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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는 이미 짙은 어둠이 깔린 시각. 호주에서 홍콩으로 들어오자마자 야경 하나 보겠다며 늦은 시간까지 밤거리를 돌아다닌 덕분에 셀디스타 모두들 피로가 극심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셀디스타들 중 몇 명은 숙소인 노보텔 시티게이트 홍콩으로 돌아갔고, 남은 인원들끼리는 피곤함을 무릅쓰고 홍콩의 남은 매력들을 더 찾아보기로 했죠. 홍콩에서의 일정이 하루만 더 있었더라면 이렇게 무리하지 않았겠지만, 다음날이면 홍콩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기에 남아있는 시간이라도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로 한 것입니다. ^^
이렇게 여행을 계속하기로 결심할 당시까지만 해도 이 날 하루가 그렇게 길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더랬습니다. 아무튼 지금부터 홍콩 밤거리의 숨어있는 매력들을 찾으러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보텔 시티게이트 홍콩으로 돌아간 셀디스타들을 제외하고 남은 것은 마카형, 투니, 말사장, 그리고 저까지 총 4명이었습니다. 일단 기념사진부터 촬영하고...
거리에 걸려있던 광고판 속의 아가씨들 표정을 흉내내기도 했습니다. 비슷한가요? ㅋㅋ 배경이 광고판 속 사진과 비슷했더라면 조금 더 그럴싸했을 텐데 말이죠. ^^
4명이서 함께 사진 촬영한 사진이 없어서 거울을 찾아 헤매다가 어느 건물에서 통유리를 발견해서 기분좋게 이런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홍콩 아주머니께서 이런 저희가 측은해 보였는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제안하시더라구요. ^^
감사한 마음으로 기념 사진 촬영용 포즈를 취했습니다. ㅋㅋ 셀디스타 F4 in Hong Kong 이라고나 할까요? 이 사진을 촬영한 것은 이미 1년 정도 전의 일인데, 그 사이 한국에서는 꽃남 F4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죠. 이 사진을 꽃남 방영 즈음에 포스팅했더라면 저희도 꽃남 F4처럼 엄청난 인기를 얻었을지도? ㅋㅋㅋ
저희들처럼 홍콩의 밤거리를 누비고 있는 택시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도 환하게 켜져 있는 홍콩의 밤거리는 서울의 번화가 못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명동의 축소판이라고나 할까요? ^^
화려한 조명 아래 서 있는 셀디스타 3인방 !
말사장과 투니는 홍콩에서도 춤을 추며 UCC 제작을 위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현재 춤을 추고 있는 이 곳은 횡단보도 한 가운데 ! 신호가 중간에 바뀔 경우 잠시 대기할 수 있는 곳이라 안심하셔도 됩니다. ㅎㅎ
말사장과 투니의 춤사위를 지켜보고 있는 홍콩 시민들 ! 한밤중에 이게 무슨 일일까 싶었을 것 같아요. ^^;
한참 춤추고 나니 배가 고팠나 봅니다. 뭔가 맛있는 것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배가 고파서 손이 흔들렸던 것은 아니고...^^; D300 배터리가 없어서 이 때부터 카메라를 후지필름 F100fd로 변경했습니다. 오랜만에 똑딱이로 촬영하니 어색하더라구요.
식당을 찾아 들어간 셀디스타 4인방 !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메뉴판에 영어라곤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_-; 메뉴판만 봐서는 도저히 어떤 요리인지 상상할 수 없겠더라구요. ㅋㅋ
음식점 종업원 분들과는 영어로 의사 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 ! 결국 막내였던 투니가 바디 랭귀지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과연 제대로 주문했을까요? ㅋㅋ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주문한 누들 요리가 서빙되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 완벽히 일치하는 메뉴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비슷한 요리이긴 했습니다. 면 요리를 먹으려 들어간 것이었으니까요. ^^
배부르게 먹고 난 후 다시 밖으로 나온 셀디스타 4인방 ! 이제 홍콩의 밤거리도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합니다. 홍콩이 그리 넓은 곳은 아니더라구요. ^^; 지친 발걸음으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PC방 ! 이용료는 1시간에 8 홍콩달러였습니다.
용 그림이 프린트된 티셔츠 !
