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_Asia&Oceania/Philippine13 세부 여행 마무리! 마사지 받고, 샌드위치 먹고 한국으로 고고씽~ 올랑고 섬 Nature Center 투어를 마치고 세부로 복귀 ! 세부로 돌아오자마자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올랑고 섬 Nature Center까지 안내해 주었던 싸가리노 아저씨 일행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 곧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를 타려면 아직 5~6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거든요. 택시를 타고 향한 곳은 바로 마사지샵 ! 전날 다녀왔던 트리쉐이드 마사지샵에서 받았던 시원시원한 마사지가 그리워 다시 한 번 트리쉐이드로 향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마사지는 역시나 허니 로얄 마사지...ㅎㅎ 마사지를 받고 나서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세부 힐튼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겨두고 나온 상태였으니 비행기에 타기 전 맡겨둔 짐을 픽업하기 위해... 보통 .. 2010. 11. 23. 필리핀 올랑고 섬 Nature Center, 유명한 철새 도래지라고 하던데... 싸가리노 아저씨가 저를 위해 안내하기로 한 곳은 올랑고 섬의 Nature Center라는 곳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수많은 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기에 기대 만땅~ ^^ Nature Center로 가기 위해 다시 방카를 타고 이동 중 ! 필리핀 세부에서 호핑 투어를 하다 보면 수많은 방카들이 스치듯 지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간혹 부딪히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 번도 사고가 난 적은 없네요. 이동 중에 심심해 할까 봐 낚시를 해 보지 않겠냐며 낚시 도구를 건네주던 싸가리노 아저씨. 예전에 보라카이 여행 호핑 투어시의 경험에서 전 낚시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시간이나 죽일 겸 낚시대를 바다 속에 드리워 봤습.. 2010. 10. 28. 필리핀 세부 여행, 올랑고 섬에서 만난 해맑은 아이들 ! 배 안에 있던 낚시도구 등을 정리하기 위해 잠시 마을에 들른 6명의 필리피노 호핑 투어 가이드들. 다른 필리피노들이 어망 등을 정리하고 있는 사이 싸가리노 아저씨는 옆에서 제게 계속 올랑고 섬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잠시 후에 가게 될 곳에서 정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라면서 말이죠. ^^ 과연 얼마나 멋진 곳이길래 싸가리노 아저씨가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는지 궁금해지더군요. ㅎㅎ 배가 다시 출발하기 저까지 기다리는 동안... 올랑고 섬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방카 옆으로 다가서더군요. 한 두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아마도 해안에 정박 중인 방카가 이 아이들에게는 놀이터나 다름 없는 곳이었나 봅니다. 방카가 도착하자마자 배 위로 올라 장난을 치면서 놀기 시작하더라구요.. 2010. 10. 26. 필리핀 세부, 혈혈단신으로 필리피노 6명과 올랑고 아일랜드 투어를 떠나다 ! 아침부터 라면에 밥을 말아먹고, 그것도 모자라 호텔 레스토랑에서 3접시나 챙겨 먹었더니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배가 불렀습니다. 침대에서 뒹구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 ! 이 날 밤 비행기로 세부를 떠나야 했으니까요. 체크아웃 시간까지 뒹굴뒹굴 거리다가 남은 시간 동안 뭘 해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체크아웃 이후 할 일을 정하지 않고 왔거든요. 그냥 무작정 시내 돌아다니면서 마사지나 받으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하루종일 마사지를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일단 호텔 방으로 돌아가 짐을 정리한 후, 호텔 주변을 배회하기 시작했습니다.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찾음녀서 말이죠.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호핑 투어 ! 필리핀 세부에서 해 볼만한 액티비티 중 하나인 아일랜드 호핑 투어는 어지간한 규.. 2010. 10. 25. 필리핀 세부 힐튼 호텔, 혼자놀기의 진수를 만끽하다... 세부 아얄라 센터에서 돌아온 직후 KFC에서 사 온 햄버거 셋트로 혼자만의 만찬을 마치고 나니 딱히 할 일이 없습니다. 이상하게도 이렇게 할 일이 없으면 더 잠이 안 오는 듯...