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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Diary81

봄이 오는 소리, 봄이 가는 소리. 어느덧 2011년 5월입니다.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올 겨울. 평소 세월이 가면 가는가 보다 하며 그러려니 했던 저조차도 언제쯤이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려나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봄이 오고 나니, 언제 또 그렇게 긴 겨울을 겪었댜는 듯 그저 그렇게 무덤덤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땅에선 푸른 잔디가 돋아나고, 나무가지 끝에선 꽃망울이 움트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조금씩 그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 하고 말이죠. 어느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다가 매번 지나가던 그 길에 개나리가 잔뜩 피어있는 모습을 보고서야 '아, 어느새 봄이 이만큼 왔구나'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세월의 지나감을 잠시라도 붙잡아 두고픈 심정으로 2011년의 봄 어.. 2011. 5. 6.
아쉬웠던 2010년 마무리, 그리고 야심찬(?) 2011년 계획 ! 2010년 12월 29일. 이제 2010년도 오늘을 포함해 3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0년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긴 하지만, 사실 201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수많은 다이내믹한 사건 사고들과는 별개로 제 주변에서는 그다지 다이내믹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기에 '평균적인 여느 해와 다를 바 없었던 그저 그런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 올 한 해 '특별한 해'가 되지 못 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여느 해와 다를 바 없이' 올해에도 2010년을 시작하면서 세웠던 야심찬 목표들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달성은 커녕 시도조차 하지 못 하고 흐지부지된 일도... 다이어트 및 건강을.. 2010. 12. 29.
화사한 레드 체크 무늬 이불로 따뜻한 겨울 준비는 물론 인테리어까지 해결 ! ^^ 혼자 살면서 가지게 된 취미 중 하나가 자취방 인테리어입니다. 물론 DIY하는 분들처럼 직접 재료를 구입해다가 뚝딱뚝딱 만들어서 꾸미는 건 아니고, 그냥 인터넷 쇼핑몰 뒤져가면서 저렴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등을 구입해서 집안을 장식하는 정도? ^^; 돈이 많다면야 컬러 및 스타일을 정해서 세련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겠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자금 여유가 생길 때마다 틈나는대로 아이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인테리어를 진행 중인 관계로 통일성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남자 혼자 사는 집 치고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고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원하는 인테리어를 완성하려면 멀었지만...;;; 겨울을 맞이하여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변화를 주고자 한 아이템은 바로 이불 ! 원래 처음 자취방을 꾸미.. 2010. 12. 7.
내가 꿈꾸었던 삶? 며칠 전 친한 동생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볼 예정이라며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에 면접을 보기로 예정된 회사는 제가 예전에 잠시 몸담았던 곳이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게 면접 노하우를 얻기 위해서 연락했다고 하더군요. 문자를 받고는 잠시 고민했습니다. 회사 잘 다니고 있는데 이제 와서 굳이 이직을 꿈꾸는 이유를 물어봐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말이죠.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간단하게나마 면접 준비 방법에 대한 답변만을 해 주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 이직을 결심하기 전에 오랫동안 고민했을 텐데 제가 또 다시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 뿐더러, 제가 그 질문을 한다고 해.. 201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