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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Issue/인천공항, 어디까지 가 봤니?

[인천공항 즐기기] 인천공항, 어디까지 가 봤니?

by 맨큐 201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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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만명(때로는 십만명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극성수기에는 말이죠. ^^)의 승객들이 출입하는 인천국제공항 ! 지방의 다른 공항을 통해서 혹은 항구를 통해서도 해외 출입국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현재 우리나라의 관문은 인천국제공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뜨고 한국으로 내리는 비행기의 대다수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이죠.

해외여행을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아마도 대부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인천국제공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보신 적이 없는 분들은 당연히 인천국제공항에 대해 모르시겠지만, 문제는 인천국제공항을 몇 번 이용해 보신 분이라 하더라도 인천국제공항에 대해 잘 모르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에도 수만명의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인천국제공항이 워낙 큰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밤에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일은 그 어떤 경험보다도 즐거운 일입니다. 여기에 더해 공항 시설에 대해 자세히 알고 그 시설들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지금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인천국제공항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들을 상세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저보다 인천국제공항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여행객의 입장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 정도는 저도 가르쳐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인천국제공항은 영종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 영종도에 국제공항을 만들겠다고 했을 당시에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어쨌든 지금 현재는 별다른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아직 지반 침하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그 쪽으로는 전문가가 아니라 뭐라 말씀드릴 입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인천국제공항에 오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간단한 수단이 바로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 여객 터미널과의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공항 철도,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접근성 면에서 공항 리무진보다 불편하고, 택시를 이용할 경우 비용 면에서 공항 리무진보다 못합니다. 물론 접근성이라든가 비용 등의 문제는 개인에 따라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을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요. ^^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한다는 가정하에 말씀을 드리자면, 리무진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여객 터미널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숫자가 씌여져 있는 것이 보이시죠? 번호는 14번까지 있습니다. 즉, 총 14개의 출입문이 있다는 얘기죠.



출발층은 3층, 도착층은 1층 !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려는 분들은 3층을 이용하시면 되고,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서 들어오시는 분들은 1층을 이용하게 됩니다. 공항 리무진 버스가 3층 도착층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려는 분들은 곧바로 항공사별 탑승수속 카운터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입국하는 분들을 마중나오시는 경우는? 에스컬레이터 혹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층으로 내려가시면 되겠죠. ^^



자, 이제 입구를 통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위 사진은 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를 지나 입구 반대편에서 입구를 바라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탑승수속 카운터별로 꼭대기에 알파벳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항공사별로 각각 다른 탑승수속 카운터를 배정받아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본인이 탑승하고자 하는 항공사의 탑승수속 카운터가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 하는 점일 것입니다.



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 배치도입니다. 글자가 작아서 잘 안 보이는군요. -_-; 그래도 국적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탑승수속 카운터가 어디인지는 확인 가능한 것 같습니다. A, B, C가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 L, M이 아시아나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로군요.

만약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여행을 한다면 A, B, C에 위치한 탑승수속 카운터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서 여행을 한다면 L, M에 위치한 탑승수속 카운터를 이용하셔야겠죠? 아까 위에서 보여드린 사진에서처럼 여객터미널 입구로 들어갔을 때 오른쪽 방향에 대한항공 카운터가, 왼쪽 방향에 아시아나항공 카운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 근처에 대한항공이 포함되어 있는 스카이팀의 항공사 카운터가, 아시아나항공 카운터 근처에 아시아나항공이 포함되어 있는 스타 얼라이언스의 항공사 카운터가 분포해 있습니다. 글자가 잘 안 보이는데...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인 에어로플로트 항공사가 D 카운터에, 중국남방항공과, 네덜란드 KLM 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이 E 카운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인 상하이항공이 E 카운터에, 터키항공이 G 카운터에, 중국국제항공이 H 카운터에, 루프트한자항공, 에어캐나다항공, 타이항공, ANA가 J 카운터에,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폴항공이 K 카운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상하이항공이 동방항공과 합병함에 따라 스타 얼라이언스를 탈퇴했고, 동방항공은 스카이팀에 합류했는데 인천공항공사가 업로드한 자료에는 아직 이러한 최신 내용까지는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머지 기타 항공사들이 D 카운터부터 K 카운터를 배정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간단하게 카운터별로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D 카운터 : 가루다인도네시아, 에어이스타나항공, 중화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베트남항공, 만다린항공, 몽골항공, 에어칼린
E 카운터 : 심천항공, 진에어
F 카운터 : 동방항공
G 카운터 : 일본항공, 세부퍼시픽항공, 제주항공
H 카운터 : 에미레이트항공, 에바항공, 에어마카오, 사할린항공, 이란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우즈베키스탄항공
J 카운터 : 우즈베키스탄항공, 제스트항공, 필리핀항공, 카타르항공, 핀에어,
               블라디보스토크항공
K 카운터 : 하문항공, 산동항공

