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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61

비행기 탑승시 지켜야 할 사소하지만 중요한 에티켓들. 요즘은 해외 여행 혹은 출장을 위해 간혹 비행기를 타기도 해서 나름 꽤 많은 횟수의 비행 탑승 기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10년 정도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 땐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들떠 있어서, 항간에 우스갯소리로 떠돌던 '비행기 탑승전 반드시 신발을 벗고 타는 것이 국제 에티켓이다'라는 말이 과연 농담인지 아닌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입대 직전의 장병들 중 지인들의 장난에 속은 일부 몇 명은 총기를 미리 구입해 가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 것처럼 말이죠. ^^ 첫 비행기 탑승 당시의 기억을 돌이켜 보면,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비행기에 탔다가 괜히 주변의 다른 사람들한테 불편함을 주는.. 2013. 12. 11.
스위스 제일의 도시, 취리히 산책 이야기. 인터라켄, 체르마트에서의 여행 일정을 마치고 이제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취리히로 돌아가야 합니다. 스위스에 도착한 첫 날, 취리히에서 곧바로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넘어갔기에 취리히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스위스 제일의 도시인 취리히를 그냥 넘어갈 순 없었기에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잠시 짬을 내서 취리히 시내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체르마트에 안녕을 고하고, 기차를 타고 취리히를 향해 출발~ 스위스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앱 중 하나인 SBB Mobile. 스위스 기차 시간표인데, 놀라울 정도로 시간이 정확합니다. 스위스를 이동하는 동안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플랫폼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나와 있구요.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람녀 필수 앱이라 할 수 있.. 2013. 7. 20.
마터호른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클라인 마터호른 전망대를 가다~ 체르마트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4,478m에 이르는 마터호른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클라인 마터호른 전망대에 다녀오기로 한 날입니다. 체르마트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데다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의 마터호른을 보고 싶었던 터라 일어나자마자 TV를 켜고 기상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산 정상 부근의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한 장소인 탓에, 호텔 내에 비치된 TV를 켜면 마터호른 주변의 기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구름이 별로 없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베이컨과 에그 스크램블, 연어, 그리고 갓 구운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 해결~ 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이제 클라인 마터호른 전망대로 출발해 볼까요? ^^ 클라인 마터호른 전망대는 해발 고도 3,883m.. 2013. 7. 15.
마터호른을 감상하며 즐기는 체르마트 5대 호수 트레킹. 체르마트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액티비티 중 하나인 5대 호수 트레킹을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호텔 조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수넥가 파라다이스행 푸니쿨라를 타기 위해 이동~ 특이하게 생긴 푸니쿨라에 탑승해 약 5분 정도 지나면 목적지인 수넥가 파라다이스에 도착합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푸니쿨라를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이 많더라구요. 5대 호수 트레킹 출발 포인트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수넥가 파라다이스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블라우헤르드로 이동해야 합니다. 케이블카가 쉴 틈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굳이 줄을 설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혼자 방문했을 경우 6인승 케이블카에 혼자 타야 하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안 심심함을 견뎌야 한다는 점이 걱정스러울 정도.. 201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