이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 뿐인 듯 했습니다. 멀리 가기도 귀찮고 해서 근처에 홍콩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각자 기념사진 촬영 중 ! 홍콩 분위기가 느껴지십니까? ^^;
자, 이제 슬슬 저희도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많이 힘들기도 했고, 잠깐이라도 숙소 침대 위에 누워서 쉬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멋진 숙소에서 단 1시간도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은 죄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지도를 보고 있는 셀디스타들입니다. 과연 저희들은 무사히 숙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밤 늦게까지 장사를 하고 계시던 노점상 아저씨에게까지 길을 물어 버스 정류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노점상 아저씨께서 가르쳐 준 대로 버스 정류장을 찾아 가는 중입니다.
드디어 버스 정류장 도착 !
이제 저희가 할 일은 숙소인 노보텔 시티게이트 홍콩으로 가는 버스를 찾는 일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험난하기만 하네요. ㅎㅎ 손쉽게 택시를 타는 방법도 있었지만, 수중에 가진 현금이 얼마 되지 않았고, 이왕이면 홍콩의 다양한 교통수단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기도 했구요.
드디어 저희가 타야 할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2층 버스 !
저희와 같은 여행객들도 많이 타는 버스인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공항으로 가는 버스이다 보니...^^
그냥 1층에 자리잡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 2층 가장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운좋게도 2층 앞자리가 텅 비어 있더라구요. 시간이 시간이다 보니...아마 이 때가 새벽 5시 즈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버스에 올라탈 때까지만 해도 멀쩡해 보이던 셀디스타들 !
저 역시 멀쩡해 보이죠? ㅋㅋ
드디어 출발 !
흔들리는 버스 위에서의 사진 촬영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코 제 사진 촬영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 것은 아니에요. ^^;
홍콩 시내를 빠져나가고 있는 버스 !
날이 밝아옵니다. 말 그대로 하루 밤을 꼬박 지샜습니다. ^^
잠시 전까지만 해도 멀쩡해 보였던 셀디스타들 ! 모두들 마음 속으로는 '도대체 숙소에는 언제 도착하는 것일까?'라는 생각 뿐이었을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이제 조금만 지나면 숙소에 도착하겠지 싶은 마음에 조금씩 마음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던 순간 ! 조금만 있으면 샤워도 하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니까요. ^^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저희가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한 정거장 전에 내렸어야 했는데, 정류장 위치가 숙소에서 조금 멀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정류장이 숙소에서 더 가깝겠거니 생각하고 한 정류장만 더 가자 했는데, 공항까지 가버리더군요. -_-; 결국 의도치 않게 캐세이 패시픽 건물까지 구경하고 왔더랬습니다. ㅋㅋ
캐세이 패시픽 기내식 서비스 담당 부서 !
저희가 호주에 가면서, 그리고 호주에서 홍콩으로, 홍콩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이용했던 캐세이패시픽 항공 !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 험난하기는 했지만, 2층 버스 제일 앞자리에 앉아 날이 밝아오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은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그 때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놨었는데, 편집해 놓고 보니 더 볼만하네요. 배경음악은 마이앤트매리의 '공항 가는 길'입니다. 원래 공항을 가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공항에서 내렸으니 배경음악 선곡도 적절해 보이고...ㅋㅋㅋ 나중에 홍콩 가시는 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새벽에 버스 이용해 보세요.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결국 공항에서 숙소인 노보텔 시티게이트 홍콩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잠에서 깬 셀디스타들 ! 그러고 보니 캐세이 패시픽에서 제공한 셀디스타 현수막을 계속 가지고 돌아다녔으면서도 한 번도 촬영하지 않은 것 같아 택시 안에서 이렇게 기념사진을...-_-;
공항에서 노보텔 시티게이트 홍콩까지의 요금은 37.2 홍콩 달러 ! 수중에 있던 현금을 탈탈 털어서 기사 분께 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들 현금이 거의 없어서...^^;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투니 !
드디어 오랜 홍콩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이 날 아침 또 다시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페리를 이용해 홍콩 본섬을 가기도 했습니다. 페리를 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2층 지붕이 없는 버스도 있더군요. 버스 앞에 THE PEAK TRAM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관광객들을 피크트램을 타는 곳까지 태워주는 버스인 것 같습니다. 지붕 없는 2층 버스도 타 보고 싶었는데, 타보지는 못하고 이렇게 구경만 했습니다. 홍콩 섬에만 있다는 2층 전차 트램도 타 보고 싶었는데, 이 역시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번에 홍콩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타보려구요. ^^
도보로 시작한 홍콩 야경 관광은 2층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돌아오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꼬박 하루를 샜더니 정말 피곤하더라구요. 안 그래도 호주에서 출국하기 전전날에도 거의 밤을 새다시피 했었는데 말이죠. 샤워를 먼저 했어야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이렇게 침대 위에 널부러졌습니다. 좀 더 침대 위에서 뒹굴고 싶었으나 이 날의 일정이 시작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강행군을 시작해야죠. ㅎㅎ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
이렇게 여행을 계속하기로 결심할 당시까지만 해도 이 날 하루가 그렇게 길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더랬습니다. 아무튼 지금부터 홍콩 밤거리의 숨어있는 매력들을 찾으러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보텔 시티게이트 홍콩으로 돌아간 셀디스타들을 제외하고 남은 것은 마카형, 투니, 말사장, 그리고 저까지 총 4명이었습니다. 일단 기념사진부터 촬영하고...
