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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roadcasting36

▶◀ 故 송인득 아나운서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 롯데의 경기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여, 팬의 입장에서 손에 땀을 쥐며 관람할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인터넷 포털의 스포츠 면에서 오늘 경기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네이버에 접속했는데, '송인득 아나운서, 스포츠 중계의 큰 별이 지다'라는 기사가 보이는 겁니다. 제목만 보고 '송인득 아나운서가 스포츠 중계를 그만두기로 했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한창 일하실 수 있는 젊은 분으로 알고 있었기에 설마 돌라가셨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송인득 아나운서가 약 1시간 전 간경화로 인한 위정맥류 파열로 유명을 달리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잠깐 동안 멍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2007. 5. 23.
에어시티 시청률 하락의 원인? 지난 주 토요일 밤, MBC에서 '에어 시티'라는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됐다. 이정재와 최지우라는 나름대로 무게감 있는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데다가, 이것도 모자라게 느껴졌는지 여주인공 최지우를 주말 최고의 오락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시켜 드라마를 홍보하는 등 시청률에 꽤나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게다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질 예정이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주에 방송된 에어 시티의 시청률에 관한 기사를 보면, 전국 기준으로 토요일에는 12.7%를 기록하여 선전하는 듯 했으나 일요일에는 1.9% 포인트 하락한 10.8%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기사의 분석에 의하면 토요일 첫 방송.. 2007. 5. 22.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의 못 말리는 그녀, 디나 ! 요즘 월요일 밤 11시에 KBS2 TV를 통해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이 방송 중입니다. 개그맨 남희석씨의 진행으로 현재 한국에서 일하고 있거나 공부 중인 외국인 미녀들을 출연시켜 그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한국, 그리고 한국인에 대한 생각들을 얘기하는 내용이죠. 원래 작년 추석 때 특집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인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일요일 아침시간에 정규편성되어 방송되던 것이 이번 봄 개편 때 당당하게 불량아빠클럽의 자리를 꿰차고 프라임 시간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방송 2주만에 야심만만의 시청률을 넘어섰다고 하니, 당분간은 월요일 밤 시간대를 책임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워낙 출연진이 많다 보니, 출연자들의 캐릭터들이 모두 제각각일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디나'라는 출연.. 2007. 5. 16.
'거침없이 하이킥'이 치유해준 '똑바로 살아라'에 대한 향수. 거침없이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시트콤 연출의 본좌 김병욱 PD가 오랜만에 연출하는 작품인지라 첫 회부터 빼놓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 김병욱 PD가 연출한 시트콤으로는 '순풍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등. 이 정도면 감히 '본좌'라 칭해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이름만 들어도 '아, 그 작품?'이라고 할만큼 유명한 시트콤들을 연출한 거장 김병욱 PD이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라도(?) '거침없이 하이킥'은 꼭 봐야 할 것만 같다. :) 하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을 재밌게 보고는 있음에도, 지금까지 봤던 시트콤 중 가장 재밌었던 작품을 하나 꼽으라면 거침없이 '똑바로 살아라'를 선택할 것 같다. 시트콤 전성시대를 열었던 시트콤의 선두주자.. 2007.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