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Digital

터치폰이자 스마트폰인 hTC 터치 듀얼 폰의 장단점 !

by 맨큐 2008. 8. 14.
반응형
hTC 터치 듀얼 폰 리뷰 마지막 편입니다. 약 3주 동안 터치 듀얼 폰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 가볍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패턴을 기준으로 장단점을 구분한 것이니 이 부분을 고려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먼저 디자인적인 부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이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hTC 터치 듀얼 폰이고, 오른쪽이 제가 예전부터 사용해 오던 애니콜 SCH-B250입니다. 탱크와도 견줄만한 SCH-B250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굉장히 멋져보였는데, 이제는 왜 이렇게 투박해 보이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와 크기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hTC 터치 듀얼 폰이 더 큽니다. 물론 두께는 SCH-B250을 따를 녀석이 없습니다. 하지만 터치 듀얼 폰이 스마트폰임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크기 차이는 충분히 눈 감아 줄만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작은 휴대폰에 각종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으니까 말이죠. ^^




다음은 시크릿폰과의 비교 !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시크릿폰의 디자인이 hTC 터치 듀얼 폰보다 더 나아 보입니다. 시크릿폰이 터치 듀얼 폰보다 더 얇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_-; 제가 시크릿폰을 입수하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 바로 시크릿폰의 초슬림 슬라이드였으니 이 부분은 아무리 설득해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터치 듀얼 폰의 동글동글한 느낌 때문인지 제 주변의 여성 분들은 시크릿폰보다 터치 듀얼 폰에 더 큰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역시 디자인적인 부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야 할 듯 싶습니다.




터치 듀얼 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슬라이드를 올릴 때 통화 목록이 자동적으로 표시되는 기능이었습니다. 터치 듀얼 폰의 초기 설정에서는 원래 통화 목록이 아니라 QuickTasks라는 '자주 사용하는 작업 목록'이 표시되도록 되어 있는데,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이렇게 통화 목록이 표시됩니다. 스마트폰인 만큼 통화 기능 외에 다른 기능들도 많이 사용할 텐데, 터치 듀얼 폰에서도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휴대폰들처럼 슬라이드를 올릴 경우 그냥 메인 화면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슬라이드를 열면 바로 메인 화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정을 바꾸기 위해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더라구요.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혹시 해결 방법 아시는 분? ^^;




그리고 통화 목록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슬라이드를 닫으면 이렇게 키패드가 등장합니다. 대부분 슬라이드를 닫는 것은 휴대폰 사용을 종료하겠다는 의도일 텐데, 키패드가 등장하는 것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액션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동기화 커넥터/이어폰 잭/AC 어댑터 커넥터 부분에 대한 지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크게 상관하지 않는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은 커넥터 덮개가 고무로 되어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쉽게 색깔이 변할 수도 있고, 사용 중에 자칫 잘못하면 끊어질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죠. ^^
 



hTC 터치 듀얼 폰과 함께 제공되는 스테레오 헤드셋입니다. 이어폰의 경우 사용하다 보면 어지간히 잘 간수하지 않는 한 굉장히 자주 고장나는 소모품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터치 듀얼 폰과 함께 제공되는 스테레오 헤드셋이 일체형이라서 이어폰 부분이 고장나면 리모콘까지 한꺼번에 교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분리형으로 제공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다음은 SIM 카드 슬롯 및 microSD 슬롯 부분에 대한 지적입니다. 슬롯 덮개 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설명서를 보면서도 여기를 잡아 당기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뻑뻑해서 더 힘을 주면 고장날까 봐 한참을 헤매야 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 단점 중의 하나는 동기화 커넥터 및 AC 어댑터 커넥터가 동일해서 컴퓨터와의 동기화 작업 및 파일 이동/복사 작업을 충전과 병행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여유있게 충전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큰 상관 없을 테지만, 배터리 용량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때 급하게 컴퓨터와의 동기화 작업 및 파일 이동/복사 작업을 해야 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터치 듀얼 폰의 경우 휴대폰 배터리를 1개만 제공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여유 배터리를 하나 더 챙겨주면 좋지 않을까요? ^^;




그리고 추가적으로 바라는 점 한 가지가 있는데, 배터리 충전시 배터리 잔량이 체크되도록 프로그래밍해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스마트폰이니 가능할 것도 같은데...^^;

자, 터치 듀얼 폰의 단점에 대해 실컷 떠들었으니 이제 터치 듀얼 폰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점을 먼저 말씀드린 이유는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hTC 터치 듀얼 폰을 사용할만한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ㅎㅎ



<터치 듀얼 폰의 화려한 터치플로 기능>

지난 번의 '아이폰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hTC 터치 듀얼 폰의 다양한 기능들 !'이라는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린 바 있듯이 hTC 터치 듀얼 폰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화려한 터치플로 기능입니다.




터치플로 기능을 사용할 경우 자주 사용하는 상대에게 손가락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손쉽게 전화 연결이 가능합니다. 터치큐브의 즐겨찾기 주소록에 자주 연락하는 지인들의 연락처를 등록해 놓으면 터치플로 기능을 이용해 터치큐브 즐겨찾기 주소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상대 이름을 가볍게 터치해 주면 원하는 사람과 손쉽게 통화할 수 있는 것이죠. 제가 사용하고 있는 시크릿폰의 경우 풀 터치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이폰을 제외한다면 다른 터치폰에서도 이러한 기능은 찾아보기 힘들구요. ^^


<터치플로 기능을 이용한 이미지 넘김 기능>


<터치플로 기능을 이용한 이미지 확대/축소 기능>

터치플로 기능을 통해 터치큐브 외에도 손쉽게 이미지 관리를 할 수 있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풀 터치폰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터치 듀얼 폰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죠.

