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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tc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가 인터넷뱅킹보다 좋은 다섯 가지 이유 !

by 맨큐 2008.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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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분실한 동안에 잠시나마 제 지갑 역할을 해 주었던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 ! 약 2주 정도 이용해 봤는데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서비스인 듯 합니다. 특히 그 동안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단번에 해소해 주었기에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의 최대 충전 금액이 50만원에 불과(?) 하지만, 제 경우에는 외출했을 때 급하게 금융 거래가 해야 하는 경우라 해도 50만원 이상의 금액을 필요로 하는 일은 거의 없을 테니까 말이죠. ^^



그럼 지금부터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가 인터넷뱅킹보다 좋은 이유 몇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들 수 있는 장점은 신속한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간혹 외출했을 때 급하게 계좌이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인터넷뱅킹은 컴퓨터가 없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을 경우 휴대폰만 있으면 손쉽게 계좌이체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휴대폰을 소지하고 다닐 테니,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야말로 신속한 금융거래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라 할 수 있겠죠.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가 인터넷뱅킹보다 편한 두번째 이유는 본인 확인을 위해 추가적인 인증 수단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인터넷뱅킹의 경우 금융거래시 본인 확인을 위해 보안카드 혹은 OTP 등의 인증 수단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급하게 금융 거래를 해야 할 경우 이러한 인증 수단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겠죠.



실제로 최근에 제가 이탈리아로 여행을 갔을 때 깜빡하고 OTP를 한국에 두고 오는 바람에 급하게 해결해야 했던 계좌이체를 못해서 결국 한국으로 전화를 해 어머니께 계좌이체를 부탁함으로써 해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휴대폰을 자동로밍해 사용했기 때문에 밥(bob) 서비스에 밥(bob)을 충전해 두었더라면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갔으니 현지에서 인터넷뱅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는 바람에 밥(bob) 서비스에 가입만 하고 밥(bob)을 충전해 가지 않았더랬습니다. 덕분에 아주 간단한 금융 거래 한 번 하기 위해 국제전화로 어머니께 자세한 전후사정을 설명하느라 엄청난 국제전화비용이...;;;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가 인터넷뱅킹보다 좋은 세번째 이유는 지긋지긋한 ActiveX 창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인터넷뱅킹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빌X먹을 ActiveX는 몇 번이고 설치를 해도 다시 설치하라고 메세지를 보내더라구요. 특히 익스플로러 오류의 주범 n프로텍트 ! -_-+ 제가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뱅킹 계좌가 HSBC인데 이 n프로텍트 프로그램 때문에 짜증나 죽겠습니다. HSBC e-자유예금의 혜택인 인터넷뱅킹 수수료 무료, 현금출금(어느 은행의ATM에서 출금하든, 어느 시간에 출금하든 관계없이) 수수료 무료만 아니면 사용하지 않을 테지만, 그 혜택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 중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신한은행 역시 인터넷뱅킹시 nProtect가 작동하는 것은 HSBC와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HSBC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하지만 적어도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러한 지긋지긋한 nProtect는 물론 온갖 ActiveX 컨트롤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설치하라고 해서 설치했는데도 다음번에 인터넷뱅킹에 접속하면 언제 설치했냐는 듯 또 다시 프로그램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ActiveX 컨트롤러로부터 자유롭다는 것만 해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의 네번째 장점은 바로 금융 거래 절차의 간소화입니다. 제가 이용 중인 HSBC의 경우 계좌이체 한 번 하려면 엄청난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일단 HSBC 인터넷뱅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와 OTP 보안번호를 입력해 로그인을 합니다.



로그인 후 계좌이체 작업을 진행하면 이렇게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 정도 절차만 해도 충분히 인터넷뱅킹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HSBC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봅니다.



이렇게 다시 한 번 OTP 보안번호를 요구하거든요. 돈이 걸려 있는 문제인 만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로그인시 이미 요구했던 보안번호를 또 다시 요구하는 것은 인터넷뱅킹 절차를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HSBC의 온갖 금융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만 아니라면...-_-;

하지만 인터넷뱅킹 절차가 이렇게 복잡한 것과달리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에서는 처음 로그인할 때 6자리 핀 번호를 입력한 후, 계좌이체시 비밀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금융 거래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보다 모바일이 더 안전하기 때문에 절차가 간소한 것일까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자세히 모르지만, 아무튼 편합니다. ^^;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의 다섯번째 장점은 정확한 돈 계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실 일이 있으면1/n로 계산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누군가 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현금으로 충당할 때 잔돈은 스킵하게 되는경우가 있죠. 이런 상황이 껄끄러우셨던 분들은 지금 바로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에 가입하셔서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1원단위까지 정확하게 나눠서 돈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ㅋㅋ 물론 이 경우 주변 사람들로부터 쪼잔하다는 평가를 들을 위험이 있긴하지만요. ^^; 1원 단위까지 철저하게 나눈다는 것은 좀 극단적인 예이지만, 아무튼 밥(bob)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실시간으로 정확한 현금 거래가 가능하긴 합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가 인터넷뱅킹보다 좋은다섯 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가 모바일뱅킹과 다른 점이 무엇일지 의심스러우실 겁니다. 모바일뱅킹과비슷하긴 한데, 살짝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가상 계좌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둘째는 밥(bob) 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티머니(t-Money) 충전 내역 조회 및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셋째는 밥(bob)카드가 동시에 제공되기 때문에 밥(bob) 카드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밥(bob)통에 충전되어 있는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결제까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모바일뱅킹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서비스라는 것이죠.

물론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최고 한도가 50만원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금액을 필요로 하는 금융거래는 불가능하다는 점, 타행 계좌로의 이체시 현재는 무료이지만 내년부터는 수수료가 유료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점(신한은행으로 이체시 수수료 무료 유지) 등을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밥(bob) 서비스의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금액의 금융거래를 이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수수료 문제만 해결된다면 정말 최고의 서비스라 인정할 수있을 텐데 말이죠. 물론 신한은행이 주거래은행인 분들은 계좌이체 수수료가 무료이니 별다른 문제가 없으실 테지만요. ^^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신한은행 밥(bob) 서비스 - 휴대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다 ! (http://pustith.tistory.com/367)'라는 포스팅 참고하셔서 가입해 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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