거리에 걸려있던 광고판 속의 아가씨들 표정을 흉내내기도 했습니다. 비슷한가요? ㅋㅋ 배경이 광고판 속 사진과 비슷했더라면 조금 더 그럴싸했을 텐데 말이죠. ^^
4명이서 함께 사진 촬영한 사진이 없어서 거울을 찾아 헤매다가 어느 건물에서 통유리를 발견해서 기분좋게 이런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홍콩 아주머니께서 이런 저희가 측은해 보였는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제안하시더라구요. ^^
감사한 마음으로 기념 사진 촬영용 포즈를 취했습니다. ㅋㅋ 셀디스타 F4 in Hong Kong 이라고나 할까요? 이 사진을 촬영한 것은 이미 1년 정도 전의 일인데, 그 사이 한국에서는 꽃남 F4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죠. 이 사진을 꽃남 방영 즈음에 포스팅했더라면 저희도 꽃남 F4처럼 엄청난 인기를 얻었을지도? ㅋㅋㅋ
...
......
.........
죄송합니다.
^^;;;
......
.........
죄송합니다.
^^;;;
저희들처럼 홍콩의 밤거리를 누비고 있는 택시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도 환하게 켜져 있는 홍콩의 밤거리는 서울의 번화가 못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명동의 축소판이라고나 할까요? ^^
화려한 조명 아래 서 있는 셀디스타 3인방 !
말사장과 투니는 홍콩에서도 춤을 추며 UCC 제작을 위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현재 춤을 추고 있는 이 곳은 횡단보도 한 가운데 ! 신호가 중간에 바뀔 경우 잠시 대기할 수 있는 곳이라 안심하셔도 됩니다. ㅎㅎ
말사장과 투니의 춤사위를 지켜보고 있는 홍콩 시민들 ! 한밤중에 이게 무슨 일일까 싶었을 것 같아요. ^^;
한참 춤추고 나니 배가 고팠나 봅니다. 뭔가 맛있는 것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배가 고파서 손이 흔들렸던 것은 아니고...^^; D300 배터리가 없어서 이 때부터 카메라를 후지필름 F100fd로 변경했습니다. 오랜만에 똑딱이로 촬영하니 어색하더라구요.
식당을 찾아 들어간 셀디스타 4인방 !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메뉴판에 영어라곤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_-; 메뉴판만 봐서는 도저히 어떤 요리인지 상상할 수 없겠더라구요. ㅋㅋ
음식점 종업원 분들과는 영어로 의사 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 ! 결국 막내였던 투니가 바디 랭귀지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과연 제대로 주문했을까요? ㅋㅋ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주문한 누들 요리가 서빙되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 완벽히 일치하는 메뉴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비슷한 요리이긴 했습니다. 면 요리를 먹으려 들어간 것이었으니까요. ^^
배부르게 먹고 난 후 다시 밖으로 나온 셀디스타 4인방 ! 이제 홍콩의 밤거리도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합니다. 홍콩이 그리 넓은 곳은 아니더라구요. ^^; 지친 발걸음으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PC방 ! 이용료는 1시간에 8 홍콩달러였습니다.
용 그림이 프린트된 티셔츠 !
이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 뿐인 듯 했습니다. 멀리 가기도 귀찮고 해서 근처에 홍콩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각자 기념사진 촬영 중 ! 홍콩 분위기가 느껴지십니까? ^^;
자, 이제 슬슬 저희도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많이 힘들기도 했고, 잠깐이라도 숙소 침대 위에 누워서 쉬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멋진 숙소에서 단 1시간도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은 죄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지도를 보고 있는 셀디스타들입니다. 과연 저희들은 무사히 숙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밤 늦게까지 장사를 하고 계시던 노점상 아저씨에게까지 길을 물어 버스 정류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노점상 아저씨께서 가르쳐 준 대로 버스 정류장을 찾아 가는 중입니다.
