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Etc

29세 백수 총각이 사용 중인 화장품 대공개!

by 맨큐 2007. 10. 25.
반응형
얼마 전 화장품을 대량(?)으로 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구입해 본 화장품이라곤 고작해야 스킨, 로션 샘플 뿐이었으니 클렌저와 로션, 수분 크림 이렇게 3가지 제품을 정품으로 구입한 것은 '대량으로 구입했다'는 표현을 사용해도 될만큼 가히 역사적인 일이라 할 수 있죠. 항상 샘플만 구입하다 보니 잘 몰랐는데 화장품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더군요.

물론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요즘 날이 갈수록 확연하게 피부가 안 좋아지는 것이 느껴져 조금이라도 관리하면 현상 유지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을 때보다는 낫겠죠? 나아야 할 텐데 말이죠. ^^;




이번에 구입한 화장품 중에 가장 신경써서 고른 '비오템 옴므 아쿠아틱 로션(BIOTHERM HOMME AQUATIC LOTION)'이라는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로션이 가장 자주 사용할 제품일 테니까요. 제 피부가 지성이라 씻고 나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번들번들거려서 이러한 현상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화장품을 찾다가 발견한 제품입니다. 사용해 보신 분들의 평에 의하면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워터 젤 타입이고, 바르고 나면 끈적임이 없어서 좋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스킨과 냄새가 달라 처음 사용했을 땐 약간 적응이 안 되었는데 며칠 바르다 보니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로션 향이 그렇게 오래 남지는 않는 것 같구요. 쿨링 기능이 있어서 여름이 사용하기 좋다고 하던데 여름 다 지나고 샀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아직 일주일 정도 사용했기에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일단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번들거리던 피부도 어느 정도 제어되는 것 같고 말이죠. ^^;




이 녀석은 '비오템 옴므 이드라데톡스 인스턴트 안티-덜니스 데톡시파잉 클렌저'라는 해괴망칙한(?) 이름을 가진 클렌저입니다. 피부정화 및 보습 기능이 더욱 강화된 이드라데톡스 옴므 O2 성분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각종 노폐물과 피부 독소 등의 오염원을 제거하여 피부는 건강해지고 깨끗하게 정화되어 쉐이빙을 위한 완벽한 준비 상태를 만들어 주며, 죽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미세 각질 제거 입자가 함유된 풍부한 질감의 무쓰 타입 클렌저라고 설명되어 있더군요. -_-;

이 클렌저 역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는 평을 듣고 구입했습니다. 사용해 본 결과 일단 비누보다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클렌저를 사용하고 나면 피부가 부드러운 상태로 변화하는 것인지 면도가 더 수월해지더군요.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라고 하던데 아까워서 대부분 밤에 세안을 할 때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렌저를 사용해 세안할 경우 얼굴이 당기는 듯한 느낌이 없어서 좋은 것 같네요. ^^




다음은 '엔프라니 수퍼 아쿠아 크림(ENPRANI SUPER AQUA CREAM)'입니다. 사실 수분 크림은 구입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남자가 수분 크림까지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말이죠. 하지만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 엄청나게 효과가 좋다는 말에 솔깃해 구입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왕 수분 크림을 구입할 거라면 비오템 옴므 라인 제품으로 구입해 일관성을 갖출까 하는 생각도 해 봤는데, 어째 이 제품이 더 끌리더라구요. ^^;

사용 결과는 일단 강추입니다. -_-b 자기 전에 살짝 바르고 자면 다음날까지 피부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기름기 때문에 번들거리는 것도 아니구요. 바르는 순간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어 끈적임이나 유분기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정말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 딱 맞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용량 대비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정말 조금씩만 사용해야 한다는 커다란 단점이..^^;




지난 여름에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구입한 자외선 차단제인 '클라란스 유브이 플러스 데이 스크린(CLARINS UV PLUS Day Screen)'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화장품 목록에 있던 것은 아니지만 요즘도 가끔 사용하고 있기에 같이 사진 찍어 봤습니다. 아직 꽤 많이 남아 있는데 내년에 사용해도 될 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비오템 옴므에서 화장품 2개 주문하니 덤으로 끼워준 샘플들입니다. 정품보다 샘플이 더 많아보이는 듯한 느낌이네요. 하나하나 살펴봤는데, 클렌저 샘플을 제외하고 나머지 샘플들은 어느 용도로 사용해야 하는 것들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명칭이 너무 어려워서 말이죠. 인터넷 검색창에 이름 입력해 가면서 각각의 용도를 조사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이왕 구입한 화장품들이니 잘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과연 제 값 이상의 역할을 해 줄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수분 크림은 확실하게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나머지 화장품들은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그 효능을 파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피부 미남으로 거듭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사용해 봐야죠.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