-_-; 아무도 저를 찾지 않는 곳에서(그렇다고 한국에서 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하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푹 쉬기 위해 떠났던 여행이었기에, 호텔 방에 누워 빈둥거리면서 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긴 했지만 조금 심심하긴 하더군요. ㅋㅋ 결국 가져갔던 PMP에 담긴 미드며 영화 몇 편을 섭렵한 후에야 심심함을 달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갈증이 남아 있었으니... 바로 인터넷 ! 마사지를 받고 나서 인터넷 카페에 들러 실컷 인터넷을 하고 돌아왔음에도 .. 2010. 10. 21. 필리핀 세부의 대표적인 쇼핑몰, 아얄라 센터를 가다 ! 필리핀 세부는 휴양 및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의 해양 스포츠로 유명한 곳입니다만, 나름 유명한 쇼핑몰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라 할 수 있지요. ^^;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쇼핑몰은 바로 아얄라 센터 ! 세부의 다른 쇼핑몰에 비해서 저렴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규모와 깔끔한 시설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얄라 센터에 가서 구입해야 하는 'MUST HAVE' 아이템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나긴 밤 시간을 보낼 마땅한 방도가 없는 상황에서 시간 보내기 좋을 것 같아 아얄 센터로 고고씽~ 마사지를 받고 난 직후의 개운한 상태로 마사지샵에서 아얄라몰까지 걸어가기로 결정 ! 택시를 타고 가도 되지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기에 그냥 걷기로... 2010. 10. 18. 필리핀 세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저렴하지만 시원한 마사지샵 ! 휴양을 위해 떠났던 필리핀 세부 여행 ! 호텔 방에서 뒹굴거리거나 해변 주위에 마련되어 있는 썬베드에 누워 태닝을 즐길 수도 있지만 휴양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마사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세상에서 제일 편하다고 생각하는 자세로 침대 위에 누워 마사지를 받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르륵 잠이 드는 그 느낌은 정말 휴양 컨셉 여행의 아이템 중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곳은 바로 필리핀 세부에 있는 유명한 마시지샵 중 하나인 '트리 쉐이드(Tree Shade)'라는 곳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사지샵 중 하나입니다. 세부에서 많은 마사지샵을 가 본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서 몇 차례 마사지를 받아본 경험에 의하면 단 .. 2010. 10. 3. 세부 힐튼 호텔 썬베드에 누워 가슴팍에 야자나무 무늬를 아로새기다... 세부 힐튼 호텔의 조식을 즐기고 난 후 잠시 수영장과 해변을 둘러봤습니다. 수영장 근처 여기저기에 설치되어 있는 썬베드를 보니 그저 드러눕고 깊은 마음 뿐 ! ^^; 호텔 룸으로 들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책, MP3 플레이어 등등을 챙겨 수영장으로 나갔습니다. 수영장으로 나가기 전, 호텔에서 COMPLIMENTARY로 제공한 과일로 디저트 해결 ! ㅎㅎ 지금까지 몇몇 호텔에 묵어봤지만, 이렇게 과일을 무료 아이템으로 제공하는 호텔은 세부 힐튼이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호텔 뷔페에서도 과일을 제공하긴 합니다만, 룸에서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과일을 먹으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과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서비스가 될 듯? ^^ 세부 여행을 함께 했던 책은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라.. 2010. 6. 5. 세부 힐튼 호텔의 모닝콜은 닭 울음소리? 필리핀 세부에 도착한 첫 날 ! 말 그대로 정신없이 잠에 취해있었던 새벽이었습니다. 휴양을 목적으로 한 여행이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할 필요가 없었기에 당연히 호텔 측에 모닝콜을 부탁하지 않았더랬습니다. 가지고 있던 휴대폰의 모닝콜 기능도 완전히 OFF한 상태 ! 그런데 어디선가 달콤한 아침 잠을 깨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비몽사몽간에 이게 무슨 소릴까 생각해 봤는데, 어렸을 적 외할머니댁에 놀러갔을 때 새벽마다 들렸던 바로 그 소리입니다. 바로 여러 마리의 닭들이 떼지어 우는 그 소리 ! -_-;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 자정 넘은 시간에 호텔에 체크인을 했기에 호텔 조식도 거르고 달콤한 잠에 취해볼까 했는데, 새벽 6시부터 울려대는 닭 울음소리에 잠을 깰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닭 울음.. 2009. 10. 