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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List/Wish to See

대종상 영화제 본심 후보작들을 서울극장에서 무료로 관람하세요~

by 맨큐 200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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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7일, 오후 7시 30분에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제 45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됩니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작품들을 가려내기 위한 작업이 현재 서울극장에서 진행 중입니다. 제 45회 대종상 영화제 본선 심사가 6월 16일부터 시작해 6월 26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요. 본선 심사에 진출한 30편의 작품들이 하루에 3편씩 상영되면서 10명의 전문 심사위원과 50명의 일반 심사위원들, 그리고 일반 관객들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종상 본심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극장 8관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대종상 본심 데스크. 6월 16일부터 6월 26일까지 상영될 영화 리스트가 적혀 있습니다. 안 본 영화들도 꽤 많았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스케줄을 조정해서 보고 싶었던 영화들을 전부 관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종상 영화제 본심 일정 중 상영되는 모든 영화들은 심사위원이 아닌 일반인들도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받아 무료 관람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




서울극장 8관 입구의 모습입니다. 영화가 상영될 예정 시간 전에 도착하시면 무료로 입장권을 받아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좌석이 꽉 찼다면 입장권을 못 받을 수도 있지만, 제가 서울극장에 방문했을 때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좌석이 꽉 차는 상황이 발생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




제가 받은 무료 입장권입니다. 6월 21일 10시 25분에 도착해서 10시 30분에 상영되는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을 관람했습니다. 입장권에는 11관에서 상영된다고 적혀 있는데, 실제 대종상 영화제 본선 심사가 이루어지는 곳은 8관이었습니다. ^^;




입장권을 받아들고 8관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대종상 영화제 본심 상영관'을 알리는 포스터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니 길을 헤맬 일은 없을 것입니다. 8관 입구에서 대종상 영화제 협찬사에서 '카페라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길래 챙겨들고 상영관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8관 가장 윗쪽에 마련된 10명의 전문 심사위원들을 위한 좌석입니다. 일반 심사위원 및 일반인들은 배부받은 입장권에 표시된 좌석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배부받은 입장권 좌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비어있는 다른 좌석을 찾아가서 앉으셔도 되겠습니다. 무료로 좋은 영화들을 다시 한 번 관람할 수 있는 기회여서 많은 분들이 영화관을 찾아주셨을 거라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빈 자리가 무척 많았거든요.




영화관에서 상영 중일 때 바빴던 관계로 관람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뒤늦게나마 '즐거운 인생'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 사영 종료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엔딩 크레딧을 보여드리기 위해 찍은 사진은 아니구요. 빈 자리가 많음을 보여드리기 위해 찍은 사진입니다. 대종상 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을 극장에서 다시 한 번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포스트 하단에 있는 영화 상영 일정을 확인하시고 서울극장을 방문하시면 무료로 좋은 영화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설마 제 포스팅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서울극장에 방문하셔서 표를 배부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말이죠. ^^;




'즐거운 인생'을 즐겁게 감상한 후, 이번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 중 한 분이신 정초신 감독님을 만났습니다. 정초신 감독님과는 셀디스타 2기에 선정되어 함께 호주여행을 다녀온 인연이랍니다. 사실 이번 대종상 영화제 본심 진출한 영화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정보도 정초신 감독님을 통해 입수한 고급 정보입니다. ^^;




정초신 감독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침 이번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장이신 김기덕 감독님께서 지나가시길래 정초신 감독님과 함께 사진 촬영을 부탁드렸더니 선뜻 응해주셨습니다. 김기덕 감독님은 영화계 원로 감독이자 예술원 회원이신 분입니다. '수취인불명', '나쁜 남자' 등을 연출한 김기덕 감독과는 동명이인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




10시 30분에 '즐거운 인생'을 관람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저도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들 틈에 끼어 함께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 앞에서 한 컷~ 가운데 계신 분이 심사위원 중 한 분이신 지상학 시나리오 작가님이십니다. 오른쪽에 계신 분이 정초신 감독님! 지상학 감독님 왼쪽에 계신 분들은 제자 분들이라고 하시네요. 식당 바로 맞은편 배경이 모텔이라서, 포토샵으로 대충이나마 간판을 지웠습니다. ^^;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님들과 함께 한 점심식사~ ^^;




대종상 영화제 본선 각 부문별 후보작들의 리스트입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성급하게 추측해 보자면, 여우주연 부문 수상자는 <밀양>의 전도연씨, 남우조연 부문 수상자는 <검은집>의 강신일씨, 여우조연 부문 수상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씨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이 추측이 얼마나 정확할 것인지는 6월 27일이 되면 밝혀지겠죠? ^^




대종상 영화제 본선 심사에 진출한 30편의 작품들이 각각 어느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는지도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 <궁녀>의 경우 여우주연, 촬영, 조명, 미술(세트디자인), 음향기술, 조연여우, 의상, 신인감독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네요. 저야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했지만, 심사위원 분들의 경우 이렇게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들을 감상할 때는 영화가 상영되는 약 2시간 동안 여러 가지 요소들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에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 분들일 테니...^^ 게다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일반 심사위원 50명을 위촉하기도 했고 말이죠.




점심식사를 마친 후 다른 약속장소로 가다가 발견한 제 45회 대종상 영화제 개최를 알리는 플래카드!




제 45회 대종상 영화제 본선 심사가 시작된 것이 6월 16일이니 벌써 2/3에 해당하는 일정을 소화한 상태입니다. 이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행복>, <M>, <마이파더>, <추격자>, <화려한 휴가>, <스카우트>, <경의선>, <용의주도 미스신>, <세븐데이즈>, <두번째 사랑> 이렇게 10편이네요.

혹시 이 10편의 영화들 중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영화 볼 틈이 없어서 놓치는 바람에 안타까워 하셨던 분들 혹은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다시 한 번 극장에서 감상하고 싶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상영 일정을 확인하시고 서울극장에 방문하시면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화 상영시간이 각각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40분이라는 것도 유념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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