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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rand Analysis

티켓몬스터 할인쿠폰으로 제작한 스냅스 포토북, 그리고 5000원 할인쿠폰.

by 맨큐 201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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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작성하는 스냅스 포토북 제작 후기. 그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열심히 촬영한 사진들로 여행지별로 시리즈로 엮어 포토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 약 2년 정도 전인데, 작년 말에야 겨우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티켓몬스터에서 스냅스 할인쿠폰이 등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말이죠. 포토북이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티켓몬스터 포토북 이용권. 당시 티켓몬스터를 통해 스냅스에서 사용 가능한 2만원짜리 포토북 쿠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최대 한도인 5장을 구입했었습니다. 이 정도 사 놓으면 포토북 5권 정도는 만들 수 있겠거니 싶었는데...ㅋㅋ



그런데 할인 쿠폰을 구입해 놓고는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쿠폰 유효기간이 점점 다가오더라구요. 스냅스에서도 쿠폰을 구입한 많은 사람들이 아직 쿠폰을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유효기간 이후에는 쿠폰 사용이 불가하니 서둘러 포토북을 제작하라는 권유 문자 메세지를 계속 보내던 상황. 결국 유효기간을 3주 정도 앞두고서야 첫번째 포토북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


약 3일간의 작업 끝에 완성된 포토북 ! 주문 당일 제작, 익일 배송이라는 광고와 달리 주문 완료 이후 3일째 되던 날 포토북이 도착했습니다. 부모님께 드리기 위해 제작한 포토북이라 큼직한 사이즈로 제작했지요.




첫번째 포토북으로 선정한 여행 주제는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하와이 여행 !




가족에 대한 제 뜨거운 사랑을 담아 러블리한 레드 색상으로 선택했습니다. ㅎㅎ




첫번째 장에는 여행 목적지였던 하와이섬 지도와 여행 개요를 간단하게 삽입했습니다. 좀 더 멋지게 꾸며보고 싶었는데, 디자인 실력이 미천하여 이렇게밖에...ㅠㅜ 다음 번에 포토북 제작할 땐 더 신경써서 만들어 봐야지 생각했는데, 결국엔 동일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ㅋㅋ



본문에는 당연히 여행의 추억을 되새겨주는 사진들을 삽입~




숙소였던 메리어트 호텔에서 바라본 와이키키 비치의 전망부터...




힐튼 호텔 앞 불꽃놀이와 탄타루스 야경까지~




물론 인물 사진이 빠질 수 없겠죠?




부모님과 함께한 하와이 여행중 촬영한 수많은 사진들 중 어떤 사진을 빼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넣다 보니 어느새 포토북 페이지가 50페이지를 넘어가고...




더불어 가격도 5만원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결국 너무 많은 사진을 넣다가는 10만원어치 쿠폰을 한 방에 다 써 버릴 수 있을 것 같아 최대한 사진을 선별해야 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두툼한 포토북을 만들고 싶었지만...




포토북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에는 제작한 사람의 이름이 프린트됩니다. 다른 이름으로 변경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서둘러서 만들다 보니...^^;




뒷쪽 표지. 표지 사진은 각각 다른 사진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전 그냥 동일하게 선택~




디자인을 완료하고 나니 약 7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 나오더라구요. 가격은 7만원이 조금 넘었구요. 사진을 좀 더 뺄까 하다가 더 이상 생략하면 하와이 여행의 추억을 모두 담아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그냥 이대로 주문했습니다.


배송된 포토북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니 무척 좋아하셔서 뿌듯하더라구요. 오히려 여행 당시보다 더 즐거워하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첫번째 포토북을 만들고 나서 남은 쿠폰 금액을 소진하기 위해 쿠폰 유효기간 마지막날에 급하게 한 권의 포토북을 더 주문하고자 했는데, 홈페이지 오류 때문에 주문이 불가한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유효기간 이후에는 절대로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뉘앙스의 공지가 올라와 있어서 저처럼 마지막날 급하게 포토북을 제작하려고 몰렸던 수많은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황이었죠.


하지만 전 '설마 스냅스가 자기들 홈페이지 오류로 인해 주문이 불가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쿠폰을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한순간에 무용지물로 만들지는 못 할 것'이라는 판단에 일단 새벽 1시에 잠들었다가 다음날 아침 홈페이지가 정상화된 이후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며칠 뒤에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서버가 마비된 점을 인정하여 쿠폰 유효기간을 연장해 준다는 공지가 새로 올라왔습니다. 물론 그렇게 연장을 하고서도 또 다시 서버 오류가 발생해 한 차례 더 유효기간을 연장한 것 같더라구요.


제 두번째 포토북의 경우 유효기간 다음날에 정상적으로 주문이 되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한 탓에 주문 완료 이후 3주 정도가 지나서야 배송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쿠폰을 구입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냅스를 탓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었죠. 유효기간을 즈음해 주문이 몰릴 것이라는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스냅스에서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여실히 입증되었으니까 말이죠.




어쨌든 전 구입했던 10만원어치의 쿠폰을 모두 소진했으니 큰 문제 없었습니다. 그렇게 바쁜 일상 속에 스냅스를 잊고 있을 무렵(티켓몬스터 쿠폰 사태가 발생한지 2개월 정도 지났을 즈음), 집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더라구요. 스냅스로부터 온 편지.




지난번 티켓몬스터 배송사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과를 구하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포토달력, 포토다이어리, 포토북 주문시 이용 가능한 스냅스 금액쿠폰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유효기간은 2012년 6월 30일까지 ! 금액을 확인하고 나니 이왕 쓰시는 김에 좀 더 쓰시지 하는 생각이...ㅋㅋ


어쨌든 쿠폰을 받았으니 쓰고 싶긴 한데, 포토북이 워낙 비싸서 다시 제작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작하게 된다면 좀 더 단가가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자기만족을 위해 제작하는 것이니, 혼자서 보기 적당한 잡지 형식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해서요. 그나저나 여행 시리즈 포토북은 언제 디자인하고, 언제 주문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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