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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tc

지하철 무인 택배 시스템 이지라커 (EZ Locker) ! 보관부터 택배까지~~

by 맨큐 201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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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약속이 있어 신촌역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소지하고 있던 물건들이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약속 장소까지 들고 갈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짐을 보관할만한 곳이 없을까 싶어서 신촌역에 내려 코인라커를 찾았습니다.

코인라커...

네, 전 아직도 지하철역에서 코인 라커를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찾아봐도 코인 라커는 없더라구요. 대신 이지라커(EZ Locker)라는 보관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코인 라커에서 이지라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나 싶더군요. ^^



보관, 택배라고 써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쁜 마음에 이지라커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지라커를 이용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예전 코인 라커에서는 단순히 보관만 가능했었는데, 어떻게 택배까지 가능한 것일까요?



이지 라커를 사용하다가 촌스럽게(?) 사용 방법을 몰라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먼저 이용 안내 방법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ㅎㅎ



일단 화면에서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합니다. 본인의 물품 보관하기, 타인에게 전달할 물품 보관하기, 택배 보내기 등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더군요. 코인 라커만 기억하던 제게는 신세게였습니다. 타인에게 전달할 물품 보관하기까지 가능하다니... 저는 제가 찾을 물품울 보관한 것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전달할 물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휴대폰으로 보낸 인증번호를 통해 물품 전달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 열쇠로 여닫는 코인 라커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 ! ㅎㅎ



하지만 코인 라커는 동전만 넣으면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지 라커는 코인으로 해결이 안 되더군요. 지폐 이상의 단위로만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ㅠㅠ 편리한 시스템이긴 한데, 보관에 대한 비용치고는 약간 비싼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신용카드 및 티머니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처음 이용시 4시간까지는 기본요금 2,000원 ! 그리고 추가로 4시간이 지날 때마다 2,000원의 요금이 추가 결제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소형에 한해서요. 중형의 경우 3,000원씩 !



위에 보고 계시는 1번, 2번이 중형 사이즈인 듯 ! 여행용 캐리어도 보관할 수 있는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ㅎㅎ



어쨌든 들고 있던 짐이 너무 무거워서 계속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웠기에 2,000원 결제 완료 ! 하지만 신촌에 4시간 이상 머물렀기에 나중에 추가로 2,000원을 더 결제해야 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이지 라커의 개인 보관 비용은 살짝 인하했으면 하는 바람이...ㅎㅎ



요금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어쨌든 지하철역 같은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있어서 편리한 이지 라커 ! 짐이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들고 이동하기 어려울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짐이 있는데 직접 전달하기 어려울 경우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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