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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tc

레이싱 모델 사진을 촬영하면서 민망하고 어색했던 이유 !

by 맨큐 200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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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08이 열렸습니다. 전에 르노삼성 엔젤센터에 초대되었을 때 관계자 분들께서 QM5 대신 스피드웨이 초대장을 선물로 주셨거든요. 사진으로만 보던 레이싱 모델을 직접 볼 수 있기도 했고, 슈퍼 레이스 결승에 참가한 SM3를 응원하기로 되어 있었기에 오전 일찍 용인 스피드웨이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잠실역에서 용인으로 향하는 버스 한 대를 놓치고 30분이나 기다려야 했기에 약속시간에 늦어버렸지요. ^^;




뒤늦게 용인 스피드웨이에 도착하니 르노삼성 관계자 분들께서 기념촬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마치 지각하지 않은 것 마냥 은근슬쩍 사진 촬영 대열에 합류~ ^^;




사진 촬영을 마치고 근처를 돌아보니 무척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본 경기가 열리기 전에 레이싱 모델 및 레이서들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늦게 들어가도 사진은 촬영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줄 서지 않고 느긋하게 놀다가 입장했습니다.




입장시간을 기다리다가 찍은 르노삼성 팀 자켓~ 멋져보여서 한 장 받아오고 싶었지만, 초대권도 공짜로 받은 마당에 차마 '자켓 한 장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씀드릴 수 없어서...




드디어 입장 ! 이번 레이싱에 참가하는 자동차들이 늘어서 있었고, 그 옆에는 그 자동차들을 운전할 레이서들, 레이싱 모델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늦게 들어간 덕분에 이미 다른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사진을 촬영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 카메라 렌즈는 200mm니까요. ㅎㅎ 물론 이 날 사진을 촬영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300mm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 수두룩하긴 했지만...-_-; 위 사진은 킥스 프라임 팀의 이지희씨.




카메라를 향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싱 모델들 ! 킥스 프라임 팀의 이시은씨입니다.




킥스 프라임 팀의 황가히씨. 레이싱 모델 분들 이름 알아보려고 디씨인사이드 레이싱 모델 갤러리에서 열심히 찾아보다가 발견했는데, 진짜로 이름이 황가'히'씨네요. 황가'희'의 오타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킥스 프라임 팀의 김지애씨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레이싱 모델 분들의 사진을 촬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저 멀리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싱 모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만 하면 되는 거였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김지애씨가 멀리서 사진 촬영 중인 제게 시선을 맞춰주셨습니다. 순간 움찔~ -_-;;; 뭔가 잘못을 저지르다가 발각된 것 마냥 민망하더군요. 사실 전에 연예인 사진을 찍을 때는 다른 사진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해주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기만 하면 되는 거였으니 연예인들이 제 카메라에만 시선을 맞춰주는 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척이나 편하게 촬영했었는데, 레이싱 모델 분들을 촬영하다 보니 그 때와는 약간 달랐습니다. 자신들의 사진을 찍고 있는 카메라가 무척 여러 대여서 힘들 텐데도 불구하고, 레이싱 모델 분들은 자신을 향하고 있는 카메라 렌즈를 향해 적어도 한 번 이상씩 눈길을 보내 주시며 포즈를 취해 주시더라구요.

물론 이 분들은 좀 더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배려, 그리고 좀 더 예쁘게 카메라에 담기기 위한 무의식적인 반응이었을 테지만, 전문적으로 모델을 촬영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모델 분들이 제 카메라만 응시해 주는 것이 무척 당황스럽더라구요. 레이싱 모델 분들의 지긋한 눈길이 마치 '왜 절 찍으시나요?'라고 묻는 것처럼 느껴져서 민망하기도 했고 말이죠. ^^; 차라리 제 옆에 계시는 분들의 카메라를 바라봐 주셨다면 좀 덜 민망했을 것 같은데... 레이싱 모델 분들의 사진을 촬영하면서 민망함이 조금씩 사라지긴 했지만 눈길을 맞춰줄 때마다 느껴지는 어색함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익숙해지려면 전문 모델 사진을 많이 찍어보는 수 밖에 없을 듯 하지만, 전문 모델 촬영할 일은 없을 듯 하니...-_-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레이싱 모델 분들을 촬영하고 있다 보면...




