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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20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어린 시절, TV에서 방영될 때마다 마음을 설레게 하던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일종의 '로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화들이겠죠. 바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백 투 더 퓨처' 시리즈가 그것이었습니다. 언제나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면서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모험을 계속하는 '인디아나 존스'와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들이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더랬습니다. 아마 그 때부터였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어드벤쳐 영화들의 광팬이 된 시점 말이죠. 흥미진진해 보이는(비록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는 고생스러운 경험이었겠지만요. ^^;) 모험을 하는 주인공들의 활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나도 저런 모험을 해 보고 싶다'거나 '나도 저 곳에 한 번 가 보고 싶다'.. 2008. 6. 4.
거친 녀석들 (Wild Hogs, 2007)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것이 작년 12월 초였으니 9개월만의 극장 나들이였던 셈이죠. 반올림해서 거의 1년만의 극장 방문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 저희 집으로부터 영화관(시너스지)까지 약간 먼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망설이지 않고 9개월만의 영화 관람을 결정한 이유는 '시사회 당첨'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제게 시사회 당첨 등의 행운이 사라진 듯 했는데, 오랜만에 당첨의 여신이 저를 찾아와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 마다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영화를 보러 가지 않으면 성의가 괘씸해서 다시는 이런 행운을 누리지 못 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구요. 시사회 시간은 밤 9시! 약간 여유있게 시너스지(강남)에 도착했습니다. 시너스지 영.. 2007. 8. 31.
용서받지 못한 자 (The Unforgiven, 2005) 윤종빈 감독의 대학 졸업 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 나와 같은 79년생 영화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군대의 실상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점, 그리고 김용건씨의 아들 하정우, 서인석씨의 아들 서장원의 연기 대결(?)을 볼 수 있다는 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했다. 애초 '용서받지 못한 자'는 엉뚱한 사건으로 인해 유명세를 톡톡히 치룬 영화였다. 예산 부족으로 군부대의 촬영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윤종빈 감독이 실제 시나리오 내용을 밝힐 경우 군부대의 활영 협조 거부를 우려해 영화 내용이 상,하급자의 전우애를 주로 다루고 있다는 허위 시나리오를 제출해 군부대의 전폭적인(?) 촬영 지원을 얻을 수 있었다 한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개봉되고 보니 우리나라 군대의 불합리와 부조리.. 2007. 5. 2.
씨비스킷 (Seabiscuit, 2003) 며칠 전 각설탕을 보고 난 이후, 갑작스럽게 경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영화에서 예상치 못하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받았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귀여운 임수정 때문일지도..^^; 각설탕 같은 경마 영화가 또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 영화가 바로 이 '씨비스킷'이었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라길래 '씨비스킷'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더니 상당히 유명한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존했던 이 위대한 경주마 이야기를 영화에서는 과연 어떻게 그려냈을까? ‘씨비스킷’은 20세기 최고의 명마로 꼽히는 '맨오워'의 후손으로 1933년에 태어났다. ‘씨비스킷’이 태어났을 당시 미국은 대공황의 여파에 허덕이고 있었으며 심지어 어떤 도시에서는 실업률이 50%에 육박, 200여만명의 실업자들이 집이나 .. 2007.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