3. 세부의 고무줄 택시 요금, 요금은 여행객들의 협상 능력에 따라 결정됩니다. ^^ 자, 이제 필리핀 세부로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이란 무척이나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테어나서 처음으로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라면 더더욱이나 말이죠. 이번 여름에 다녀온 세부 여행이 그랬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나는 여행 중에서는 제 첫 여행이었으니까 말이죠. 물론 혼자 떠나는 여행이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함께 떠나기로 했던 일행이 절 버린 것이었으므로 과정상의 시행착오가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결과론적으로는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으니...^^;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고 하면 인도나 네팔, 아니면 아프리카 같은 오지 탐험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이번 여행의 컨셉은 엄연히 '휴양' !!! 오로지 '마음 편하게 푹 쉬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는.. 2009. 9. 28. 남자 혼자서 필리핀 세부에 놀러가는 게 뭐가 어때서 ?! 며칠 전, 아주 짧게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친구 한 명과 함께 다녀오기 위해 휴가 계획을 짰었는데, 함께 가기로 한 친구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여행을 취소하는 바람에 완벽하게 여행 계획을 짜 놓고 떠날 날만을 손꼽아 기더리던 저는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결국 부모님과 함께 떠나볼까 해서 부모님께 제안을 했지만, 아버지의 휴가 날짜 조정이 어려워 결국 부모님과의 여행마저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련에도 불구하고 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 훌쩍 떠나서 진정한 휴양 여행을 즐기다 오고 싶었거든요. 결국 혼자 떠나기로 했습니다. 온갖 근심 걱정은 한국에 남겨두고 여행 가방 하나 달랑 들고 혼자서 꿋꿋하게 필리핀 세부로 떠난 것이죠. .. 2009. 9. 6. 필리핀 여행, 그 두번째 이야기 - 보라카이 (2/2) 보라카이에서의 숙소였던 세라프 호텔. 보라카이에 도착한 것이 12시쯤이었는데, 호텔 체크인 시간은 14시라서 호텔 로비에 대충 짐을 쌓아놓고 친구들과 함께 호텔 내부를 배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세라프 호텔의 야외 수영장입니다. 마닐라에서 묵었던 호텔의 야외 수영장보다 훨씬 더 컸습니다. 호텔 내부를 대충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한 후,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체크인 이후 몇 시간 동안은 자유시간이었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친구의 지인을 만나러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의 지인은 다름 아니라 보라카이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고 계시던 한국인이었습니다. 이 필리핀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었기 때문에 보라카이에서도 마닐라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이드 분의 안내를 받으며 관광을 해야 했습니다만, 이.. 2008. 4. 16. 필리핀 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 마닐라 (1/2) 오랜만의 여행 포스팅입니다. 예전부터 써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사실 이렇게까지 작성을 미루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굳이 필리핀 여행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포스팅의 소재가 급격하게 고갈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미루고 미루었던 필리핀 여행기를 꺼내들게 되었습니다. ^^; 필리핀에 다녀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2005년 8월입니다. 몽골 여행으로부터 한국에 돌아온지 며칠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지요. 당시 너무 놀고 싶은 마음에 몽골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필리핀 여행을 예약해 두었더랬습니다. 덕분에 그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장학금을 받아 모아두었던 돈의 대부분을 투자해야만 했습니다. 꽤.. 2008.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