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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294

한화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과 서울대 김밥할머니 퇴출 사건에 대한 단상. 0. 들어가며 한화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가 사건 당사자들의 증언이 엇갈리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 확실한 물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 하고 있는 경찰 및 검찰 측의 무능력한 모습, 국내 최대 로펌 '김&장'의 조언 및 지원을 받아 친한 친구의 핸드폰 번호와 집 주소를 모른다고 딱 잡아떼는 김승연 회장의 차남의 뻔뻔한 작태 등에 국민들의 대다수는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며칠 전에는 서울대 캠퍼스 안에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학생들을 상대로 김밥을 팔아온 할머니에게 영업 금지 조치를 내리고 학교 내에서 축출한 서울대 인문대의 매정한 처사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졸업을 하기는 했지만 모교에서 발생한 일이라 흥미가 생겨 오랜만에.. 2007. 5. 6.
LG-두산 잠실 라이벌전에서 벌어진 봉중근과 안경현의 난투극. 요즘 프로야구가 재밌다는 글을 올리자마자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5월 4일 경기들은 모두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다. 먼저 한화의 에이스 정민철의 20번째 완봉승. 상대팀이 기아라는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일단 프로야구 사상 2번째의 대기록이라니 축하할 일이다. 기아는 어제도 10안타나 쳤으면서 1점도 뽑아내지 못 하다니, 유독 윤석민만 미워하는 게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정민철의 완봉승 소식은 오늘의 톱뉴스가 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오승환의 구원 실패는 어떨까? 철벽 마무리를 자랑하던 오승환이 롯데와의 대결에서 오랜만에 등판하였다. 2점 앞선 상황에서 동갑내기 타자 이대호에게 동점홈런을 맞고 결국에는 끝내기 안타를 맞아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만 것! 삼성의 연패를 끊기 위한 필.. 2007. 5. 5.
기아 타이거즈의 제1선발, 윤석민 투수의 불운? 요즘 프로야구가 참 재미있다. 공부를 하고 있어서 공부 외의 다른 일이라면 모두 재밌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올해 프로야구는 유난히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대학 입학 이후 처음으로 매일매일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결과를 챙기고 있으니... 이런 나의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뜬금없는 변화로 보였나 보다. 기아 타이거즈가 9번의 한국시리즈를 제패할만큼 잘 나갈 때만 관심 갖고 열심히 응원하다가 이후 성적이 계속 하위권을 맴돌기만 하자 가차없이 관심을 끊어버린, 강한 팀에게만 열광하는 그저그런 팬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 각설하고, 요즘 프로야구를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기아 타이거즈의 데뷔 3년차 투수 윤석민의 존재이다... 2007. 5. 4.
용서받지 못한 자 (The Unforgiven, 2005) 윤종빈 감독의 대학 졸업 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 나와 같은 79년생 영화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군대의 실상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점, 그리고 김용건씨의 아들 하정우, 서인석씨의 아들 서장원의 연기 대결(?)을 볼 수 있다는 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했다. 애초 '용서받지 못한 자'는 엉뚱한 사건으로 인해 유명세를 톡톡히 치룬 영화였다. 예산 부족으로 군부대의 촬영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윤종빈 감독이 실제 시나리오 내용을 밝힐 경우 군부대의 활영 협조 거부를 우려해 영화 내용이 상,하급자의 전우애를 주로 다루고 있다는 허위 시나리오를 제출해 군부대의 전폭적인(?) 촬영 지원을 얻을 수 있었다 한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개봉되고 보니 우리나라 군대의 불합리와 부조리.. 2007.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