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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14

남자 혼자서 필리핀 세부에 놀러가는 게 뭐가 어때서 ?! 며칠 전, 아주 짧게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친구 한 명과 함께 다녀오기 위해 휴가 계획을 짰었는데, 함께 가기로 한 친구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여행을 취소하는 바람에 완벽하게 여행 계획을 짜 놓고 떠날 날만을 손꼽아 기더리던 저는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결국 부모님과 함께 떠나볼까 해서 부모님께 제안을 했지만, 아버지의 휴가 날짜 조정이 어려워 결국 부모님과의 여행마저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련에도 불구하고 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 훌쩍 떠나서 진정한 휴양 여행을 즐기다 오고 싶었거든요. 결국 혼자 떠나기로 했습니다. 온갖 근심 걱정은 한국에 남겨두고 여행 가방 하나 달랑 들고 혼자서 꿋꿋하게 필리핀 세부로 떠난 것이죠. .. 2009. 9. 6.
필리핀 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 마닐라 (1/2) 오랜만의 여행 포스팅입니다. 예전부터 써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사실 이렇게까지 작성을 미루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굳이 필리핀 여행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포스팅의 소재가 급격하게 고갈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미루고 미루었던 필리핀 여행기를 꺼내들게 되었습니다. ^^; 필리핀에 다녀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2005년 8월입니다. 몽골 여행으로부터 한국에 돌아온지 며칠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지요. 당시 너무 놀고 싶은 마음에 몽골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필리핀 여행을 예약해 두었더랬습니다. 덕분에 그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장학금을 받아 모아두었던 돈의 대부분을 투자해야만 했습니다. 꽤.. 2008.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