어느샌가 다시 제 쪽을 향해 포즈를 취해 주시던 레이싱 모델 분들 !




킥스프라임 팀의 사진 촬영을 마치고 근처를 돌아보니 다른 레이싱 모델 분들도 사진을 촬영하고 계시길래 바로 이동했습니다. 한국타이어팀의 김현진씨입니다.




역시나 같은 한국타이어팀의 이수린씨. 미소가 매력적이셨던 분! ^^




김현진씨 사진인데, 역시 전 이렇게 시선을 다른 곳에 두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는게 좀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몰래카메라 취향인 것일까요? -_-;;;




김현진씨 역시 제 카메라를 돌아보시며 애교 작렬! ^^;




이 날 본 레이싱 모델 분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분입니다. 레클리스 레이싱팀의 한지은씨 ! 보라색 의상 때문에 눈에 띄기도 했고, 외모와 몸매 때문에도...




역시나 멀리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음에도 어김없이 눈치를 채시고 카메라를 응시해 주십니다. 레이싱 모델 분들이 제 카메라를 안 보고 계실 땐 열심히 사진 찍다가 제 쪽을 돌아보시면 2~3장 정도 더 찍다가 슬그머니 자리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어색함이 영 사라지지 않아서...-_-;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 촬영하던데 말이죠. ㅎㅎ




다음은 puzzle팀의 레이서 분들과 레이싱 모델 분들 !




이 분, 제가 생각하는 그 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꽤 유명하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분인 것 같은데 디씨 레이싱모델 갤러리에서는 아무런 언급이 안 되어 있길래 혹시 비슷한 외모의 다른 분이 아닐까 싶어 함부로 이름을 언급하지 못하겠네요. -_-; 키가 큰 것으로 봐서는 그 분이 맞는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어색함과 민망함을 이겨내며 레이싱 모델 분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니 어느새 포토 타임이 끝났다고 합니다. 슬슬 정리하는 모습~




제가 응원하러 갔던 르노삼성 SM3 쪽 역시 슬슬 정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르노삼성 팀에는 레이싱 모델 분들이 없어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_-;




사진 촬영을 마치니 바로 점심시간. 르노삼성 측에서 준비해준 푸짐한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초밥을 잔뜩 먹을 수 있었지요~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SM3 레이서 분들의 소개와 인사를 듣고 난 후, 레이싱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각 팀 부스에서 또 다시 레이서 분들과 레이싱 모델 분들꼐서 포즈를 취하고 계시길래 저 역시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




한국타이어 팀 레이싱 모델 분들의 복장이 상당히 야한 듯 하네요.




역시나 오전처럼 깜찍한 포즈를 취해주시는 김현진씨. 귀여우십니다~ ㅎㅎ




TV 촬영에 응하고 계시는 김현진씨~ 저 정도로 가까이 들이대면 민망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역시나 경험이 쌓이면 민망함도 이겨낼 수 있는가 봅니다.




인터뷰 중인 서유진씨. 레이싱 모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꽤 인기 많으신 분인가 봅니다. ^^




레클레스 레이싱팀 발견 ! 레이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지은씨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S-Oil팀의 레이싱 모델 분들입니다. 왼쪽부터 최유정씨, 황미희씨라고 하네요. 굉장한 몸매를 자랑하셨던 분들입니다. 오전에는 왜 보이지 않았던 것인지...^^;

첫 레이싱 모델 분들을 촬영한 소감은 민망함+어색함+친절하게 포즈를 취해주시는 레이싱 모델 분들에 대한 놀라움 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레이시 모델 분들을 촬영하게 될 기회가 있다면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조만간 슈퍼레이싱 감상 후기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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