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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igital

삼성 HMX-H106, SSD 캠코더만의 7가지 장점 !

by 맨큐 200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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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성 캠코더 HMX-H106을 가지고 노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확실히 디카의 동영상 촬영 기능에 비해 월등한 화질을 자랑하는 동영상을 감상하다 보면 '눈이 즐겁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사용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상한 장면들을 촬영해 놓고 혼자서 감상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 본 캠코더라고는 JVC의 Everio GZ-MG575, 그리고 현재 사용 중인 삼성 HMX-H106 두 가지 뿐입니다. JVC 모델은 HDD 캠코더, 삼성 모델은 SSD 캠코더인데 비록 제가 캠코더 사용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잠깐이나마 두 가지 타입의 캠코더를 사용해 본 결과 SSD 캠코더만이 가지는 장점들은 확연히 파악할 수 있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삼성 HMX-H106이 SSD 캠코더로서 가지는 장점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처음 사용해 봤던 캠코더인 JVC의 Everio GZ-MG575입니다. 예전에 친한 친구가 결혼하면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제게 맡겼던 녀석이지요. 이 때가 지금으로부터 약 1년 반 정도 전인데, 캠코더를 처음 사용해 본 것이라 그저 멋지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성 HMX-H106을 입수해 사용한 지금 와서 JVC의 Everio GZ-MG575를 보니 약간 투박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곡선보다는 직선으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할 테구요.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이렇게 후면에 배터리가 노출된다는 점도 HDD형 캠코더의 디자인에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대형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배터리가 지나치게 튀어나와 시각적으로 보기 좋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삼성 HMX-H106의 경우 곡선으로 처리된 둥근 디자인 뿐만 아니라 배터리가 캠코더 안에 완전히 삽입되는 타입이라서 캠코더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해치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이 가능했던 이유는 SSD 캠코더의 경우 HDD 캠코더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아 배터리가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 HMX-H106의 경우 SSD 캠코더라 특별히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없어 일반형 배터리만으로도 충분히 오랜 시간 촬영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죠. SSD형 캠코더의 첫번째 장점은 바로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다'라는 점입니다.



다음 두번째 장점은 SSD의 크기와 무게에 관한 부분입니다. SSD는 같은 용량의 HDD에 비해 7배가 작고, 12배가 가볍다고 합니다. 결국 SSD 캠코더는 HDD 캠코더에 비해 훨씬 가벼워질 수 밖에 없으며, 여성들이 들고 다니기에도 큰 부담이 없는 것이죠. 위 사진은 제 여동생이 삼성 HMX-H106을 들고 있는 사진을 통해 여성들도 손쉽게 HMX-H106을 쥘 수 있고,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괜찮은 크기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작고 가벼운 SSD는 SSD형 캠코더의 전반적인 디자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테구요. ^^




SSD 캠코더의 세번째 장점, 바로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점입니다. SSD 캠코더는 HDD 캠코더에 비해 촬영, 재생 등의 작업시 처리 속도가 빨라서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동영상은 HMX-H106을 처음 구동하는 것부터 시작해 기본적인 촬영, 재생 기능을 테스트한 것입니다. LCD 패널을 열자마자 곧바로 캠코더가 작동하면서 준비 모드 없이 곧바로 촬영 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SSD 캠코더의 네번째 장점은 HDD 캠코더 특유의 메시한 잡음이 없으며, 발열 정도가 적다는 부분입니다. 하드디스크의 경우 저장 및 삭제시 물리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경우 '드르륵'하는 잡음이 발생할 수 있으나, SSD의 경우 플래시 처리하기 때문에 잡음이 발생하지도 않으며, 그 결과 HDD형에 비해 더 오랜 기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발열이 적다는 점 역시 캠코더를 자주, 오래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 발열이 심하다면 사용하면서 불편하기도 할 뿐더러, 혹시 기계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때가 많으니까 말이죠. 실제로 얼마 전 캠코더를 사용해 UCC를 만들어야 할 일이 있어서 약 2시간 동안 삼성 HMX-H106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2시간 내내 캠코더를 쥐고 있었음에도 땀이 날 정도의 발열은 없었더랬습니다. 약간 따뜻하다 싶은 정도? 물론 겨울에 손난로 대용으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약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



SSD 캠코더의 다섯번째 장점은 HDD 캠코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온, 저온의 환경에서도 강하다는 점입니다. 추운 겨울은 물론 더운 여름에도 캠코더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겠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린란드 등의 극한 지역으로 여행을 갈 예정인데, 현지의 모습을 담기에 충분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직접 경험해 봐야 하는 사항이라서 실제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여섯번째 장점은 추가 메모리 카드 장착이 가능해 HMX-H106의 경우 기본으로 64GB 제품이지만, 64GB 메모리카드를 추가로 삽입하면 총 128GB까지 촬영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009. 05. 12, 15:00 수정>

추가 메모리카드 가능 용량은 32GB까지입니다. 내장 메모리와 헷갈려서 64GB로 작성을 했네요. 죄송합니다. ^^; 단, 삼성전자에서 성능을 보증하는 메모리카드 용량은 2GB까지랍니다.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는 디카 등에 흔히 사용되는 SD 카드입니다. 삼성 HMX-H106의 배터리 삽입부 바로 위에 SD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SD 카드를 삽입하면 추가로 32GB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데,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SD 카드가 4GB밖에 없어서 32GB가 늘어나는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 중인 디카의 경우 32GB나 되는 용량이 필요하지 않지만, HMX-H106의 경우 주로 1080i급 HD 화질로 촬영한다면 추가로 32GB SD카드를 구입함으로써 훨씬 편리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추가 메모리카드를 장착할 경우 촬영 결과물을 내장메모리에 저장할 것인지, 아니면 메모리카드에 저장할 것인지 유저가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환경 설정에서 '저장 위치'를 선택하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 내장 메모리 혹은 메모리카드를 선택하시면 원하는 위치에 촬영 결과물을 저장하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SSD 캠코더의 일곱번째 장점은 HDD 캠코더에 비해 충격과 진동에 강하다는 점입니다. 이를 테스트해 보기 위해서 피트니스 센터에서 직접 삼성 HMX-H106을 들고 뛰면서 촬열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촬영 결과물을 확인한 결과 촬영이 끊어진다거나 튀는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처럼 다이나믹한 상황에서 촬영할 일들이 많은 분들에게 SSD 캠코더가 상당히 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으로 삼성 HMX-H106이 SSD 캠코더로서 가지는 일곱 가지 장점에 대해서 살펴 봤는데, 기존 HDD 캠코더에 비하면 훨씬 진보된 모델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HD급 화질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개선된 부분일 테구요. 다음 리뷰를 통해 HMX-H106으로 촬영한 결과물들을 확인하면서 HMX-H106의 구체적인 성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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