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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25

뉴욕 맨하탄, 그리고 센트럴파크의 겨울 아침 풍경. 2011년 2월 15일, 세번째 뉴욕 방문일. 뉴욕에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는 가을,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여름, 그리고 세번째 방문했을 때는 센트럴 파크가 하얀 눈으로 뒤덮인 한겨울이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봄을 제외한 뉴욕의 모든 계절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었네요. 봄을 제외한(제가 아직 겪어보지 못 했으니) 뉴욕의 사계절은 고유한 매력을 품고 있는 듯 합니다. 어느 계절의 뉴욕을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죠. 여름은 여름대로 좋고, 가을은 가을대로 좋고... 겨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냥 춥고 쓸쓸한 분위기만 자아낼 것 같았던 뉴욕의 겨울 역시 여름, 가을의 뉴욕 못지 않게 거부할 수 없는 차가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뉴욕 맨하탄의 아침 풍경을 슬며시 .. 2011. 11. 18.
뉴욕에서 가장 핫(Hot)하다는 스탠다드 호텔 주변을 얼쩡거리며... 하이라인 파크에서의 즐거운 산책을 마치고, 다시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이라인 파크가 위치한 미트패킹 지구는 요즘 뉴욕에서 가장 핫(Hot)한 곳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고 하네요. 핫(Hot)하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미트패킹 지구에는 육가공업체와 정육점, 그리고 최고급 부티크와 레스토랑, 브랜드매장들이 공존하고 있어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라 합니다. 전 핫(Hot)한 인간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이 곳에서 뉴욕의 최신 트렌드를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따라와 주시길 ! ^^ 하이라인 파크 위에서 봤던 스탠다드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탠다드 그릴 야외 바입니다. 야외 바는 여름에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스탠다드 그릴 점원이 바구니에 대형 프레즐을 담아 나.. 2011. 9. 21.
뉴욕 하이라인 파크 (High Line Park), 폐선로의 생태공원으로의 변신은 무죄? 오래된 건물이나 건축물의 경우 역사적 사명을 다하게 되면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게 됩니다. 물론 운 좋은 경우 잊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절대 다수의 운명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진 건물 혹은 건축물들은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 이렇게 흉물로 전락한 건물과 건축물의 최후는 어떨까요? 해당 건물 혹은 건축물이 만들어질 당시의 기능을 상실한 채, 흉물로 전락해 버린 폐건물들은 여론에 등떠밀려 새로운 디자인의 멋진 건물이 들어설 자리를 위해 철거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폐건물을 완전히 없애고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기도 하거니와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측면에서도 좀 더 나을 것이니까 말.. 2011. 6. 7.
뉴욕에서 가장 뉴욕다운 그 곳,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뉴욕 첼시 마켓을 가다... 맨하탄 펜실베이니아역 남쪽에 위치한 동네 첼시.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첼시 FC'라는 이름 때문에 첼시라는 지명에 익숙한 분들이 훨씬 많으시겠지만,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첼시 역시 오래된 건물들이 멋스럽게 늘어선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게다가 첼시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들이 많아져서 밤이 되면 화려한 복장의 수많은 훈남훈녀들이 맨하탄 여기저기에서 고급 승용차를 끌고 오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첼시 지역에서 반드시 가 봐야 할 곳이 두 군데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첼시 마켓'입니다. 혹시 '오레오'라는 쿠키를 아시나요? '첼시 마켓'은 바로 '오레오 쿠키'를 만들던 '나비스코 과자 공장'을 리노베이션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201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