또한 터치폰으로써 매력적인 부분을 한 가지 더 언급하자면 '인터넷 서핑'이 매우 간편하다는 사실입니다. 시크릿폰의 경우 '모바일 웹 인터넷' 기능을 통해 풀 브라우징 인터넷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LGT의 오즈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SKT에서도 풀 브라우징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가격 차이가 약간(?) 있긴 합니다만...^^; 그런데 시크릿폰에서 이러한 웹 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경우 터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서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버튼을 계속 눌러서 마우스 커서를 이동한 후에야 클릭할 수 있는 방식은 아무래도 터치 듀얼 폰의 풀 터치 방식에 비하면 너무나 비효율적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스마트폰으로써의 hTC 터치 듀얼 폰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앞서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기능들인데요. 바로 MS 오피스 모바일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hTC 터치 듀얼 폰에서 제공하고 있는 오피스 모바일 프로그램은 엑셀, 원노트, 파워포인트, 워드 이렇게 4가지입니다. 여기에서는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이렇게 3개의 기능에 대해 조금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기능의 효용성을 살펴보기 위해 먼저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파일을 각각 한 개씩 터치 듀얼 폰으로 복사했습니다.




먼저 엑셀 파일 ! 셀디스타들의 연락처를 열어 봤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이 열리더군요. 휴대폰으로 엑셀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니 무척 신기했습니다. ^^;




다음은 파워포인트 파일입니다. 예전에 제가 '정보화 사회와 사이버 윤리'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만들었던 PPT 파일을 불러왔습니다.




오, PPT 파일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다니 엑셀 파일보다 더 신기합니다. ^^; PPT 파일의 경우 가로로 긴 형태여서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더군요.




다음 페이지로 넘길 때도 별 무리 없이 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음, 본인 사진을 올린 글에 너무 예쁜 것 같다며 자플을 달다가 IP 공개로 인해 그 행각이 발각되어 버린 꼬마 아이인데, 모자이크 처리를 하니 흡사 범죄자인 것처럼 보이는군요. ^^;




그런데 PPT 파일의 경우 돌리기에 조금 무거웠는지, 파일을 다 보고 나서 메인 화면으로 돌아올 때 살짝 딜레이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메인 화면이 곧바로 세로로 회전되지 않고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워드 파일! 얼마 전 운좋게도 또 다른 스마트폰인 '울트라메시징2' 체험단에 선정되어 받은 계약서를 열어 봤습니다. 울트라메시징2를 받은 후에 비교 리뷰를 진행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살짝 아쉽네요. hTC 터치 듀얼 리뷰가 오늘 마감이라서 울트라메시징2를 받기 전에 마무리해야 하거든요. ^^; 나중에라도 터치 듀얼 폰 체험단 일정과 관계없이 터치 듀얼 폰과 울트라메시징2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해당 문서를 열었더니 앞에서의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와 다를 바 없이 제대로 열립니다. 엑셀 파일과 마찬가지로 워드 파일에서도 문서 편집이 가능합니다. 대량의 문서를 굳이 프린트하지 않더라도 터치 듀얼 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해당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문서를 편집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우왕ㅋ굳ㅋ"라 할 수 있습니다. -_-




마지막으로 메모리 정리 기능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hTC 터치 듀얼 폰에 대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사실 방금 살펴본 오피스 모바일 프로그램들은 상당히 무거운 것들이라 여러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돌리면 스마트폰이라 할지라도 버벅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은 프로그램 실행시 오른쪽 상단에 표시되는 X를 누르면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것으로 오해하시고 X표를 누른 채 이것저것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터치 듀얼 폰의 실행 속도가 느려졌다고 불평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저도 그랬거든요. -_-;

그런데 프로그램 실행시 나타나는 X표를 눌러도 프로그램은 종료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종료시키기 위해서는 메인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작업표시 아이콘을 클릭해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들 중 필요없는 프로그램들을 지워줘야만 합니다.불필요한 실행 프로그램들을 종료하고 나면 다시 가볍게 기능하는 터치 듀얼 폰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C에서 출시된 터치 듀얼 폰 ! 기능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무척이나 매력적인 녀석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어필할 것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스마트폰이다 보니 기능적인 면에서는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어필할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서 이 부분이 약간 언발란스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남성 분들이 사용하기에도 아무런 문제는 없지만, 동글동글한 이미지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여성 분들이 터치 듀얼 폰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이 부분과 앞서 언급한 몇 가지 단점들만 제외한다면 hTC 터치 듀얼 폰은 스마트폰으로써의 기능에 충실한 휴대폰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다른 스마트폰에 비하면 무척이나 착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니까 말이죠. 다양한 기능에 가격 졍쟁력까지 갖춘 hTC 터치 듀얼 폰 ! 과연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



다른 'hTC 터치 듀얼 폰 리뷰' 보러 가기 :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C 터치 듀얼 폰 (TOUCH DUAL) 개봉기 !

아이폰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hTC 터치 듀얼 폰의 다양한 기능들 !

걸어 다니면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hTC 터치 듀얼 폰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