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46

용서받지 못한 자 (The Unforgiven, 2005) 윤종빈 감독의 대학 졸업 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 나와 같은 79년생 영화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군대의 실상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점, 그리고 김용건씨의 아들 하정우, 서인석씨의 아들 서장원의 연기 대결(?)을 볼 수 있다는 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했다. 애초 '용서받지 못한 자'는 엉뚱한 사건으로 인해 유명세를 톡톡히 치룬 영화였다. 예산 부족으로 군부대의 촬영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윤종빈 감독이 실제 시나리오 내용을 밝힐 경우 군부대의 활영 협조 거부를 우려해 영화 내용이 상,하급자의 전우애를 주로 다루고 있다는 허위 시나리오를 제출해 군부대의 전폭적인(?) 촬영 지원을 얻을 수 있었다 한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개봉되고 보니 우리나라 군대의 불합리와 부조리.. 2007. 5. 2.
씨비스킷 (Seabiscuit, 2003) 며칠 전 각설탕을 보고 난 이후, 갑작스럽게 경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영화에서 예상치 못하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받았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귀여운 임수정 때문일지도..^^; 각설탕 같은 경마 영화가 또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 영화가 바로 이 '씨비스킷'이었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라길래 '씨비스킷'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더니 상당히 유명한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존했던 이 위대한 경주마 이야기를 영화에서는 과연 어떻게 그려냈을까? ‘씨비스킷’은 20세기 최고의 명마로 꼽히는 '맨오워'의 후손으로 1933년에 태어났다. ‘씨비스킷’이 태어났을 당시 미국은 대공황의 여파에 허덕이고 있었으며 심지어 어떤 도시에서는 실업률이 50%에 육박, 200여만명의 실업자들이 집이나 .. 2007.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