌번호로 사용한다면 꽤 편리하겠죠? 다른 사람들에게 계좌이체를 부탁할 때 계좌번호를 적어줄 필요없이 'XX은행 내 휴대폰 번호로입금해줘~'라고 한 마디만 하면 되니까 말이죠. ^^



휴대폰 계좌번호를 신청하는 것은 bob카드를 사용 등록하는 것보다 더 간단합니다. 휴대폰 계좌번호 신청 메뉴에서 확인만 클릭하면 완료!



휴대폰 계좌번호가 제 휴대폰 번호로 변경되었다는 메세지가 나오는 순간부터 제 휴대폰 번호를 계좌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제 밥(bob)통에 밥(bob)을 채워넣어야겠죠. 현재 신한은행 bob 서비스에서 한 번에 충전 가능한 금액은 50만원입니다. 제 경우 현금을 50만원이나 사용할 일은 없으니 일단 100,000원만 충전을 했습니다. 밥(bob)을 충전하는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이렇게 본인이 사용하는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타행이체를 선택하신 후, '계좌이체할 은행 : 신한은행, 계좌번호 : 자신의 휴대폰번호'를 입력하시면 밥(bob)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을 완료한 후 재접속하면 이렇게 제 밥통에 100,000원이 충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상단에남은밥100,000원이라고 적혀 있죠? 이제 이 100,000원으로 밥(bob)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가장 요긴하게 사용할만한 것은 모임이 있을 때 1/n씩 회비를 걷을 때겠죠. 현금이 없어도 현장에서 바로바로 회비를 걷는사람의 계좌로 돈을 입금해 줄 수 있습니다. ㅎㅎ 인터넷뱅킹과 비슷하게 bob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계좌이체할 은행, 보낼bob(계좌이체할 금액)을 입력하고 해당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절차만 거치면 손쉽게 밥(bob) 서비스를 이용할수있습니다. 게다가 더 매력적인 것은 이체 수수료도 없다는 사실! ^^ 아직 SKT 고객들만 사용 가능하지만 곧 KTF, LGT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서비스 제공 예정이라고 하네요.



마침 9월 10일, 오랜만에 셀디스타들 번개 모임이 예정되어 있어서 밥(bob) 서비스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임의 계기는 바로 봄바람 전시회 ! 셀디스타들과 아주 친한 봄바람이라는 회사가 창립 5주년을 맞이해 홍대 '더갤러리(The Gallery)'라는 곳에서 전시회를 열었는데, 이 날이 오프닝 파티하는 날이었거든요. 맛있는 것도 먹을겸, 몇몇 셀디스타들과 함께 전시회도 구경하고 간만에 뭉쳐 술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



오프닝 파티가 시작되기 전 등장한 봄바람 5주년 축하 케이크!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 수다 떠느라 케이크를 한 조각도 못 먹고 나온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_-;



봄바람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선 팀장님! ^^



하지만 전시회에 참석했던 셀디스타들은 전시회보다는 뒤에 마련되어 있던 맛있는 음식에 더 관심이...-_-;;; 죄송해요, 봄바람 가족 여러분~ 배가 고팠어요. ㅠㅠ



오랜만에 만난 태준이는 음식보다 와인에 눈독을...ㅋㅋ



셀디스타들과 가장 친한 봄바람 가족, 나비 ! 2007년 10월 1일에 입사했군요. ㅎㅎ 제 세번째 딸이기도 한데, 아직 초대장만 받아놓고 블로그를 개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전시회 준비하느라 바빠서 개설하지 못했는데, 전시회가 끝나고 나면 바로 블로그 개설하려고 벼르고 있다니 기대해 봅니다. ^^



이제 다섯살이 된 봄바람 가족들의 다섯살 이야기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귀여운 사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ㅎㅎ