드디어 버스 정류장 도착 !
이제 저희가 할 일은 숙소인 노보텔 시티게이트 홍콩으로 가는 버스를 찾는 일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험난하기만 하네요. ㅎㅎ 손쉽게 택시를 타는 방법도 있었지만, 수중에 가진 현금이 얼마 되지 않았고, 이왕이면 홍콩의 다양한 교통수단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기도 했구요.
드디어 저희가 타야 할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2층 버스 !
저희와 같은 여행객들도 많이 타는 버스인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공항으로 가는 버스이다 보니...^^
그냥 1층에 자리잡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 2층 가장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운좋게도 2층 앞자리가 텅 비어 있더라구요. 시간이 시간이다 보니...아마 이 때가 새벽 5시 즈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버스에 올라탈 때까지만 해도 멀쩡해 보이던 셀디스타들 !
저 역시 멀쩡해 보이죠? ㅋㅋ
드디어 출발 !
흔들리는 버스 위에서의 사진 촬영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코 제 사진 촬영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 것은 아니에요. ^^;
홍콩 시내를 빠져나가고 있는 버스 !
날이 밝아옵니다. 말 그대로 하루 밤을 꼬박 지샜습니다. ^^
잠시 전까지만 해도 멀쩡해 보였던 셀디스타들 ! 모두들 마음 속으로는 '도대체 숙소에는 언제 도착하는 것일까?'라는 생각 뿐이었을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이제 조금만 지나면 숙소에 도착하겠지 싶은 마음에 조금씩 마음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던 순간 ! 조금만 있으면 샤워도 하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니까요. ^^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저희가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한 정거장 전에 내렸어야 했는데, 정류장 위치가 숙소에서 조금 멀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정류장이 숙소에서 더 가깝겠거니 생각하고 한 정류장만 더 가자 했는데, 공항까지 가버리더군요. -_-; 결국 의도치 않게 캐세이 패시픽 건물까지 구경하고 왔더랬습니다. ㅋㅋ
캐세이 패시픽 기내식 서비스 담당 부서 !
저희가 호주에 가면서, 그리고 호주에서 홍콩으로, 홍콩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이용했던 캐세이패시픽 항공 !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 험난하기는 했지만, 2층 버스 제일 앞자리에 앉아 날이 밝아오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은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그 때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놨었는데, 편집해 놓고 보니 더 볼만하네요. 배경음악은 마이앤트매리의 '공항 가는 길'입니다. 원래 공항을 가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공항에서 내렸으니 배경음악 선곡도 적절해 보이고...ㅋㅋㅋ 나중에 홍콩 가시는 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새벽에 버스 이용해 보세요.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결국 공항에서 숙소인 노보텔 시티게이트 홍콩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잠에서 깬 셀디스타들 ! 그러고 보니 캐세이 패시픽에서 제공한 셀디스타 현수막을 계속 가지고 돌아다녔으면서도 한 번도 촬영하지 않은 것 같아 택시 안에서 이렇게 기념사진을...-_-;
공항에서 노보텔 시티게이트 홍콩까지의 요금은 37.2 홍콩 달러 ! 수중에 있던 현금을 탈탈 털어서 기사 분께 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들 현금이 거의 없어서...^^;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투니 !
드디어 오랜 홍콩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이 날 아침 또 다시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페리를 이용해 홍콩 본섬을 가기도 했습니다. 페리를 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2층 지붕이 없는 버스도 있더군요. 버스 앞에 THE PEAK TRAM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관광객들을 피크트램을 타는 곳까지 태워주는 버스인 것 같습니다. 지붕 없는 2층 버스도 타 보고 싶었는데, 타보지는 못하고 이렇게 구경만 했습니다. 홍콩 섬에만 있다는 2층 전차 트램도 타 보고 싶었는데, 이 역시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번에 홍콩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타보려구요. ^^
도보로 시작한 홍콩 야경 관광은 2층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돌아오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꼬박 하루를 샜더니 정말 피곤하더라구요. 안 그래도 호주에서 출국하기 전전날에도 거의 밤을 새다시피 했었는데 말이죠. 샤워를 먼저 했어야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이렇게 침대 위에 널부러졌습니다. 좀 더 침대 위에서 뒹굴고 싶었으나 이 날의 일정이 시작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강행군을 시작해야죠. ㅎㅎ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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