처음 들어보는 항공사 이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 인천공항공사 자료가 최신 내용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므로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실 경우 탑승수속 카운터를 제대로 찾아가시려면 항공권을 예약하실 때 항공사 혹은 여행사를 통해 혹은 인천공항 안내 데스크에서 정확하게 안내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



자, 이제 공항에 도착했으니 탑승수속을 해야겠죠? 만약 항공권을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하지 않고 여행사를 통해 구매하셨다면 탑승수속을 진행하기 전에 여행사 직원을 만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여행사에서 어디로 오셔서 전자티켓과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받아가시라고 '만남의 광장'으로 오시라고 안내를 해 주는데요.



'만남의 광장'은 인천공항 왼쪽 끝과 오른쪽 끝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A 카운터 쪽에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 안내받으셨다면 하염없이 오른쪽 끝으로, M 카운터 쪽에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 안내받으셨다면 하염없이 왼쪽 끝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거대한 유리창을 만날 때까지 말이죠. ^^; 만남의 광장 쪽으로 가시면 이렇게 운좋게 비행기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ㅎㅎ



안내받으신 카운터 번호를 찾아 가신 후 그 카운터에서 대기하고 있는 여행사 직원 분들과 만나서 예약한 항공권의 E-티켓과 수하물 택 등을 전달받으시면 됩니다. ^^



여행사 직원 분들과의 용무가 끝나셨으면 이제 예약한 항공사의 카운터를 찾아가셔서 탑승수속 절차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아까 설명드렸던 것처럼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는 카운터 알파벳을 찾아가시면 되겠죠? ^^



단,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여행사 만남의 광장을 마주하고 있는 A 카운터의 경우 국제선이 아니라 국내선 카운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도 국내선을 이용하실 수 있다는 사실 ! 알고 계셨나요? ^^



여기가 바로 인천공항 국내선 카운터입니다. 앞에서 A 카운터의 경우 대한항공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국내선 카운터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국제선 카운터에서 국내선 카운터까지 왔다갔다 하려면 조금 피곤할 듯? ^^;



일단 인천국제공항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모두 설명을 드린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드렸던 내용의 핵심은 딱 2가지입니다.

1. 3층은 출국층, 1층은 입국층 !

2. 항공사마다 이용하는 카운터가 별도로 배정되어 있다. A, B, C 카운터는 대한항공이, M, L 카운터는 아시아나항공이, 그리고 기타 외국 항공사들은 적절히 다른 카운터를 배정받아 사용하고 있다. 외국 항공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탑승수속 카운터가 궁금하다면 앞서 작성한 정보를 활용하시고, 좀 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인천공항 안내 데스크에서 안내를 받아라.

뭐 이 정도? ^^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정보를 더 드리고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첫번째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 넓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갑자기 볼 일이 급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화장실을 가야겠죠? 그런데 워낙 넓다 보니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헤매기 일쑤입니다. 저도 처음 여행을 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을 때 화장실을 찾느라 한참 걸렸던 것 같아요. ㅎㅎ 저처럼 당황하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네모 표시한 부분 보이시죠? 저 쪽이 여객터미널 입구 맞은편인데요.



일단 탑승수속을 마치고 편안히 볼 일을 보라는 인천공항 측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3층 출국층의 모든 화장실은 그 방향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 입국층 역시 마찬가지구요. 이 정도 설명이면 인천공항에서 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적어도 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말이죠. ^^

앞으로 '인천공항, 어디까지 가 봤니?' 카테고리에 작성하는 포스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 계획인데,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인천국제공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고...ㅎㅎ 아무튼 여행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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