전시회장에는 이렇게 봄바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봄바람의 시작 이야기에서부터 해외 연수 이야기까지...카자흐스탄 해외 출장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카자흐스탄도 한 번 가 보고 싶은데..^^;



즐겁게 봄바람 전시회장을 둘러보고는 슬슬 배가 고파져서 배를 채우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까 오프닝 파티 하면서 먹은 건 뭔가 싶으시겠지만...아무튼 배가 고팠습니다. ㅋㅋ



이 날의 모임 장소는 바로 홍대 정문 놀이터 근처에 있는 '홍가'라는 술집이었습니다. 홍합 안주가 무한 리필된다는 그 곳 ! 마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다른 셀디스타들의 안내를 받아 처음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



일단 시작은 파인애플 소주로~ 다른 곳과 달리 이렇게 파인애플도 잘라서 주더라구요. 잔에 파인애플 소주를 채운 후, 그 위에 파인애플을 얹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오랜만에 만난 셀디스타들 !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워낙 이벤트에 자주(?) 당첨되는 사람들인지라 제 베니스 여행 이야기는 궁금해 하지도 않습니다. ㅋㅋ



파인애플 소주를 비운 후, 이번에는 수박 소주 등장 !



봄바람 전시회 준비하느라 바빴던 나비님 등장 ! 뒷정리하고 오느라 살짝 늦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우리 배돔님께서는 과일 소주가 너무 밋밋하셨는지 샘플로 받은 백세주를 섞어서 드셨습니다. 그제서야 이제 좀술마시는 것 같다며 즐거워하시던 배돔님 ! 이 날 모임에 참석했던 남자 2명인 저와 김치군 역시 배돔님을 따라 과일소주를백세주와 섞어 마셔 봤습니다. 맛있길래 바로 소주 한 병 추가 주문 ! -_-



비록 모든 셀디스타들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즐거움에 많은 이야기를 하느라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주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다들 워낙 바쁜 사람들이다 보니...^^

다음을 기약하며 모임을 끝낼 시간. 계산을 해야 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제가 이용하고 있는 밥(bob) 서비스의 위용을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회비를 계산하기 위해 밥(bob) VM에 연결해 밥 비우기 메뉴까지 들어가 계좌이체를 준비하고있었는데, 우리의 배돔님께서 계산하시겠다며 계산서를 가지고 가 버리셨습니다. '밥(bob) 서비스 체험해 보고 싶어서 회비를 계좌이체해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니 껄껄 웃으시며 '장난하냐?'라는 답변을...ㅋㅋㅋ

뭐 인생이 항상 이런 것 같아요.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필요하고, 준비해 놓으면 필요없고... 오랜만에 신청한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도 이런 상황에 꼭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_-; 뭐 언젠간 사용할 일이 있을 테니 조급함(?)을 가질 필요는 없겠지만요. ㅎㅎ 게다가 이 날은 우리의 정신적 지주이자 물질적 지주(?)이신 배돔님께서 참석하셔서 밥(bob) 서비스를 체험해 보지 못했지만,다른 모임에서도 이런 영웅이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가는 길에 김치군과 나비양께서 제게 댄스 동호회에 가입해 보라며 강권했는데 사실솔깃했습니다.김치군은 살사, 나비양은 스윙을 배우고 있는데, 무척이나 재밌다고 꼭 배워보라고 하더라구요. 솔깃하긴 했지만,몸치인 저로서는 그 제안에 선뜻 응할 수 없었습니다. ㅋㅋ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는데 과연 조만간 춤바람이 날 것인지...^^;

셀디스타들과의 술자리,언제나 즐겁습니다. 덕분에 잠시나마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도 잊을 수 있었으니까 말이죠. 물론 술자리가 끝나고 나서 다시 한 번 지갑 분실의 아픔이 절 괴롭히긴 했지만요. ㅠㅠ 절 불쌍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 밥(bob)통으로 약간의 정성을 모아주신다면...ㅋㅋㅋ 농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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