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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Korea/Korea_Jeju

드디어 제주도를 향해 출발 ! ^^

by 맨큐 200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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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제주 여행 ! 이제 그 험난했던(?)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주 여행기, 이탈리아 여행기에 밀려 이제서야 제주 여행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네요. 제주 여행 다녀온지 약 1달 정도 지났는데, 몽골 여행기의 경우 다녀오고 나서 약 1년 반이 지나서야 작성하기 시작했으니 그것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한 편이죠? ^^;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는 오전 7시 20분 출발 예정 ! 밀린 포스트들 작성하느라 밤 꼴딱 새고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밤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던 상황~ 6년 전 제주도에 놀러 갔을 때도 꼭 이런 날씨였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맑게 갠 날씨를 즐길 수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러려니 생각할 수 밖에 없없죠. 하지만 일기예보에서는 이 날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으니 이번에도 6년 전과 같으리라는 생각은 헛된 희망에 그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드디어 제주 여행을 함께 할 친구들이 모두 공항에 도착 ! 탑승권 교환증의 바코드 혹은 휴대폰 인증번호, 구매시 사용한 신용카드를 이용해 손쉽게 항공권을 교환할 수 있는 자동화기계가 설치되어 있길래 이용해 봤습니다. 마침 항공권 구매시 이용한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서 신용카드 삽입 !



신용카드 정보를 읽고 나면 직접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으로 이어집니다. 통로쪽 4개 좌석이 남아 있길래 곧바로 해당 좌석을 선택한 후 탑승권 발급 !



탑승권 발급을 클릭하면 이렇게 각각의 탑승권이 1장씩 출력됩니다. 간단하죠? ^^



약 1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제주도에 도착 ! 비행기에 타자마자 밤샘의 여파로 비행 내내 자는 바람에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게다가 통로 쪽 좌석이라 구름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고...^^;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 '혼저옵서예!'라는 문구가 관광객들을 반겨줍니다.



공항에 마련되어 있는 각종 안내 팜플렛들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원래 여행 전에 꼼꼼하게 여행 계획을 세우려 했으나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그냥 무계획으로 떠나게 되었거든요. -_-; 새벽녘에 부랴부랴 제주 관광 정보를 프린트해 가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기에 비치되어 있던 안내 팜플렛들을 모두 하나씩...



제주공항에 설치되어 있는 렌터카 회사에 예약한 차종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렌터카 회사로 향합니다. 날씨를 보니 다행히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ㅋㅋ 저희는 AVIS 아주렌터카를 이용했는데 셔틀버스 배차 간격이 생각보다 짧습니다. 셔틀버스를 놓치더라도 다음 셔틀버스가 금방 도착하니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



약 5분 정도 후 렌터카 회사에 도착 ! 옵션을 확인하고 자차보험에 가입하면 렌터카 인수 준비 완료입니다.



저희가 예약했던 QM5 ! 이미 제주 여행 프롤로그(QM5와 함께 한 제주 여행 - 프롤로그)를 지겹도록 보신 적 있으시죠? ^^; QM5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한 후, 시동을 걸고 제주도 여행 시작 !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QM5 내장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주변에 갈만한 곳을 검색해 봅니다. 오전 9시, 제주도에서 갈만한 곳이 어디일까요?



마침 친구 중 한 명이  꼭 가고 싶다던 곳을 발견 ! 차를 그 쪽으로 돌렸습니다.



주차를 하고 향한 곳은 과연 어디였을까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풍경이죠?



네, 저희가 제주도에 도착해 처음 방문한 곳은 맥도널드였습니다. -_-;;; 오전 9시에 오픈한 음식점은 거의 없을 테니, 저희로서는 최상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며 맛있게 맥모닝 세트를 먹어치웠죠. ^^;

맥모닝 세트를 맛있게 먹으며 "역시 체인점을 가야 해!"라는 이어없는 발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주 여행 계획도 세워야 했습니다. 가져온 관광 안내 팜플렛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는 관광지 팜플렛은 가볍게 스킵하고 모두가 동의하는 곳만 가기로 했는데, 역시나 만장일치는 어려운 법 ! 결국 해안도로를 따라 서귀포까지 달리기로 결정하고, 중간중간 경치 좋은 곳이 나오면 멈춰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이러한 합의에 따라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용두암 ! 바로 근처였기 때문에 손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네비게이션의 도움이 절대적이긴 했지만요.



6년만에 다시 본 용두암 ! 변함없네요~



바다에서는 연신 파도 소리가 철썩철썩~



기념사진도 한 장 촬영해 주시고...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해 보고자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아래로 내려가서도 다시 한 번 기념촬영을...내려오긴 했지만 위에서 볼 때와 별다른 차이는 없습니다. 그저 시원한 바닷바람을 좀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던 정도? ^^;



용두암 근처에는 여기저기 기이한 형태의 돌멩이들이 많은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시멘트 혹은 접착제로 돌멩이를 붙여 놓았더라구요. 아마도 많은 관광객들이 돌멩이를 주워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돌멩이를 바위에 붙여놓는 것도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일 텐데,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삼아 돌멩이를 주워가기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자연을 해치지 않는 조치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물론 그 전에 관광객들이 기념품 삼아 돌멩이 하나 주워가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의식부터 개선되어야 하겠지만요.



용두암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립니다. 이번에는 정말 목적지 없이 해안도로를 질주 !



아름답기로 유명한 애월 해안도로로 가는 길입니다.



신나게 해안도로를 질주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낚시하고 있는 곳이 보여서 잠시 들러보기로~



잠시 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세지를 확인하고 전화를 하고 있는 사이 제 친구들은 이러고 놀고 있었습니다. 실제 상황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 아무튼 어디를 방문할까 정처없이 헤매고 있던 저희들의 사정을 말씀드리자 지인 분께서 점심식사를 사 주겠다고 하셔서 얼씨구나 하고 달려가기로 했습니다. ㅋㅋ 저희가 가야 했던 곳은 지금까지 달려왔던 길을 거꾸로 거슬러 가면 되는 곳 ! -_-



과연 그 곳은 어디였을까요? 다음 편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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